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아이이케아에 없는 물건 빌리러 갔다 오는데,
동기에게 다급한 전화가 왔다.
"누나, 탤런트 류진씨가 우리 창고에 왔어. 빨리와. 빨리"
숨 넘어 갈 듯한 녀석의 재촉에 국도를 시속 130km이상 밟고 추레한 나의 창고로 돌진했다.
와아.-.-;
인간이 아니다.
순간 하나님께서 그도 인간 나도 인간 그의 그녀도 인간이라고,이름붙여 만들어 주셨다면, 정말이지..
이건 원망수준이 아니고.
얼굴에 정말 칠팔월 한낮 정면으로 오초이상 바라보기 힘든 태양의 광채같은 그런 후광이 비추더라
정말 죽고 싶은 마음이 들어질 정도로 그와 그의 그녀는 눈이 부셨다. 몇달전쯤에 그의 그녀는 돈이 많고, 어쩌고 저쩌고의 악성 댓글을 본 적이 있었는데.
정말 얼굴 조막만하고 왠만한 여자 연예인들보다도 훨씬 인물 좋더라. 실재로 본 적이 있는 이태란씨와 명세빈씨 (이게 여적 28년을 살며 보아온 여자 연예인들의 전부 -.-;; )
보다는 훨씬 예쁘더라..
아마도 그 댓글은 한탄성 악성댓글임이리라
성격도 좋아뵈더라.
차분한게.
여타의 질안좋은 창고손님들처럼.
(뭐 이렇게 춥냐는 둥. 실재로 보니 제품이 매우 조잡하고 고무장갑은 천삼백원도 아깝다는 둥의 말을 늘어 놓고 오천원어치정도 밖에 안 사고 그냥 가는 나쁜 사람들에 비해)
구입하려고 했던 물건들 하나하나 적어와서는 그 제품만 묻고, 몇몇가지 구입해 갔는데.
정말 부럽더라.
언니도 되게 예쁘고. (사실 동생일지도 모르지만)
장동건보다 더 잘생겼더라
오..우..!!!
사실 돈도 안 받고 싶었지만, 웃길것같아
다 받았다.
사은품으로 고무장갑도 챙겨드렸다.
화장이라도 하고 갔다면, 같이 사진이라도 찍자고 했을텐데..
꼴이 너무 추레해서 말도 못붙였다..
우우..
동기는 사인도 받았다고 자랑하던데..
나도 사인받고 싶었지만,
(사실 그런 생각할틈도 없이 정신을 쏙 빼놓는 외모..)
사람이 얼굴 뜯어 먹고 사냐?
란 말이 있지않냐?
그건 분명, 외모가 별거 아님을 넌즈시 비꼬는 말이건만..
나의 짐작으론 나같은 대부분의 못난이들이 자조적으로 만들어낸 말들이 아닐까 싶다.
여하튼간에,
감동은 몇 일 지속될 것 같다.
우.우.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