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파이어, 흡혈귀들의 이야기.
내가 이영화에서 느끼는 매력은
다름 여타의 뱀파이어 관련 영화들과는
달리, 뱀파이어들을 상당히 인간적으로 다루고 있다는 점이다.
인간의 삶에서 더이상 의욕을 잃은 루이에게
매혹적으로 다가오는 레스타트는
마치 마약과 같다.
그러나 인간의 피를 거부하는 루이는
뱀파이어라기보다는 인간에 가깝다.
자신에게서 멀어지려는 루이를 잡아두기 위해
레스타트는 어린아이인 클로디아를 뱀파이어로 만든다.
엄마를 잃은 클로디아.
어린아이이기때문에 그녀는 더욱 악녀가 될 수 있었던 것 같다.
어린아이의 천진함을 가장한 악마성.
묘하게 얽힌 클로디아와 루이의 관계.
이영화의 매력은 곧곧에서 느낄 수 있다.
무엇보다 먼저 느껴지는 것은 섹시가이 '브래드 피트'의 매력.
난 '가을의 전설'보다 '뱀파이어와의 인터뷰'에서의
'브래드 피트'를 좋아한다.
뱀파이어로써 가지는 인간적인 고뇌에
당황해하고 아파하는 그는 왠지 나의 모습인것도 같다.
인간이 아니라면, 벗어날 수 있을거라 생각한 인간의 문제는
뱀파이어가 되서도 벗어버릴 수 없는 근본의 문제랄까?
또하나, 레스타트의 매력.
이 영화를 위해 엄청난 몸무게를 감량했다는 '톰 크루즈'.
이 영화의 원작자는 레스타트역으로 '톰 크루즈'를 캐스팅하는것에
극구 반대했으나, 영화를 보고 말이 달라졌다는
일화는 아주 유명하다.
그만큼의 그의 연기는 매력있다.
루이를 자신에게 잡아두려는 레스타트는
잔인하고 즐기려는 뱀파이어뿐인 그에게서도
인간적인 고뇌를 느끼게 해준다.
루이와 클로디아에게 배신당하고, 그들의 창조주라는
이유로 그들에게 끊임없이 미움당하는 그.
그의 존재는 어쩌면 루이보다도 인간의 단면을 보여주는게 아닐까?
내가 가장 강하게 느끼는 이영화의 매력은 바로 결말.
루이를 취재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기자(크리스찬 슬레이터).
그에게 나타난 레스타트는 또다른 루이의 시작을 예고한다.
그러나 이 영화를 볼때마다 나는 한가지를 더 고민한다.
혹시, 루이의 말. 즉, 영화 자체가 아예 거짓이라면?
그는 레스타트와 아직 함께 어울리며 완벽한 뱀파이어로서
이 세상을 살아가며 레스타트에게
끊임없는 정보와 먹이(?)를 제공하고 있다면?
영화의 마지막은 언제나 내가 선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