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보그지만 괜찮아의 지나친 악평에 놀래있던 차에..
반대로 너무너무 신기하게 호평으로 도배된 리뷰를 보고 보러갔다.
다시는.
음. 가급적 다시는.
전문가든, 네티즌이든 리뷰는 믿지 않을꺼다.
그저 소수의 나와 코드가 맞는 사람들의 이야기만 믿어야지.
아니면..아무튼 믿을만한거만..-_-;;
호평 악평이 골고루만 됐어도 말 안해. 정말..너무했다 ㅠ_ㅠ
아싸리 어차피 로맨틱 코미디인거..'누가 그녀와 잤을까'에서 김사랑처럼,
눈부신 몸매와 피부, 얼굴을 자랑한것도 아니요..
(아.물론 아름답긴 했지요..암요.)
만화를 제대로 살려서, 뚱뚱했던 때의 습관들을 버리지 못하는 제니, 혹은 그녀의 변화들을 제대로 코믹하게 다룬 것도 아니요..
마땅히 그래야할 의무는 물론 없지만, 사회적인 문제들을 다룬 것도 아니요..
-_-
눈물이 곧 감동은 아니기에,
그들의 억지 눈물짜내기에 또 당하고 마는 나는,
몇방울 눈물을 흘리고 말긴 했으나.
그러한 억지스러운 결말. 유치하기 이를데 없는 내용전개~
3/1이 남은 시점에서부터는 부끄러워서 스스로 얼굴을 가리고 보고 말게 한..
이영화..
물론, 초반부터 지루하지도 않았고, 나쁘지도 않았다.
초반만.
그래 초반은.굿. 정말.ㅋㅋ
김아중의 대변신과 정말 의외로 연기를 잘하는 그녀.
그리고 마치 그의 목소리에만 에코나, 뭔가 특수효과를 한것처럼 (어쩌면 정말 그랬는지도 모른다), 너무 능청스럽게 다른 말투와 다른 목소리를 낸..그 포스.
변신에 성공할때의 그 환상.
한나일 때나 제니일때나, 완전 Fancy Girl인 그녀의 아기자기함. 몽땅.
소품이나 배경, 그녀의 말투, 애교(?)까지.
그리고 조연들의 아주 쏠쏠한 연기.
아.출산드라..김현숙..그리고 강아지. ㅋ
잘생긴줄이야 진작 알았다만, 기름을 발라 느끼하게 곱게 넘긴 머리, 그리고 그 지나친 외모의 늬글늬글함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주진모가 그렇게 앳되보이고, 아이로 보일 수 있을줄은 몰랐으니.. ->이거 하나만큼은 정말 나만의 느낌일것같다. 그런역할아니었어요~ㅎㅎㅎ
아무튼..
초반만 굿인,
그냥 시시한 로맨틱 코미디.
이도 저도 쎄지 않았던.
그러나..김아중의 안티박멸이었다는 감독의 목표는 100점이 되었던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