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는 여자' 시나리오 中..
-by 장 진
남아있는 치성.... 멍한 느낌의 얼굴로...맘속의 소릴 낸다.
치성 난 오늘... 남들에게 다 있는데 나는 갖지 못한 세 가지를 알았다. 나는 첫사랑이 없고 나는 내년이 없고 .... 나는 주사가 없다....
S#6. 여관 복도 .... 촉수 낮은 실내등이 주르륵... 노란색..... 그리고도 흐린...
이연... 방금 나온 그 주사 없는 남자가 남겨진 방문을 바깥쪽에서 잡고 등을 기대어 호흡을 고른다.
조금 전까진 멀쩡한 척 해놓고선 방금 전까진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태연해 놓고선... 그래서 정말로 사심 없이 술 취한 놈 하나 여관에 눕혀 놓고 나오는 무감의 선량한 시민처럼 보여 놓고선 ... 왜...왜... 저런 숨을 고르고....그러다간...심지어는 입술 실룩거리다가...눈에 눈물도 고이고... 그 눈물 흐르는 소리가 그 방에 들릴까봐... 휘리릭....그 방 멀리 복도 어딘가...입구로 가든 비상구로 가든.... 휘리릭...걸어 나가는...
이연.... 여자 주인공.... 치성과 더불어 유일하게 이연이란 고유명사로 작품에 나오는....그래서 그녀 그 울며 노란 복도를 휘리릭 걸어가는 얼굴에서....
S#7. 떠오르는 main title 아 는 여 자
아...여자 주인공 맞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