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을 가장한 필연
그를 위한 컬러링을 설정 요즘은 발신자 개별 전용 컬러링 설정할 수 있다. 가끔 지나가면서 툭툭 던지듯 말하는 거다. “요번에 누구누구 음반이 정말 좋잖아. 나 그거 컬러링으로 깔았어. 소리바다는 유료지만 내 컬러링은 공짜니 맘껏 듣도록 해”라며 친절히 말한다. 대신 전화가 오면 조금 늦게 받아주는 센스를 가질 것. 오자마자 기쁜 맘에 덥썩 전화를 받으면 오히려 구박당할 수 있으니 주의.
+ 공감 그의 관심을 끌기로 했으면 내 취향의 컬러링이 아니더라도 그를 위해 올인해주자.그가 어떤 번호로 걸어도 기쁠 수 있게!
+ 걱정 “야! 조모임 전화는 받아야 할 거 아냐!”라는 구박 문자에 당황한 시추에이션. 전화도 눈치껏 골라 받는 센스가 필요하다.
+ 공감 폰 바꾸기에 성공한다면 그에게 전화 오는 것은 시간문제. 그러나 관심있는 그에게, 자신의 휴대폰도 못 알아본다는 어리버리한 그녀로 찍히는 점은 감수해야 할 듯.
+ 걱정 그에게 전화 올 확률도 높고, 명백한 이유도 있지만 의외로 타이밍을 포착하기가 쉽지 않다. 똑같은 휴대폰이더라도 상태가 비슷하지 않을 경우 난관에 봉착할 수 있다.
작정한 접근
하루에 숫자 하나만 문자로 보내기 나에게 관심 없는 그, 나의 전화번호를 모른다면 그에게 먼저 문자로 나의 존재를 알리자. 매일 같은 시각에 그의 기분을 업시킬 수 있는 내용으로. 아침, 혹은 저녁시간을 이용해서 발신번호에는 내 전화번호의 첫번째 숫자하나만 찍어 보낸다. 열흘 정도가 지나고 나면 나의 번호를 모두 알릴 수 있게 된다. 궁금해진 그가 먼저 전화를 할 것. 혹 그가 문자로 연락을 할 수도 있으니 문자엔 절대 답해선 안 된다. 그래야 궁금해진 그가 수화기를 들 테니까.
+ 공감 누군가 나에게 작업을 걸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셋째 날부터는 그 사람이 누구일까 추측을 하게 되고, 어느 순간부터는 문자를 기다리게 된다.
+ 걱정 간혹 스팸 문자로 오해하거나, 스토커로 오해받을 수 있기 때문에 가벼우면서도 그의 기분을 좋게 만들어줄 수 있는 문자 내용 선정에 신중을 기해야 할 듯.
그의 관심분야 정보 알려주기 평소 그의 관심분야를 파악해둘 것. 정보력이 승패를 좌우하는 시대, 연애의 법칙에도 성립된다. 그가 관심있는 분야의 공모전, 아르바이트 자리, 채용 정보 등을 살펴본 뒤 그에게 문자로 알려주는 것. 번개채용이 유행하는 요즘 그가 놓치고 있는 정보를 문자로 알려준다. “○○ 공모전이 있는데 참가해보는 거 어때?”
“○○회사에 공채 정보가 났던데?” 그와 자주 전화통화를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정보 공유와 함께 사랑도 싹튼다.
+ 공감 그와 허물없이 지내는 친구 사이, 혹은 같은 취미활동을 하는 동호회에서 알게 된 경우 꽤 쏠쏠한 방법이다. 같은 분야의 관심사를 가지고 있다면 금상첨화.
+ 걱정 시간이 너무 남아도는 여자로 보일 수 있다. 혹은 홍보 아르바이트를 위한 접근이라 오해를 할 수도 있으니 문장과 정보 선택에 신중을 기할 것.
삼각관계 이용하기 그의 친구와 내가 친구라면 이용해볼 수 있는 방법, 친구에게 부탁하자. 그의 친구를 만나 그와 약속을 잡도록 시킨 뒤 휴대폰으로 전화하도록 한다. “오늘 얼굴 볼까? 나 휴대폰을 두고 왔는데, 이거 ○○폰이거든. 3시에 신촌에서 보자” 하는 식. 물론 친구에게 약속시간에 조금 늦게 도착해달라고 부탁한다. 친구가 약속장소에 나타나지 않으면 그가 내 휴대폰으로 전화를 할 수밖에 없다. 시간은 정확히 정하되, 장소를 정확하게 정해두지 않으면 여러 번 통화를 하면서 친해질 수 있다.
+ 공감 마음에 둔 그가 친구와의 약속을 포기하거나, 자칫 타이밍이 맞지 않으면 실패할 수도. 모험이 필요하지만, 그의 친구와 그를 모두 알고 있다면 한 번쯤 써볼 만한 방법.
