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게 병일 수도 있어."
진심이다.
20대 후반을 지나오면서부터 종종
'이미 너무 많은 것들을 알아버렸어'
라는 탄식을 뱉어내게 되곤 한다.
세상의 숨겨진 이치들을
이미 다 꿰뚫어버린 것 같지만,
실상 곰곰이 따져보면 내가 몸으로 직접 겪어낸 것은 별로 없다.
아는 것과 겪는 것 사이에는 분명 엄청난 간격이 가로놓여 있다.
모든 고백은 이기적이다.
사람들이 누군가에게 고백을 할 때,
그에게 진심을 알리고 싶다는 갈망보다
제 마음의 짐을 덜고 싶다는 욕심이 더 클지도 모른다.
- 달콤한 나의 도시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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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것과 겪는 것의 차이...
이미 너무 많은 것을 알아버렸다고 생각하지만,
실상의 난...
이론에만 강하고
실전에선 너무나도 쑥맥인...
그런 사람이었던 것이다.
그러면서도 한없이 이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