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시험기간인데도 길을 걷고 싶었습니다.
그것도 혼자서.
처음엔 아무생각도 들지 않았는데,
왜 내마음은 싱숭생숭 한 걸 까요?
길을 걸으면 문득 생각나는 사람이 있어요.
친구도 생각나고, 사랑도 생각나고, 희망도 생각이 나고,
여러가지가 생각이 나는군요.
그 생각은 전부 추상적인 개념.
하지만 본질은 추억에서 오는것이라는 것.
추억.
말만 들어도 아픕니다.
시간을 함께 지낸 후에 오는 것. 잊혀졌던 것이 다시 찾아와요.
내 마음에.
내 머릿속의 뇌리를 스쳐가 어느새 눈물이 흘러내리네요.
혼자 길을 걸으며
추억을 생각 해냈어요.
언젠가 잊었던 기억들이.
내 마음을 달래지는 못하고, 오히려 울리네요.
그런 아픈 추억들이.......
바보같이.
전부 부질없는 추억이고,
전부 버려도되는 시간들인데,
허나 버리지 못하겠어요.
.......................
그 시간 하나하나.
추억 하나하나에.
나의 삶과 인생이 그 추억속에
덩그러니 나를 비추고 있거든요.
그래서 더 슬퍼요.
눈물은 앞을 가로막고 서있는데,
나는 아무것도 하지 못해요.
그 추억을 생각이라도 해야.
내 심장이 괜찮아 진다고 나를 달래고 있거든요.
평소와는 다른 느낌.
오늘 처음 느꼈어요.
추억이 이렇게 값진 선물인지.
추억.
어느새 부질없게 생각한 추억이,
내 마음에 슬픈 인생의 피아노 소리를 띠네요.
그 하늘위로.
아주 천천히 내 머릿속을 파고드는 추억하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