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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중국도 이젠 강국… 열강을 배우자”

이양자 |2006.12.02 00:23
조회 46 |추천 0
      “우리 중국도 이젠 강국… 열강을 배우자”          中 CCTV, 美·日 등 9개국 역사다큐멘터리 방송  
중국, 그들은 팍스시니카의 시대를 확실하게  꿈꾸고 있다.....
  국제 무대에 이미 강국으로 부상한 중국이 그동안 부정적으로만 묘사해온 강대국에 대한 사관(史觀)을 대폭 수정하고 있다. 영향력 면에서 자국이 이미 강대국 반열에 올랐기 때문에 과거 사관을 고집할 경우 자가당착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 관영 CC TV는 지난 13~24일 12부작인 대형 역사다큐멘터리 ‘대국의 부상(大國?起)’을 방영했다.
 

이 다큐멘터리엔 아메리카대륙 발견 이래 500여 년간 세계를 주름잡았던 9개 강대국의 흥망사가 담겨 있다. 역사·정치·경제·문화 등 각 분야의 국내외 최고 전문가와 학자 100여 명의 시각을 통해 포르투갈, 스페인, 네덜란드,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소련, 미국 등 9개국이 정밀 분석됐다.

 

제작팀은 2004년 초 제작에 들어간 뒤 7개 촬영팀을 9개국에 파견했다. 다큐멘터리는 특히 강대국의 흥망 원인과 과정을 정밀 추적했다.

다큐멘터리는 방영과 동시에 중국 네티즌들의 열광적인 호응을 얻었다고 신화통신이 26일 전했다.

한 네티즌은 “우리 모두는 다른 강대국들의 경험과 교훈을 배우고 거울삼아 조국이 강대국으로서 어떻게 부상해야 하는지를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빈과(?果)일보 등 홍콩 언론들은 이 다큐멘터리에 중국 지도부의 시각이 반영돼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공산당은 지금까지 강대국들이 아프리카와 아시아 각국을 식민통치하면서 자원 약탈 등 경제적 수탈을 자행했다고 비난해왔다. 반면 이들 자본주의 국가의 잘 정비된 제도와 법치·인권존중 전통 등 장점들은 거의 언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제 입장이 바뀌었다. 스스로가 ‘신(新)식민주의’라는 비판을 받을 정도로 아프리카 등지에서 닥치는 대로 자원을 확보하고 있는 상황에서 강대국을 비판만 할 수 없는 입장에 처했다.

 

또 강대국의 잘잘못을 객관적으로 홍보함으로써 자국의 영향력 확대에 대한 외국의 경계심을 무마할 필요성도 절실해졌다.

 


 

                            진시황릉에서 발굴된 ‘장군용’.

 

 

여시동기자 sdye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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