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대중들이 요즘 즐겨보는 많은 사랑을 받는 드라마 주몽. 주몽의 이야기는 아슬아슬하기도 하면서 기분이 상쾌해지는 드라마다. 또 순정과 전쟁, 라이벌 경쟁, 반전, 알 수 없는 주몽의 속마음에다가 중국영화 같은 액션 등이 많이 나온다.
그렇게 사랑받는 드라마인 만큼 등장인물 들도 많다. 그럼 우선 주몽에서의 등장인물들에 대해서 부터 알아보도록 하자.
우선 주몽의 아버지는 두 분이라고 할 수 있다. 우선 낳아 주신 아버지인 해모수 전다물군 대장이 있다. 주몽은 이 해모수의 큰 뜻과 대업을 이어 받은 것이다. 다음은 주몽이 무탈하게 잘 키워주신 부여의 황제 금와 황제가 있다. 금와는 금개구리라는 뜻으로 해부루의 양 아들이다. 또 한나라를 엄청 적대시하며 한나라에 대항하여 든다. 또 한때는 지금의 다물군 대장장이인 모팔모 대장을 두어 부여의 무기를 발전시켜 나라의 국력을 강화하려 노력했던 훌륭하다고 할 수 있는 부여의 황제이다.
다음으로 주몽의 어머니가 있다. 주몽의 어머니는 하백부족장의 딸인 유화 부인으로 전에 한나라 군사로부터 도망친 해모수를 구해주어 한나라로 부터 멸족을 당한 마음의 아픔이 있다. 또 나중에는 해모수가 있는 다물군 산채로 가서 해모수와 사랑을 나누고 산채가 전쟁준비를 하는데에 큰 보탬을 주었다. 유화부인은 황후의 질투 때문에 모진 괴롭힘을 받아오고 황후의 핏박을 받아오며 살아왔지만 주몽하나만은 잘 키워서 아버지인 해모수의 대업을 잇게 하려고 애쓴 인물인다. 또 주몽이 나중에 큰 뜻을 이루고 어머니에 대한 효심이 깊었던 이유도 다 어머니인 유화부인의 보살핌에서 나온 것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인물 소개를 하면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인물 3명이 있다. 바로 오마협이다. 즉 오이, 마리, 협보를 말한다. 그들은 주몽이 나라를 세울 때 크게 도움을 주었던 삼장군으로 불리운다. 그들은 지혜에 있어서나 무예에 있어서나 괴력에 있어서나 뒤질 것 없는 무적 삼장군이다. 또 그들이 주몽을 만나 인연은 특이하다. 둘은 전에 주몽을 해치려다가 나중에는 주몽을 구하려고 하고 더 나중에는 의형제까지 맺은 인연이다. 어찌되었든간에 이 세명의 인물은 고구려의 개국공신이라고 할 수 있는 인물들이다. 또 그들은 고구려를 세울 때 말더라도 어떤일에서나 주몽을 아주 침착하고 책임감있게 주몽을 도와운 아주 최고의 인물들이다.
우리가 제일 슬프게 보았던 주몽과 인연을 맺고 하늘이 정해준 인연이라고 생각하는 여인이 있을 것이다. 바로 소서노이다. 소서노는 졸본의 다섯 부족 중 하나인 계루를 물려받은 여인이고 주몽과는 한 때 각별한 사이였던 여인이다. 또 소서노는 주몽이 나라를 세우는 대에 큰 기여를 한 인물이다. 하지만 우리가 드라마에서 봤던 내용과는 전혀다른 것이 진실이다. 드라마와는 달리 주몽과 소서노는 처음에는 몰랐던(?)사이이다. 주몽이 예소야랑 혼인을 하고 소서노가 우태랑 혼인까지 했을 때 주몽이 다물군을 세워서 세력을 넓혀 갈 때 쯤 우태가 죽고 주몽이 소서노와 만나서 소서노가 주몽이와 둘째 부인으로 재혼을 한 것이다. 그리고 소서노가 낳은 비류와 온조는 주몽의 아들이 아니라 원래 우태의 아들이었다. 게다가 소서노는 주몽의 첫째아들 유리가 돌아오자 태자가 못될 것 같아서 비류와 온조를 데리고 도망쳐서 백제를 세운 것이다. 우리가 봤던 거랑은 전혀 반대되는 사실인 것이다.
라이벌이라고 해야 되나 웬수라고 해야 되나 모르겠는데 어쨋든 대소왕자가 있다. 대소 왕자는 금와의 첫째아들이고 주몽과 유화를 원수처럼 여기고 견제를 했던 인물이다. 대소는 욕심과 한이 있어서 그렇지 대소는 원래는 현명하고 똑똑하고 착한 성격인 것 같다. 그러나 어머니께서 강하게 구시고 주몽이를 하도 미워하다보니 자신도 모르게 않좋은 인물이 되어있었던 것이다. 그러니 우리가 대소를 보면서 나쁘게만 보지 않고 좋은 점도 찾아봐야 겠다고 생각한다.
