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리면 음~
나를 둘러싸는 시간의 숨결이 떨쳐질까?
비가 내리면 음~
내가 간직하는 서글픈 상념이 잊혀질까?
난 책을 접어 놓으며 창문을 열어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음~
잊혀져간 꿈들을 다시 만나고파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바람이 불면 음~
나를 유혹하는 안일한 만족이 떨쳐질까?
바람이 불면 음~
내가 알고 있는 허위의 길들이 잊혀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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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책을 접어 놓으며 창문을 열어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음~
잊혀져간 꿈들을 다시 만나고파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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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주]
편지를 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