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톡 읽다가 키작은 남성분들 고민이 많은것 같아 글 올립니다.
저는 168cm에 45kg정되 되는 24살 여성입니다. 많이 마른 편이죠..;;
마른 체형때문에 실제보다 더 키가 커 보인다는 소리를 많이 듣습니다.
(거의 170이상으로 봅니다.;;;;)
그래서 중, 고등학교때는 180이상 되지 않은 남자는 걍 친구로도 만들지 않았습니다.
(어렸을때니까 이해해주세요-ㅅ-;;생각이 철이 없어서..;;)
제가 꼭 드리고 싶은말은..지금 제 남친은 165입니다. 저보다 작죠..
저의 키때문에 그렇게 키작은 남자를 싫어했지만..
지금 남친과 만나 2년넘게 예쁜만남 가지고 있습니다.
대학 2학년에 올라갔을때 군대갔던 선배들이 많이 복학을 했습니다.
그중 제가 좋아하던 선배도 있었구요..
그 선배한테 잘보이기 위해서 가장친한 친구인..지금의 남친과 거의 매일 연락하고
술마시고 그러다보니 정이 들었습니다.그러다 사귀게됐는데..
친구들의 반대도 있고..아무래도 발란스..(?)가 안맞아 팔짱끼기도 그렇고..
초반에는 남들 눈 의식 굉장히 많이 햇습니다.
처음에는 둘다 고집이 쎄서 많이 싸우기도 했는데..지금은 눈치만 봐도 기분이 어떤지 알수 잇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남친과 보낸시간..많은 일이 있었지만..가장 맘 아팠던 일만 말씀드릴께요..
제가 자취를 했는데 , 저희 집은 식구가 많아 혼자 자는일이 거의 없엇습니다.
그래서 인지 혼자서는 도저히 잠을 못잤습니다..자도 한두시간 자고 깨면 뜬눈으로 밤을새고..
남친이 그걸 알고 사귀고 부터 대학 졸업할때까지..2년동안(3년제 보건대입니다) 하루도 빼 놓지 않고
재워주고 갔습니다. 비가오나, 눈이오나..정말 태풍이 불어도 꼭 재워주고 집에 갔습니다..
그것만으로도 감동..정말 감동이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겨울이 됐는데 , 보일러 기름이 떨어진것이었습니다.
기름을 넣어야 하는데 부모님한테 손벌리기도 그렇고..걍 담달 용돈받을때까지 참자!!
하면서 덜덜떨면서 있엇죠..
남친이 매일 패트병에 뜨거운 물을 담아 수건으로 감싸고..제 품에 안겨주었습니다.
그리고 남친 가슴에 제 얼굴을 묻게 하고, 패트병을 안은 채로 그렇게 매일 잠을 잤습니다.
제 머리부터 발끝까지 이불로 감싸고..제 얼굴이 남친 가슴에 안길려면..남친 얼굴은 이불밖으로..
나갔습니다..추운방에서 남친은 매일 그렇게 저를 재웠습니다.
제가 깊이 잠이 들면 물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렇게 하루하루 보내던중,..드디어 일이 터졌습니다.
한 이틀 정도 ..무슨말을 해도 남친이 한쪽 입 꼬리만 올리면서 비웃기 시작합니다.
이거..슬슬 성질이 나드라구요..
그래서 왜 비웃냐고 말 머라 햇더니..
남친왈..
"왼쪽 얼굴이 안움직인다..-_-;;"
그렇습니다..절 재워주려고 남친은 찬 공기 속에 매일 얼굴을 내놓다가..
한쪽 얼굴에 마비가 온거 였습니다.
눈물 핑돌고..저때문에 이렇게 됬는데..어떻게 해야할지도 몰랐죠..
전 계속 미안하다고 했고..남친은 오히려 다행입니다.
여자 입 돌아가면 큰일난다고..남자인 자기가 된게 다행이라고 합니다.
남친 집에서는 난리가 났죠,.귀한 아들 매일 새벽에 들어오더니 결국 입돌아 갔다고..;;
다행이 병원다니고 한의원 다니고..얼굴은 돌아왔지만..저는 그때 남친한테 너무 감동했고,..
너무 고마웠고,또 미안했고..말로 표현 못할 감정이 지금도 북받힙니다.
남친은 무뚝뚝한 편이고 , 저는 옆에서 재잘재잘 막 떠드는 스퇄이거든요..ㅎㅎ
무뚝뚝한 말투로도..감동을 많이 주는 사람입니다.
볶음밥을 해도 내가 " 맛있지?맛있지? 엉? 엉? "하면, "맛없어-_-" 하면서
한그릇 더 달라고 하는..
오래 길걷다가도 내가 힘들어하면, "엎혀"하고..정작 엎히면 무겁다고 투덜대는..
조금 살쪗다 싶으면..뚱뚱하다고 놀리면서 "돼지야, 더먹어" 하면서 자기밥 덜어주는..
머 그런스퇄이죠.ㅎㅎ
제가 하고싶은 말은 ..키작다고 주눅들 필요가 없다는겁니다.
저 역시 일부 여성분들처럼 180안되면 쳐다도 안보던 사람이었습니다.
(비난하지 말아주세요, 예전일입니다.ㅠㅇ ㅠ)
하지만 저보다 작은 남친과 2년넘게 사귀고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남친의 매력은 그렇습니다.
키가 작은데도 거기에 주눅이 들지 않는다는 겁니다 .
자기같은 키작은 사람이 있어야 키큰 사람이 있는법이라고..
그사람과 같이 있다보니, 키나 외모는 정말 껍데기 일 뿐이더군요..
키큰 여자와 키작은 남자 ..팔짱낄때도 , 같이 길을 걸을 때도 분명 예쁜 그림은 안나옵니다 -ㅅ-
하지만 , 저는 우리를 쳐다보는 사람들의 눈따위는 보이지 않습니다.
내가 팔짱끼며, 웃으면서 걸을수 있고, 남친과 저, 그 속에서 행복을 느낀다면 그걸로 족합니다!
키작은 남자분들 힘내세욧!!
- 악플은 정중히 사절하겠습니다. 남친과 저, 예쁜만남 계속 가지고 있구요, 행복한 생활합니다.
자기 혼자만의 기준으로 남의 행복을 평가하지 말아 주세요 ^^ -
<출처 : '키작은 남성분들 한번 읽어보세요~^^' - 톡톡>
아뒤 : 남친아뒤-ㅅ-
허미 감동적인거..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