주요인물은 이정도다. 영포도 있지만 영포왕자는 별로 영향을 준 인물이 아니라고 판단된다.
다음으로는 주몽이 신궁인 이유에 관하여 한번 알아보자.
주몽은 해모수의 핏줄을 이어받는데다가 연습까지 많이 하였다고 볼 수 있다. 물론 해모수의 피를 이어받았다고는 하나 수많은 연습 없이는 그 실력까지 가지는 못했을 것이다. 정리를 해보면 주몽이 신궁인 이유는 해모수의 핏줄을 이어받아서이고, 수많은 연습을 통해서 얻어진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제는 주몽에서 한 때 자주 나왔던 초강법에 대해 알아보자.
우선 초강법의 문제는 온도다. 초강법은 철광석을 녹여 이물질을 제거하고 탄소가 들어 있는 선철을 만든 후, 다시 이 선철에서 탄소를 빼는 '탈탄 공정'을 거쳐 강철검을 만드는 것이다. 그런데 처음에는 온도를 충분히 올리지 못해 철광석을 완전히 녹이지 못했고, 얼마간 녹여 쇠덩어리가 된 초기 괴련철을 얻을 수 밖에 없었다. 이 괴련철은 이물질이 많고 기포가 많이 들어 있어 조직이 엉성한 연철이다. 그래서 부딪치면 칼이 휘어 쓸 수가 없다. 이런 철로는 부러지지 않는 강철검을 만들긴 힘들다.
반면에 한나라는 당시 최고 수준의 은, 주 청동기를 만들었던 제련 기술과 인구도 많고 용광로도 큰 이점을 살려 좋은 철을 뽑아 낼수 있었다. 현대의 제철 공장도 용광로의 높이가 5~10층 정도나 된다. 용광로가 크면 철광석이든, 숯이든 많이 들어가고 높은 온도를 만드는 데 어려움이 없다. 게다가 현대에는 전기나 화학적인 방법으로 만들어진 탄산 가스, 산소 등을 이용해 손쉽게 탄소 함량을 조절하고 대량의 철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부여도 용광로만 컸다면 지금 나오는 철은 문제도 아니다. 오히려 현대의 대량 생산에서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피와 땀이 들어가기 때문에 시간은 오래 걸리지만 더 강도 높은 명검을 만들 수도 있었다.
우리가 부여와 임두군, 진번군과의 전쟁을 보면서 군사들의 소피 즉 오줌을 갖고 만든 소탄을 볼 수 있었다. 그 소탄은 해모수가 전다물군을 이끌 때에 썼었던 무기이다. 그런데 그 소탄은 과학적으로도 가능 할 수 있는 이야기이다.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화약을 발명한 사람은 최무선인데 그전에 해모수가 만들있었다니 신기한 일이다.
그럼 그 소탄의 비밀에 대해 알아보자.
그 소탄은 오줌의 찌꺼기와 청미래덩굴의 잿가루로 소탄을 만든 것이다. 오줌 찌꺼기인 버캐에는 요소가 들어있고 요소(CO(NH)2)2)에는 질소(N) 성분이 있다. 질소가 산화하면 니트로기
(-NO2)가 만들어지는데 니트로 화합물은 폭약에 들어가는 성분이다. 니트로화합물이 산소와 만나 타면 폭발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물론 청미래덩굴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는 현대의 과학자들도 아리송하게 생각한다.
우리가 드라마를 보다보면 초기에 부여가 소금이 없어서 고생하는 모습이 나온다. 그 때 소서노와 주몽이 고산국(지금의 대만)에 원행을 다녀와 몇대에 결쳐 얻을 수 있는 소금 교역의 시대를 열어 공를 세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럼 그 소금산 즉 암염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자.
우리가 흔히 소금산이라고 부르는 것의 정식 명칭은 암염이다. 암염이란 땅속의 크고 단단한 지층에 들어 있는 소금을 '암염' 이라 한다. 그리고 지하에 암염이 돔 형상으로 올라온 것을 '암염돔' 이라 한다. 암염돔은 지름이 1 km 정도나 혹은 그 이상으로, 수직 원통 모양을 하고 있으며 대부분 지하에 있다.
암염이 생기는 이유는 지각변동 등에 의해 해양의 일부가 육지 가운데에 고립되어 대규모의 염호(소금 호수)가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여기에 고인 바닷물이 건조한 기후로 인해 증발을 하면 염이 해저에 침전을 일으켜 암염이 생기는 것이다. 이 소금은 퇴적 작용에 의해 지표 아래 잠들어 있다가 오랜 시간이 흘러 침식으로 드러나거나 위에서 누르는 압력이 강해졌을 때 밀도가 작은 소금이 바깥으로 빠져 나오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주몽은 여러방면으로 분석 할 수 있다. 우리는 이런 사극에 관심을 갖고 이런 인물의 본받을 점을 찾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