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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한 돌아봄 만이 살길이다 " -- 원한성(圓韓聖) 한성님의 합일 소식

배진희 |2006.12.29 23:19
조회 35 |추천 0

2006.12.20

 

중1인 큰아이가 요즘 부쩍 이공부에 관심이 많아졌다.

사춘기라 고민도 많은것 같고 덩달아 생각도 많아져서 아빠가 보던 책(늘봄의 생활)에 관심이 많다.

두아이의 책상위에 늘봄의 생활책을 두고,반성문 쓸 때마다 보게했는데

알게 모르게 정신적으로 커가고 있음이 눈에 확연하다.

 

어제밤  저녁 식사를 하고 나서 차를 마시는 데 큰아이가 대뜸 물었다.

 "아빠,돌아봄이 뭐예요? ""봄이 뭐예요?"

 -응.자기 생각을 보는거야..

 생각을 보고만 있는게 아니고..생각과 싸우지 않고 이쁘게 봐주면 그 생각이 사라진단다..

그럼 우리 눈감고 같이 한번 해보자꾸나.

자..눈을 감아 봐라..

한참 시간이 흐른후 물었다.

 

- 떠오르는 생각이 있지? 무슨 생각이 올라와?

 "네,어제밤 늦게 학원에서 영어단어 못 외워서 재시험 친거요...혼나는거 이런게 떠올라요..선생님이 미웠어요"

-그럼 ..그 생각을 계속 보고 있거라.

 그 생각과 싸우지도 말고 간섭하지 말고 그냥 보고만 있는거야..그 냥봐..알았지?

잠시후..

"그 생각이 없어졌어요."

 

-또, 무슨 생각이 떠오르지?

"그저께 엄마하고 싸워서 혼난거..엄마한테 반항하고 후회했던거..동생 때렸던거..지금 너무 괴로워요."

-그냥 그 생각을 주시해봐..그 생각의 흐름을 보고만 있거라...절대로 생각과 싸우면 안돼..

 괴로우면 그냥 괴롭다는 그 생각도 봐주는거야..

10분이 흘렀다.

-그래 뭘봤니?

"수 많은 생각들이 떠오르고 사라졌어요."

 -그럼 생각이 떠오르고 사라지면 뭐가 남았지?

"네?"

".........??"

 

-생각이 사라지면 보는 것만 있지?  그 생각을 알고 보는 놈만 있지?

네가 지금 말했지? 생각이 떠오르고 사라졌다고..

그 생각들이 떠오르고 사라짐을 누가 알았을까?

생각을 보고 괴로워하는 그 생각말고  그 생각들을 통째로  보는 놈이 있어..그 보는 놈이 봄이야.

그 보는 놈이 주인공이야..진짜 너란다.

그 봄이 생각을 보는 거야..이쁘게 봐주는 거야..그러면 생각이 저절로 녹아서 없어진단다.

 

아까 같이 해 봤지? 다시 한번 해보자꾸나..

 "네..아빠"

- 자..눈을  다시 감고 무슨 생각이 떠오르지?

"어..아무 생각도 없는데요..그냥 보고만 있어요...신기해요"

-허 그놈 참..네가 아빠보다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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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한성님께서 12월20일 부산지부난에 올린 글입니다.

원아선생님께서 이글을 보시고 합일 인가를 하셨습니다.

 

원한성님은 원춘님과 더불어
봄나라 전신인 선각자 클럽 당시부터
인연이 있었고
중간에 쎈터에도 일차 왕림한 적도 있고
꾸준히 싸이트에서 글도 쓰시고
책자 발간에도 후원을 아끼지 않으셨던
초창기 멤버이십니다.
현재는 봄나라 부산지부를 맡고 계시며 부산에서 피부과를 진료하고 계시는 의사입니다.

 

봄나라 클럽에 아침부터 밤까지 늘  계시는 분이 원한성님이셨습니다.

중간에 어려운일을 겪으시면서 좀 뜸해지셨다가 서라벌 야단법석이후 다시 봄나라에 충성으로 돌아오셨습니다.

원한성님 얼굴을 직접 뵌것도 그때가 처음이었습니다.

그날 다시 발심을 내서 열심히 잘해보자 하시며 특별회비까지 내셨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원춘님과 더불어 봄공부를 하는 공부인으로서 모델이셨습니다.

