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행일까 ?.........
불행일까 ?..............
시험볼때 백지장을 받으면 답대신 온통 네 이름과 네 얼굴로
가득 채웠던 지난 시간들.....
밤늦게 걸려오는 전화벨 소리에 네가 아닐까 하고 두손모아
기도도 해보고.....
우편함 안엔 먼지와 고지서로만 가득 쌓였다는것을 알면서도
지날때마다 꼭 한번씩 들여다보는 이유는.....
내안에 있던 널 잊은지가 꽤 오래됐다고 자신만만해하며
지난날을 살아왔었는데.....
친구가 네 소식을 물을때마다 " 어 헤어진지 오래됐어 "
말하던 나였는데.....
오늘도 기쁜소식을 받고나니 너에게 만은 가장먼저 알리고 싶고
지금까지 하는 일과 계획하는 일들은 모두 네가 결정하는구나.....
단풍이 다 퇴색되어 한 줌의 낙옆으로 쌓일때
펜에 잉크가 점점 닳듯이.....
그렇게 조금씩이나마 널 잊을수 있다면..............
그건 다행일까 ?.................불행일까 ?....................
06년, 10월, 0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