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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호 유괴 살인사건

권현제 |2006.12.10 21:39
조회 57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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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호군 유괴살해사건

1991년 9살 이형호군이 유괴 44일만에 배수로에서 사체로 발견된 사건으로 부모에게 7천만원을 요구한 범인은 카폰연락, 무인포스트 지시 등 지능적인 수법을 썼으며 개구리소년, 화성연쇄살인사건과 함께 3대 미제사건으로 불립니다.

 

지난 1월 공소시효가 만료된 영구 미제사건 ‘1991년 이형호 유괴사건’을 모티브로 한 팩션드라마로, 유괴범에게 어린 아들을 빼앗기고 집요한 협박전화에 시달리게 된 부모의 피말리는 44일간을 그려낼 영화.

설경구는 성공가도를 달려온 자신만만한 톱 뉴스앵커이자 아들을 유괴당한 아버지 ‘한경배’로 나온다. ‘한경배’는 대통령도 거침없이 비판하는 냉철한 뉴스맨이지만 하나뿐인 아들한테만은 꼼짝 못하는 다정한 아버지로 이지적이면서도 가정적인 캐릭터다.

김남주가 맡은 역할은 유명앵커(설경구 분)의 아내이자 아들을 유괴당한 어머니 ‘오지선’. 남편의 뉴스를 빠짐없이 모니터하고 9살 어린 아들의 체중까지 철저히 관리하는 야무진 주부 오지선은, 이상적인 가정을 꿈꾸며 매사에 완벽을 추구하는 캐릭터다. 그러나 하나뿐인 아들을 유괴당한 뒤 충격과 절망으로 평소의 완벽함을 잃고 엉망으로 흐트러진다.

강동원은 목소리 외엔 실체가 드러나지 않은 지능적인 유괴범 ‘그놈’ 역을 맡아, 아이를 유괴당한 아버지 ‘한경배’로 분한 설경구와 목소리로 연기 맞대결을 펼친다. ‘그놈’은 어린 아이의 목숨을 죄책감 없이 돈으로 흥정하는 인면수심의 유괴범이지만, 차분하고 교양 있는 말투에 정확한 영어 발음, 지능적인 범죄 수법 등 고학력자의 면모를 두루 갖춘 이중적인 인물. 강동원은 집요한 협박전화로 부모의 애간장을 녹인 실제범인의 목소리를 재현, 관객에게 ‘범인을 꼭 잡고 싶다’는 울분을 자아낼 예정이다.

한편, 박진표 감독은 <죽어도 좋아>, <너는 내 운명>에 이어 <그놈 목소리>로 또 한번 실화소재 영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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