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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쁜 여자와 못생긴 여자...... ) ♨

김영종 |2006.12.16 13:12
조회 8,892 |추천 168

어제 티브이 채널을 돌리다 우연히 임성훈의 세븐데이즈를 봤다.
외모가 사회생활에서 얼마나 비중을 차질하는지에 대한 실험을 했다.
미인대회 출신의 예쁜여자와 그리 출중하지 못한 외모의 여자가
실험에 참가했다.

길거리에서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만원을 빌리는 실험과
아르바이트 면접실험이었다.
실험 결과는 놀라웠다.
만원 실험에선 예쁜여자는 100프로의 성공을 거두었다.
남자들이 아주 친절히 얼굴에 헤맑은 웃음까지 띠며
친절하게 응대해 주는 모습이었다.

반면 출중하지 못한 여자는 보고 있는 사람이 민망할 정도로
사람들은 무관심했다. 말은 제대로 듣기는 커녕 자기갈길을
빠르게 걸어가며 돈이 없다고 말했다.
말그대로 찬바람이 쌩쌩불었다.
어떤 남자는 자기도 지갑을 잃었다며 말장난까지 쳤다.
실험에 참가한 그여자는 얼굴에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혼자 길거리에서 어쩔줄 모르는 그 모습을 보니 애처롭기까지했다.

아르바이트 면접에서도 상황은 마찬가지..
출중하지 못한 여자가 먼저 면접을 봤다.
주인은 이미 아르바이트생을 구했다고 먼저 말했다.
면접할 기회조차 애초에 잘라버린것이다.
그런데 그다음으로 예쁜여자가 면접을 보자
주인은 아까와는 태도가 180도 달라졌다.
출중하지 못한 여자에겐 구했다고 거짓말을 한것이다.
예쁜 여자는 본인이 시간조정 리드까지 했다.
주인이란 사람의 말투에선 친절함과
저 여자를 꼭 고용하고 싶다는 의지가 엿보였다...

또하나의 실험...
과연 취업준비에 있어서 외모는 얼마나 비중을 차지할까였는데
동일 실험군에 사진을 붙인 이력서와 붙이지 않은 이력서를
보여주며 자신이 면접관의 위치에서 어떤 사람을 제일 뽑고 싶은지
투표해보는 실험이였다.
역시 결과는 놀라왔다.

사진을 붙인 이력서에선 외모에 따라 그사람의 능력까지
과대 평가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반면 사진이 없는 이력서에선 그사람의 경력이나 능력여부를
면밀히 검토한후 투표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외국 사람들에게 한국의 이력서라고 소개하며 보여주며
모두들 놀라는 모습이였다.
대체 왜 이력서에 사진을 붙이는지 이해가 않된다고 했다.
이력서에 사진을 붙이게하는게 어떤 의도가 있는것인지 궁금하기까지 하다고 했다.
또한 왜 가족사항에 대해서 적는지 부모의 직업란은 왜있는지
모두들 놀라는 눈치였다..
나도 왜 이력서에 사진을 붙여야하는지 왜 가족사항까지 적어야하는지
이력서 양식이나 회사에서 요구하는 내용을 보면 정말 이해가 않가고
어처구니 없을때가 많았었다..
나도 처음 알게된 내용인데 전 세계에서 이력서에
사진을 붙이는 나라는 한국과 일본 두나라 뿐이라고 한다...

그프로를 보고나니 나도 모르게 속이 역겨워졌다.
성형공화국 외모지상주의로 사람들을 몰고가는건
바로 이사회였고 우리들 자신들이였다.
그렇다..예쁜 여자들은 어딜가든 모든사람들이 친절하게
대해준다. 반면 못생긴 여자들은 어딜가든 사람들이
차갑게 대한다. 그러면서 상처를 받을것이다.
그런 생각들이 쌓이고 쌓이면 결국 성형을 결심하는것이다.
한마디로 그래 니들이 그런걸 원하면 그렇게 해주마라는 식이되는것이다..

예쁜 여자들은 대부분 도도하다는걸 느낀다.
어딜가서는 남자들이 예쁘다고 해주고 떠받들어 주기 때문이다.
그런게 생활화되면 저런말을 들어도 무감각해지고
거만해지기 마련이다. 그래도 남자들은 계속 떠받든다..

난 27년만에야 깨달았다.
그 프로의 실험에 나왔던 남자들을 보며 정말 역겨움에 치를 떨었다.
그러나 그 모습이 바로 나의 모습이였다.
거울을 들여다 보는것만 같았다.
한없이 부끄러워졌다..
난 이제 예쁜 여자들에겐 차가워지기로했다.
그런 여자들은 어딜가나 친절함을 받을것이다.
굳이 내가 친절하게 대하지 않아도된다.
그리고 외모에 따라서 편견을 갖지 않기로
아니 못생긴 여자들에 대해서 편견을 갖지 않기로 다짐했다.

할로우 이펙트..일명 후광효과라고 한다고 한다.
그사람의 외모가 좋으면 그사람의 성격이나 사회생활능력까지
좋을것이라고 착각하는 심리현상이라고한다.
난 이제 이 콩깍지를 벗겨낼것이다.....

PS : 멋진이성에 대해 호감을 갖는점은 전 세계 사람들의 공통점일것이다.
하지만 한국은 같은 한국인이 보기에도 모든것을 외모에 따라 평가한다.
그 정도가 정말 심한것같다. 정말 인식을 뜯어고쳐야겠다...

 

 

출처:다음 아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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