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스위스전이 열렸던 2006.06.24 이 였다.
편의상 그넘을 S. 나를 R.이라고 하겠다.
당시 S.는 서산휴게소에서 총잡이(주유원)를 하고 있었다.
S.는 프랑스전을 도로순찰대 경찰아저씨들과 함께 보았다고 하였다. 그러던중 문자가 왔다. 이대화는 문자로만 행해졌다.
S. : 엿같은거.. 또 경찰아저씨들이랑 축구보게 생겼어
-_-;; 순찰 안허나?
R. : 나는 애들이랑 맞고 친다.
S. : 너네도 참우울한 영혼들이여 ㅋ
R. : 나도 그렇게 생각해~ 야 응원해라 그럼 이길꺼다 ㅋㅋ
S. : 오늘 박찬호가 첫골넣어서 이기고 있다가 스위스에서 3점슛
쏴서 역전당한다. 보지마.
R. : 아니여 미쉘위가 홀인원해서 4타차이로 우리가 이길꺼여~
S. : 스위스가 고도리로 7점 먼저난다. 봐라 우리나란 피박에
멍따여 축구 보지마
R. : 시끄럽고 일 언제 끝나냐? 언제 오는디?
S. : 안가 최홍만이 오페라 하우스에서 발레 하는날 갈꺼여~
그러던중 스위스가 먼저 선취점을 넣었다. ( 빌어먹을...)
S. : 역시 알프스의 힘. 스위스 졸라 멋있어 ㅋ. 스위스 원고~
(순간나는 어이가 많이 없었지만... 머 S.는 충분히 가능한 사상이였기에 나는 애써 태연한척했다.)
R. : 아녀~ 이거 재밋게 할라고 일부러 쑈하는거여~ 봐라 2대1로
역전할랑게~
S. : (쌩뚱) 최진철뱅신은 월드컵때마다 왜 변장을 하는거여 이번엔
또띠 놀이 하네~ㅋ
(기억하겠지만 2002년에 또띠가 헤딩 하다가 박터졌다.)
R. : 김태형 아녀? 왜 진철이형한테 그려~~ 기억력 희박한 새끼~
S. : 몰라 최홍만이 짱이여 홍만이 불러서 한골 넣어보라 그려~
(내가 볼때 이 S.는 홍만씨를 사랑하는거 같으다.)
S. : 최진철 배깎아 먹었나벼 배껍다구 썻어ㅋ 심판 보너스 카드 꺼
낸다.
(김동진인가? 이혼가? 암튼 엘로우 카드 받았을때다.)
R. : ㅡㅡ;; 아녀 적립카드여... 근데 이러다 지는거 아녀?
S. : (이운재 골킥) 이운재 발야구하는줄 알아 ㅋ 스위스애들 잘 생겼다. (스위스 슛) 아깝다. 들어간건디~
(순간 이넘은 한국국적을 안갖고 있는거 같았다.그리고 전반이 끝났다.)
S. : 이야 토고가 변수여 전반 0대 0이여 ㅋ 토고덕에 올라갈수도
있것다.
(하지만 역시 우리조의 밥 토고는 졌다. 믿었던 내가 뱅신이지....)
(업사이드였는데 주심은 골로 인정했다. 부심말 들었어야지...)
S. : 심판 내스타일이여~ 주관이 뚜렸하고 전혀 굽히지 않아 멋져..
부심 조낸 민망하것다.
나는 이말에 할말을 잃고 쓰러져서 잤다.
안자고 시합볼라고 버틴 내가 뱅신이지... 아....
암튼 S.는 특이한놈이란걸 부정하지 않는듯한 문자였다.
그래서 내가 그놈을 좋아하는 걸지도...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