+ 걱정 만약 그의 친구가 나를 마음에 두고 있을 경우 상황 대반전! 작업하기 전에, 나를 진심으로 후원해줄 수 있는 친구를 물색하는 게 중요하다.
‘인기녀’인 척하자 한마디로 남자가 많은 척하는 방법. 특히 그와 있을 때 전화 통화가 많은, 그리고 그들이 남자일 경우 평소에 당신을 마음에 크게 두지 않은 남자일 경우라 해도 당신을 다시 보게 될 때가 많다. 그 이유는 묘한 경쟁심리 때문이기도 하고, 다른 남자들로부터 매력을 느끼는 당신에게서 자신도 그 매력이 뭔지 알고 싶어 하는 호기심 때문. 조금의 호감만 뒷받침해준다면 당신에게 접근할 확률은 80%.
+ 공감 자기관리를 하면서 이 방법을 이용해야 할 것! 꼬질꼬질 머리도 안 감고 이 방법 이용하면 ‘니 인생의 자작극이냐?’라는 구박만 들을 게 뻔하다.
+ 걱정 소심한 A형에겐 통하지 않는 방법. 내게 관심이 있었으면서도 고백은 하지 않았던 그 왈. ‘너에게 다가갈 틈조차 보이지 않았다’는 쓰라린 기억이라니.
위험한 수
속 터지게 만들기 방법은 그의 앞에 나타나다가 갑자기 그의 눈에 띄지 않는 두문불출 방법. 한마디로 속 터지게 하는 방법인데 관심 없는 그라면 조금 위험할 수도 있다. 문자가 와도 답 하지 말기. 그럼 전화가 올 것이다. 남자들은 원래 문자를 귀찮아하기 때문에 통화 버튼을 누르는 데에 익숙해지기 시작하면 오히려 전화 통화를 해 버릇한 여자에게 더 쉽게 전화를 하게 된다. 아무래도 문자는 딱딱 용건만 말해도 통화는 이 얘기 저 얘기 살 붙이고 늘리다보니 친해지게 된다.
+ 공감 그와 조금 친해진, 혹은 눈인사라도 나눈 상태에서 시작하면 효과가 좋다. 그렇지 않으면 오해받거나 그가 아예 나의 부재를 눈치 못 채 황당할 수 있으니 주의할 것.
+ 걱정 약간 친해질 듯 말 듯한 사이에서 써먹을 것. 안면밖에 없는데 이 방법을 쓰다가 영영. 그의 전화부 속에서 정리되어 버리는 수가 있다.
문자는 차갑게 통화는 뜨겁게 문자메시지는 말 그대로 문자이기 때문에 약간의 이모티콘 삽입 여부에 따라 받아들이는 입장이 천차만별일 때가 많다. 아예 이모티콘을 넣지 않고 문자를 보낼 때 오해를 사는 것도 이런 이유. 문자는 차갑게 보내더라도 통화 속 내 모습은 언제나 사근사근한 이미지로 만들어보자. 문자에서는 전혀 발견할 수 없었던 말투 등을 직접 들을 수 있으니 남자들도 그 매력에 빠지게 될 것이다.
+ 공감 아직도 알 요금을 쓰고 있는 그. 그가 “아, 나 알이 없는데 네가 걸어주면 안 돼?”라고 묻는 순간부터 내 전화기 불났다. 그가 어떤 요금제를 쓰고 있는지 사전 체크할 것!
+ 걱정 목소리가 좋지 않은 상태에선 시도하지 말 것. 남자들에게 먹히는 건 애교있는 목소리에서 비롯된다는.
진짜 잘나가는 척하기 남자들은 자기 손 안에 쉽게 들어올 가능성이 있는 것에 흥미를 느끼지 않는다. 오히려 잡힐 듯 말 듯 한 것에 더 매력을 느끼는 법. 가끔 오는 안부 문자에서는 바쁘다, 지금은 안 될 것 같다는 말로 튕기기. 잠시 전화 걸어서는 “어머 통화가 들어오네? 다음에 다시 걸게”라고 귀띔하기. 그 후 우연을 가장하여 그가 관심을 갖고 있는 화제며 말 등에 관계가 있는 것처럼 아주 약간의 관심만 맛보이는 것이다.
+ 공감 너무 쉬운 여자로 보이기 쉬운 상황에서 사용하면 좋은 작전. 예를 들어 모임자리에서 계속 전화가 오게 만든다거나, 정기 모임에 한두 번 빠진다거나 하는 식으로.
+ 걱정 나중에 들키면 낭패. 행사 때 “너 인기 많잖아, 전화하던 걔들 다 불러봐”라고 말하는 통에 그동안 연락 한 번 안 하던 아이들에게 연락하느라 오히려 힘들다. 바쁜 척도 적당히.
리포터 : 하주형, 안소윤 | 포토그래퍼 : 박정우
에디터 : 임경미 | 자료제공 : 에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