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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만한 그리움은 없습니다
박 소 향
하늘이 열리는 동녁 끝으로
안개가 가득
해오름을 받치고 선 아침
보헤미안 음악같은
커피향을 피워놓고
가슴에 얹힌
그대 숨소리를 쓸어 내린다
겨울의 입김이
흔들리는 숨결 한줌 떨구고
어설피 지나가는 창가
수북수북 그리운 그리움에 갇힌다
무채색의 소낙비가
철못든 인연 모두 날리는데
불어난 그리움 추스릴수 없어
하얗게 칠해버린 피안의 세월이여
차가운 외등이
홀로 불을 켜는 또 밤이오면
그대 향한
아름다운 분노가 시작된다
가까워서 더 그리운 사람
그대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