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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이 또한 동성애 영화다.

김철휘 |2006.12.24 02:01
조회 49 |추천 0

라디오 스타
Radio Star 감독 : 이준익연 : 박중훈, 안성기, 최정윤, 정규수  개봉일 : 2006.09.27 / 12세 이상 시놉시스 | 스틸컷 | 예고편

 

 

영화를 보기 전에

영화가 두 남자의 진한 우정을 그렸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표면적으로는 맞는 말이다.

하지만 이 영화도 이준익 감독의 전작 '왕의 남자'와 같이

동성애적 코드가 강한 영화라고 보여진다.

아니 줄거리를 보자면 결혼한 남녀의 스토리와 크게 다르지 않다. 

 

자 두 사람의 생활을 보자.

두 사람은 20년 동안 한솥밥을 먹어왔다.

항상 붙어다니고 잠도 같이 잔다.

 

두 사람은 여자에게 관심이 없다.

최곤은 미혼남이요.

결혼한 민수는 부인과 아이에게 소홀한 부족한 가장이다.

또한 두 사람은 미모의 다방레지(한여운)나

PD석영(최정윤) 에게 눈길조차 주지 않는다.

 

더불어 두 사람은 추억을 공유한다.

영화 후반부에 등장하는 그들의 이별장면은

흡사 여느 남녀의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크라이막스 부분...

떠난 민수를 라디오에서 부르는 최곤의 눈엔

처음으로 눈물이 맺힌다. 

 

성격 또한 두 사람의 관계를 암시한다.

한 사람은 터프함으로 똘똘 뭉친 남성다움의 전형이요.

다른 한 사람은 보살피고 위로하는 여성성의 대표다.

 

마지막 민수의 아내가 질질짜는 남편을 얼러서

최곤에게 보내는 장면은 이러한 나의 생각에 방점을 찍게 한다.

 

결국 는 우정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두 사내의 사랑, 이별, 그리고 화해에 대한 영화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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