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왜 그럴 때가 없겠는가?
남자도 인간이고 사람이다. 여기서 말하는 남자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성인을 기준으로 한다.
그다지 많이 살지는 않았지만 지금까지 살아온 경험에 비추어 본다면 대다수의 남자들이,
어떤 부분에서는 소수의 남자들만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럼 언제 남자가 울고 싶어지는지 한 번 말해보도록 하자.
1. 군대갈 때
지금 생각해보면 울 일도 아니다. 죽으러 가는 것도 아니고, 군대 간다고 전쟁터에 끌려간다는
보장도 없다. 하지만, 도살장 끌려가는 소,돼지마냥 죽으러 가는 기분이 드는 건 많이 이들이
공감하리라 믿는다.
필자가 이등병때 뉴스에서 미국시민권을 포기하고 군입대한 한 청년의 뉴스를 봤는데 그 뉴스를
보면서 속으로 그랬다. 오늘 밤 자면서 후회할꺼라고...
해외로 오랜동안 나가있는 사람들 중 향수병 걸리는 사람들이 있지 않은가?
군대가도 향수병 걸린다. 필자는 그게 제일 무섭다고 생각한다.
2. 갑자기 늙어보이는 부모님을 뵐 때
이 때처럼 가슴 찢어지게 아픈 일이 또 있으랴! 여성분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긴 말 하지 않아도 동감할 것이리라. 남자는 이럴 때 어디서든 눈물을 흘리게 마련이다.
3.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졌을 때
심장에 말뚝만한 못이 박히듯 아픈 사랑을 해본 사람이라면 알 것이다.
필자도 겪어봤지만, 술만 마시면 그 얘기다. 군대 얘기보다 옛 사랑 얘기를 더 많이 한 듯...
이런 경우 대게 술자리에서 우는 경우가 많다.
4. 슬픈 영화를 볼 때
가끔 영화가 끝나고 불이 켜질때까지 눈물을 훔치지 못하는 남자들... 가끔은 발견할 것이다.
하지만 그 보다 훨씬 많은 남자들이 불 꺼지기 전에 수습을 끝난 상태라는 거...
여자가 울고 있는 사이, 남자도 몰래 울고 있다는 걸 알아라.
5.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갈등할 때
겪은 사람만이 알리라.
답이 없다. 그래서 어떠한 것도 할 수가 없다. 우는 일 밖엔...
필자도 겪어봤지만, 정말 어떻게 할 수가 없다. 필자는 우정을 택할 수 밖에 없어서 울었다. ㅜㅜ;
6. 그냥 울고 싶을 때
이 또한 많은 남자들이 겪어봤으리라.
정말 아무런 이유가 없는데 우울해지고, 울고 싶은 날이 있다.
이럴 때면 꼭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
집에서, 때론 직장에서 고생하시는 부모님(혹자에게는 고인이 되신...), 옛 사랑...
필자가 몇 년 전에 이런 적이 한 번 있었는데, 옆에서 누가 왜 그러냐며 한 마디 건내는데
참을 겨를도 없이 눈물이 주르륵 ㅠㅠ;
결국 근무중에 조퇴하고 대낮부터 술로, 눈물로... 다시는 겪고싶지 않은 그런 날이었다.
이상 몇 가지만 적어봤지만 더 많은 경우가 있을 것이다.
남자가 우는 것... 그건 전혀 이상하게 생각해야 할 일이 아니다.
남자가 여자보다 우는 횟수가 좀 적을 뿐이지 남자도 운다.
남자가 여자보다 덜 울기때문에 폭력적이라고도 한다.
또, 남자들도 종종 울어야지 정신건강에도 좋다고 한다.
여자들이여! 남자들이 운다고 놀리거나, 쉽게 생각하지 말라!
그 만큼 감성적이고 센티멘탈 한 동물이 남자라는 것. 필히 명심해라.
또, 여자 앞에서 우는 남자... 그 여자를 너무 많이 신뢰하거나, 사랑한다는 증거다.
하지만, 가끔은 그 눈물을 작업의 도구로 쓰는 남자들이 있는데... 잘 판단해라.
그런 남자는 필자가 생각하기엔 남자 아니다.
그런 소수의 놈들 때문에 남자들이 더 울 수 없다는 걸 알아줘라.
이 세상의 남자들이 울고 싶을때 아무대서나 울 수 있는 날이 오길... (요건 오바인가?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