선생님과 한번 밖에 만나지 않으셨어도 봄공부에 대한 믿음이 막강하게 서계셨던 봄님이셨음이

그간에 쓰신 글들에서 느낍니다.

 

2004.10.16

안녕하세요? 이제사 가입인사 올립니다.
여기는 부산입니다.

돌아봄 공부를 열심히 해서
님들을 한번 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사람으로 태어나기가 어렵고 사람으로 태어나도

법을 만나기가 또 어렵다..는

말을 기억합니다.
바람같은 인생...헛되이 보내지 않겠습니다.

 

 

2006.01.11 

일승이란

이 세상이 오로지 에 의해

운용되고 있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를 등지고

문득 허망한 한 생각이 일어나기만 하면

그 망상을 좇아서

마음의 거울(의식의 스크린)에 비친 허망한 그림자를

실체로 착각해서는

 

옳고 그름과 이롭고 해로움 등

온갖 분별망상을 지으면서

헤어나지를 못합니다.  

 

몽땅 꿈이요 환(幻)인데

 있어서

을 집착하겠습니까?

 

마음의 거울에 나타난

이 허망한 그림자를  나인 줄로 착각하고는

오랜 세월 동안 그렇게 살아왔기 때문에

그 마음을 거짓나(허깨비.그림자)라고 

아무리 애기해도 좀처럼 믿어지지가 않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렇게 분별망상이라는 병에 너무나 심각하게 감염되어서

헤어나지를 못하는 것입니다.

이 정신병을 치료하는 강력한 해독제가

바로 돌아봄공부라면

이 공부를 만난  소중한 인연을

어찌 필설로 다할수 있으리까?

 

이 공부가  얼마나 소중한지는

스스로 공부하면서 체험해보지 않는다면

도저히 상상도 할수 없습니다.

 

그런데

아직 깨치지 못했더라도

이 사실을 의심 없이 믿고 돌아봄하면

깨친 것과 맞먹는 공덕(생각=업의 노예에서 해방됨)을

입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사람들은 거울 속에 나타난 그림자를 보고는

시비를 벌이지는  않습니다.

 

내 마음 속에 무슨 생각이 일어나면

그것을 마치 거울속의 그림자를 보듯이 하여

그 생각을  지켜보기만 하고(돌아봄)

전혀 돌보지 않고 간섭도 하지 않는다면

그  생각은 애쓰지 않아도

저절로 사라져 버린다는 것을

우리는 체험하게 됩니다.

 

이렇게 하다가

"아무래도 잘 안 된다"는 생각

"그래도 답답하다"는 생각

별 생각이 다 나면

그  생각들도 그냥  지켜보기만 합니다.

 

내내 이렇게 

촘촘하게 지켜보면서

끊임없이 돌아봄하다보면

마침내

"내 마음은 본래 움직인 일이 없다(여여부동)"는

말의 뜻을 자연스럽게 깨닫게 됩니다.

 

끊임없는 돌아봄으로

문득 무심(無心)하기만 하면

이 세상은 본래 적멸해서 아무 일도 없는데

공연히

제 마음만이 혼자서 헐떡였다는 것도

깨닫게 됩니다.

 

촘촘하게  빈틈없이

그렇게 끊임없이

돌아봄할수 있다면

지켜볼수 있다면

그대로가  실상(봄)입니다.

 

그래서

돌아봄 공부를

곧바로 들어가 실상(봄=부처)을 확인하는

일승법(오로지 봄뿐)이라고

할수가 있습니다.

 

오직 끊임없는 돌아봄(회광반조)으로

곧장 들어가

일체가 오직 봄(참나)뿐이요

'봄' 밖에는 티끌만한 한 법도 없음을 

사무치게 확인하면

 

이것이 안과 밖이 무너지는 소식이요

거짓나(허상)가 녹아내리는 소식이요

곧 바라봄의 체험(초견성)이라 할 것입니다.

 

돌아봄 공부는 반드시 이런 체험이 수반되어야 합니다.

체험없는 공부는  돌아봄에  떨어져

다람쥐 쳇바퀴 돌듯 허송세월만 할수도 있음을

명심해야 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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