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이택근(26)이 생애 첫 골든글러브와 함께 다음 시즌 활약을 다짐했다.
이택근은 11일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끝난 뒤 "일단 군입대는 미룰 계획이다. 올 시즌 좋은 성적을 낸 만큼 내년에도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올 시즌 타율 3할2푼2리(타격 2위)로 맹활약을 펼친 이택근은 카타르 도하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에 발탁되면서 금메달과 함께 군문제 해결도 바랐다.
그러나 대회가 '도하 참변'으로 끝나면서 내년이면 만으로 27살이 되는 그의 발등에는 당장 군입대라는 불이 떨어졌다.
소속팀 현대로서는 당장 다음 시즌 이택근의 공백을 메울 만한 타자를 찾기 힘든 상황이다.
무엇보다 이택근 스스로가 프로 데뷔 뒤 4년 만에 마침내 기량을 활짝 꽃 피운 시기에 군에 입대하기에는 무리라는 결론을 내렸다.
다행히 이택근은 고려대를 졸업한 뒤 서울 시내 모 대학원에 입학한 상태라 비교적 수월하게 군입대를 미룰 수 있다.
이택근은 "다음 국제 대회에서 병역 혜택을 바란다거나 그런 기대를 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다. 다만 올 시즌 잘했기에 이대로 입대할 수는 없다. 내년에도 열심히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최정희기자 smile@joynews24.com 사진 류기영기자 ryu@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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