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곡명 ㅣ 천상연
■ 가수 ㅣ 캔
2인조 남성 그룹 캔은 1998년 작곡가로 명성을 날리던 유해준과
모자이크 4집에서 리드 보컬을 맡아 가창력을 인정받은 이종원으로
처음 결성되었다. 거칠고 남성적인 록 발라드 전문 작곡가로 명성을
날리던 유해준이 이종원의 출중한 노래 실력에 반해 그룹 결성을
제의한 것이다. 당초 이들이 의도한 것은 포지션과 같은 작곡가 겸
기타리스트-보컬의 2인조 분업 체제였다. 이들의 첫 음반은 1998년
발매되었는데, 유해준의 탁월한 멜로디 감각과 이종원의 매력적인
보컬이 어우러져 라디오를 중심으로 많은 인기를 누렸다. 특히
타이틀곡 ‘ 천상연 ’은 각종 차트에서 상당히 높은 순위를 기록하며
캔의 인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하지만 당시의 캔은 팬들의
관심을 끌만한 스타 기질이 부족했고, 결국 타이틀곡 외에는 별다른
반응을 얻지 못하며 절반의 성공으로 1집 활동을 마감하게 된다.
이후 캔은 활동 중단 상태에 놓이게 되었고, 이종원은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의 사운드 트랙에 참여하며 활동을 이어갔다. 그런데 뜻밖
에도 영화 사운드 트랙 참여는 캔이 톱스타로 발돋움하는 결정적인
계기를 제공했다. 같은 O.S.T에 참여한 대학가요제 출신 배기성이
이종원과 새로운 듀엣을 이루게 된 것이다. 대신 유해준은 작곡을
전담하는 역할로 한 발 뒤로 물러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