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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의 여인들

윤옥환 |2006.12.03 19:50
조회 131 |추천 0

대륙별 산천과 자연에 대한 막연하던 상상들이 서서히 윤곽을 드러냈다.

한국을 벗어나서 외국의 나라들과 도시들을 지나며 자연의 산천과 서로 다른 기후들을 부딫히는 일들은 신비롭다.

그런데 자연과 경치못지않게 더욱 흥미와 관심을 가지게 하는 것은 각국의 사람들이다.

한국인의 사고 아시아인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외국인데 대한 평가는 생각처럼 쉽지만은 않은 일이다.

충분히 객관화 과정을 겪기까지는 관찰과 시간이 필요한 작업이다.

 

더우기 남자들의 시각에서 바라보는 세계의 남자와 여자에 대한 관점은 아주 흥미로운 대상이다.

심지어 여행의 경험이 풍부한 유럽의 남자나 여자들에게서 듣는 질문들중 대표적인 질문을 적어보아야 겠다.

"어느 나라의 여자가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하는가?"

"어느 나라의 남자가 가장 미남이라고 생각하는가?"

하는 약간은 짖궃은 질문들이다.

유럽인들 사이에서 듣게된 것들은 역시 유럽적이라 할 수있다.

유럽인들에게서는 세계의 여자들중에서 이탈리아 여자에 대한 호감도가 아주 높았었다.

남자들을 주로 만나다 보니  남자에 대한 여자들의 관점은 알수가 없다.

 

그런데 유럽인들이 호감을 갖는 대상과 아시아인이 갖는 호감대상은 상호 대조적이었다.

칼라 눈과 칼라 머리칼을 가지고 있는 유럽인들은 검은 눈과 검은 머리칼을 가지고 있는 아시아인들에 대하여 대단한 호감을 가지고 있다.

 

반면에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인들은 유럽인들의 눈과 머리칼을 선호하는 추세이다.

 

그러다 보니 유럽인들은 선탠을 한다든가 검은색 가발을 찾게되고 한국인이나 아시아인들은 칼라 렌즈를 한다거나 머리에 염색을 한다.

 

우리 아시아인들이 유럽인들의 미남 미녀의 기준에 혼란을 느끼듯이 유럽인들 또한 아시아인들의 미남 미녀 기준에 자신없어 한다.

 

예전에는 백인이나 유럽인만 보면 모두들 '미국인'이다 라고 하였다.

똑같아 보이는 백인들이지만 국적이 다를 것이지만 우리는 그저 모두를 '미국인'취급을 하였다.

유럽인들 역시 아시아인들을 구별하지 못하는 것은 마찬가지이다.

그래서 유럽에서 만난 많은 유럽인들은 나에게 "일본인입니까?"라고 불쑥 질문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아프리카에 들어서면 "중국인!중국인!"하며 부조건 중국인 취급을 하여 버린다.

세계는 바야흐로 일일 생활권으로 접어들어 가고 있지만 아직도 세계는 넓다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

아시아의 한국인으로서 세계의 남자와 여자들을 관심있게 바라보지 않을 수 없는 노릇이었다.

 

유럽인들은 일단 가지각색의 눈색깔과 머리색들을 하고 있다보니 누가누구인지 구분이 힘들다.

그리고 어느 얼굴형이 미남인지 미녀인지를

구별하기가 쉽지않은 일이다.

우리가 한국인,중국인 그리고 일본인의 얼굴을 어느정도는 구별을 하여내듯이 저들 유럽인들도 유럽인들간의 구별이 가능하다고 한다.

그런데 다른나라 여자에 대하여는 언급을 생략하고 모로코 여자에 대하여 느꼈던 점들을 기술하여 이해를 돕고 싶다.

우선 모로코는 지중해와 대서양을 걸치고 있으며 지브로올터 해협을 사이로 유럽과 이웃하고 있다.

아프리카의 나라중에서 유럽과 가장 가까우며 유럽의 영향을 가장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지리에 있다.

고도의 문화와 질높은 생활양식을 가지고 있는 유럽인들은 인생에서 여행을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

이제 유럽은 소위,'유럽연합'이라는 울타리로 재편성되어 국경이 사라진지 이미 오래이다.

 

바캉스철이면 유럽의 바캉스 차량 행열이 아프리카의 모로코를 향하여 이어진다.

기후나 자연조건 그리고 가격면에서 아프리카의 모로코부터 세네갈에 이르는 지역이 바캉스지로써 각광을 받지 않을 수 없다.

아프리카로 들어가는 첫 관문인 모로코는

이러한 유럽관광객들이 대량으로 유입되는 입구역할을 한다.

유럽인들이 보여주는 풍부한 문화와 지출을 통하여 유럽을 평가하게 되는 것이다.

아프리카 특히 모로코의 사람들은 유럽의 경제력과 삶의 질을 잘알고 있으며 이를 동경의 대상으로 여기고 있다.

베트남인이나 조선족들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한국이나 일본으로 들어가려는 것과 같은 현상이다.

아프리카 여자들은 유럽의 남자와 결혼하게 되면 어떤 혜택을 누리게 되는지 직접 목격을 하게된다.

그러다 보니 아프리카 여자들은 새로운 운명의 탈출구을 열어줄 유럽인이나 외국인을 선호하게 되는 것은 자연적인 현상이다.

 

내가 개인적으로 보고 느끼기에 이슬람국가인 모로코의 여자들은 매력적이고 아름답다고 할 수있다.

유럽과 가까운 지리적인 탓인지 유럽인들과 아프리카인들의 아름다움을 같이 지니고 있는 특이한 국가이다.

그런데 이런 아름다운 모로코의 여인들이 검은 차도르를 두른 자세에서 외국인들에게 유혹을 하는 것이다.

말레이지아에서부터  중앙아시아의 이슬람 여자들을 보았었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있는 광경이다.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나를 본 여인들은 주위 사람들의 눈도 의식하지 않고 감정을 표시한다.

하루에도 여러차례 이런 당혹스런 일을 당하게 되면 남자인 내가 오히려 도망을 쳐야한다.

 

모로코와 아프리카의 여자들은 유럽인이나 외국인을 자신들의 운명을 바꾸어줄 백마 탄 기사들로 여기고 있음에 틀림이 없었다.

 

처음 하루 이틀동안에는 이런 저네들의 처세에 대하여 영문을 몰랐었다.

아프리카에서는 그래도 모로코의 생활수준이 아주 열악한 편이 아니었다.

유럽의 여행객들과 세계각국의 여행객들이 아프리카의 모로코를 매력있는 여행지로 삼기때문이다.

 

이슬람의 교리를 익히 듣고 배우고도 이슬람국가에서 행동이 어색하기만 하다.

그동안 이슬람 국가에서 여자들의 얼굴조차 바라보지 못하던 한국인에게 이러한 모로코 여자들의 가벼운 행동은 납득하기 어려운 모습이었다.

처음 만난 외국남자에게 프랑스어로 "저템" 사랑한다며 손짓을 하던 모로코의 여자들이 지금도 낯설기만 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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