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평양의 눈부신 태양과 바다는 서핑과 흑진주, 타투(Tatooㆍ문신)를 프렌치 폴리네시아에 선물했다.
타히티섬 인근은 서핑이 기원한 곳으로 매년 세계적인 서핑대회가 열린다. 섬 곳곳에 서핑하기 좋은 파도가 치지만 특히 타히티 이티의 테아후푸가 가장 유명하다. 4~10월이 서핑을 즐기기에는 최적이다.
흑진주는 프렌치 폴리네시아 경제에 있어 관광 다음으로 중요한 몫을 담당하고 있다. 프렌치 폴리네시아는 세계적인 흑진주 산지. 투아모투의 랑기로아에 진주 양식장이 많다. 파페에테나 일반 관광지 등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매장에서는 바가지를 쓰기 쉽다. 되레 한국에서 더 싸고 더 좋은 품질의 타히티산 흑진주를 구입할 수 있다고도 한다.
길이나 해변에서 만나는 현지인들의 팔과 등에는 대부분 큼직한 타투가 새겨져 있다. 폴리네시안에게 있어 타투는 정체성의 상징이었다. 부족마다 독특한 문신 모양을 가지고 있었다. 투마모투는 단순하면서 기하학적인 모양을 선호했고, 마르케스의 타투는 복잡하고 정교했다. 마르케스에서는 성인식때 용맹의 상징으로 타투를 새겨주었다.
여행수첩
프렌치 폴리네시아의 기후는 연평균 25도로 일년 내내 따뜻하다. 11~3월은 우기, 4~10월은 건기다. 언어는 타히티어와 프랑스어가 공용어. 호텔이나 슈퍼마켓 등에서는 영어를 사용할 수 있다.
통화 단위는 프렌치 퍼시픽 프랑(XPF). 미화 1 달러에 약 92XPF. 쉽게 계산하면 100XPF가 1,000원 꼴이다.
국제공항은 타히티섬에 있다. 한국에서 타히티까지 직항 노선은 없다. 일본의 도쿄나 오사카에서 에어 타히티 누이(Air Tahiti Nui) 항공편으로 환승해야 한다. 일본에서 타히티까지 비행시간은 약 11시간 30분 정도 소요. 에어 타히티 누이 서울 사무소 (02)775-4697
타히티에서 보라보라까지는 76인승의 국내선 제트프롭을 이용하면 된다. 약 50분 정도 걸리며 중간에 후아히네나 라이아테아를 잠시 경유한다. 국내선에는 지정석이 없다. 승객 마음대로 자리를 고를 수 있어 창공에서 보라보라 섬을 제대로 만끽하기 위해서는 먼저 탑승하는 것이 좋다. 보라보라 섬을 가장 잘 구경할 수 있는 자리는 왼쪽 앞자리다.
타히티, 보라보라 등의 물가는 세계적으로 악명 높다. 햄버거와 콜라 한잔에 미화 20달러가 필요한 곳. 타히티 사람들도 쇼핑을 위해 하와이까지 원정을 떠날 정도다. 파페에테에 있는 까르푸 매장이나 슈퍼마켓 체인인 ‘샹피옹(Champion)’ 등을 이용하면 비교적 저렴하게 물건을 구입할 수 있다.
타히티를 전문으로 하는 ‘투어 타히티(www.tahiti-nui.co.kr)’ 여행사는 타히티와 보라보라 등으로 떠나는 다양한 허니문 패키지를 선보인다. 일본에서 1박, 보라보라 라군 리조트에서 2박을 하고 타히티의 래디슨 리조트에서 2박을 하는 7일 상품(매주 일요일 출발)이 309만원.
일본 1박, 모레아 쉐라톤 2박과 타히티 쉐라톤 2박인 모레아 허니문 패키지 7일 상품(매주 일요일 출발)은 249만원. 일본 1박과 타히티섬 래디슨 리조트에서 4박을 하는 타히티 허니문 패키지 7일 상품(매주 일요일 출발)은 219만원이다. (02)773-9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