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읽은 책은 수백권이 넘지만
그 중 내가 내 머리 속에 그 이름을 새기고
그 작가의 이름도 기억하는 책들은
사실 몇 권 되지 않는다.
그럼...
1. 호밀밭의 파수꾼
-저자 :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
-"내가 존 레넌을 죽인 것은
거짓과 가식에 대한 콜필드의 절규 때문이다" -마크 채프먼
-'반항아'들과 '투덜이'들의 베스트셀러
(나도 '콜필드 신드롬'의 한 환자이다. 하지만 부끄럽지 않다.
나와 닮은 홀든의 모습은 사회의 타성에 젖어있지 않았기에.)
2. 위대한 개츠비
-저자 : J. 피츠제럴드
-"위대한 개츠비를 3번 읽은 사람이면 나와 친구가 될 수 있다"
무라카미 하루키 '상실의 시대' 中 나가사와의 말
-위대할 수 밖에 없었던 한 남자의 비극적인 삶
('폭풍의 언덕'의 히스클리프와 함께 내가 제일 좋아하는 책 속의
남자, 제이 개츠비. 어떤 남자가 단 한 여자만을 위해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어낼 수 있을까?)
3. 냉정과 열정 사이
-저자 : 츠지 히토나리, 에쿠니 가오리
-"알았지? 내 서른 번째 생일날, 피렌체의 두오모에서."
...
내 앞에 아오이, 아오이가 서있었다.
냉정과 열정 사이 中
-일본 문학의 최고봉 남녀 작가가 실제 연애하듯 쓴 러브스토리
(연애 소설을 읽기는 하지만 연애 소설은 무언가 '한계'가 있다고
생각해 왔었다. 하지만 냉정과 열정 사이는 연애 소설이었음에도,
특히 쥰세이와 아오이의 재회는 내가 기억하는 책 속 최고의
명장면 중 하나이다.)
4. 죽은 시인의 사회
-저자 : 톰 슐만
-"카르페디움!" ... "오, 마이 캡틴! 마이 캡틴!"
죽은 시인의 사회 中
-현재를 즐겨라, 인생을 독특하게 살아라!
-대한민국 모든 학생, 교사, 부모가 읽어야할 베스트셀러
(카르페디엠. 오늘도 나는 이 책을 떠올리면서
나에게 이렇게 주문을 걸었다)
5. 칼의 노래
-저자 : 김 훈
-한 번 휘둘러 쓸어버리니 피가 강산을 물들이도다
칼의 노래 中 이순신의 시
-이순신, 그 한없는 단순성과 순결한 칼에 대하여
(김훈의 아름다운 그 문체에 완전히 반해버렸다.
인간 이순신을 김훈이 아닌 다른 누군가가 표현했더라면...)
6.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저자 : 미치 앨봄
-열네 번의 짧은 만남이 내 인생을 바꾸어놓았습니다! -미치 앨봄
-떠나는 자와 남는 자의 마지막 수업
-세상, 자기 연민, 후회, 죽음, 가족, 감정, 늙음에 대한 두려움,
돈, 사랑의 지속, 결혼, 문화 그리고 용서에 대한 수업
(모리가 이 책에서 한 말들은 내 머릿 속에 깊게 각인되어 있다.
나의 졸업이 기쁘지는 않았지만, 미소가 지어졌던 건...)
7.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
-저자 : 포리스트 카터
-그들도... 자연의 이치를 바꿀 수는 없어.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 中
-작은 나무와 할아버지, 할머니가 전하는 인디언들의 지혜
(마지막 부분, 결국 혼자가 되어 자연에 기대는
작은 나무의 여정은 다시 내게 '눈물의 여로'가 되어 돌아왔다)
8. 키친
-저자 : 요시모토 바나나
-내가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이 행복해지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키친 中
-요시모토 바나나가 전하는 상실과 상처의 극복
(하지만 히토시의 도움을 받는다는 전개는
썩 마음에 들지는 않는다. 그래도 요시모토 바나나는
스토리를 풀어나가는데 있어 자신만의 방법을 갖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