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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구도

홍성호 |2006.12.26 17:33
조회 8 |추천 0

사실 비기독교인들이 시청하기에는 다소 지루한 감이 있다. 왜냐면 모든 내용이 성경에 기초하였으며 그에 더도 덜도 하지 않기 때문에다. 그러나 그보다 다른 이유가 있다.

 

 다른 곳에서 리뷰를 보면 요셉과 마리아의 만남과 갈등에 초점이 맞춰져있다 하나 사실 그렇지 않다. 만약 그 둘의 긴장과 사랑에 초점을 맞추었다고 생각하고 영화를 보았으면 당연히 영화가 지루할수밖에 없다.  그럼 그것이 초점이 아니다.(물론 동방박사들의 개그 또한 아니다!)

 

그럼 이런 관점으로 영화를 본다면 더욱 흥미있을 것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대사의 주제는 알고보면 메시아의 탄생이다.

 비록 헤롯과 그의 아들의 대사는 그 메시아의 탄생이 자신의 왕위에 위협이 될까하여 죽이고자 하는 속셈으로 나오지만, 그 외의 모든 자들은 헤롯과 로마의 폭정 그리고 400년 동안 하나님의 어떤 기적이나 계시가 없음에 너무나 메마르고 갈급한 마음으로 메시아의 등장을 고대한다.

 이를 볼 때  사실 이 영화에는 뚜렷한 주인공은 이 영화에 나오는 메시아를 갈망하는 백성들,

 메시아의 앞길을 예비할 거라한 요한을 밴 사가랴와 엘리사벳,

 비록 미혼모라는 사회적비탄을 받을 것을 알면서도 메시아의 어미가 될 것을 인정한 마리아,

 그리고 마리아를 감싸주며 함께 욕을 들으며 그 아이를 위해 온몸바쳐 지키는 요셉,

 마지막으로 왕의 나심을 고대함으로 생애마지막이 될수도 있었던 먼길을 떠나온 세 동방박사와 일생을 기다려온 목자이다.

 

 이런 예수의 탄생의 의미를 타는듯한 그들의 맘으로 보지 않고서는 이영화의 진정한 의미를 깨달을 수 없을 것이다.

 또한 서로 전혀 관련없던 자들이 예수의 탄생 사건을 향해 모두 달려가는 모습은  마치 사방에 흩어져 있던 길고 긴 도화선이 시간이 지나면 지날 수록 한 점에 모이며, 그 정확한 장소와 정확한 시간에 폭탄이 놓여져 폭발하는 듯한 구도를 이루고 있다. 그리고 끝난다.
 다른 영화나 소설과는 달리 클라이맥스(절정) 이후 정리의 내용이 없기 때문에 다소 허전한 느낌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그 부분을 다루지 않은 이유는 바로 무엇을 뜻하겠는가.

바로 이 탄생이 진짜 절정으로 마지막이 아닌 새로운 시작임을 뜻한다!

 

이렇게 두가지 관점으로 영화를 재해석한다면, 비록 기독교인이 아니더라도 왜 저렇게 감독이 주인공인줄 알았던 요셉과 마리아에 큰 비중을 두지 않았는지,

 왜 모두가 메시아를 갈망하는 것인지, 도데체 왜 저렇게 급박한 위험 속에서 태어나야 했는지를 한번 스스로 자문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꺼라 본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예수란 인간은 실제 있었으며, 만약 그가 사실로 존재했고 그가 한 말들이 사실이면 두가지 밖에 없다.

 

자신이 하느님의 아들이라는 게 거짓으로 미친 사람이든지, 아님 정말이든지.

모두들 이 사실에 한번쯤 주의를 기울여 보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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