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청개구리는 서른 번 뛰어 나뭇가지에 오른다

장선아 |2007.01.08 00:08
조회 26 |추천 1

청개구리는 서른 번 뛰어 나뭇가지에 오른다

젊은 시절 정주영은 네 번이나 가출을 했다. 농부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열네 살에 초등학교를 졸업한 후 부친과 함께 돌밭을 개간해 농사를 지었다. 1백 평 내외의 논을 만드는 데 꼬박 두 달이 걸릴 만큼 농사일은 힘이 들었다.

 

바쁜 농사일에도 불구하고 정주영은 매일 짬을 내어 동네에서 유일하게 신문을 구독하고 있던 구장집에 드나들면서 에 연재되던 춘원 이광수의 이란 소설을 읽는 데 재미를 붙였다.  정주영은 매일 매일 연재되는 그 소설을 작가가 지어낸 이야기가 아닌 실제로 일어나는 사건으로 믿엇다. 그리고 그 소설에 나오는 '허숭' 같은 변호사가 되고 싶다는 꿈을 갖게 되었다. 소년 정주영에게 꿈을 심어준 것은 바로 소설속의 주인공 허숭이었던 것이다. 정주영은 서울에 가서 독학으로 고시에 패스해 변호사가 되겠다는 꿈을 키우기 시작했다.

 

어느 날 정주영은 에 난 기사를 읽고 첫 번째 가출을 감행했다. 청진항 공사와 제철 공장 건설로 많은 노동자가 필요하다는 기사였다. 친구와 함께 도망쳤으나 결국 부친에게 붙잡혀 집으로 돌아욌다.두 번째 가출은 서울행이었으나, 친척집에 잠시 머무는 사이에 뒤쫒아온 부친에게 잡혀 다시 고향으로 되돌아왔다.

정주영과 부친의 숨바꼭질은 그 이후에도 계속되었다. 세 번째 가출은 에 난 부기 학원 광고를 보고 학원에 가기위해 황소와 송아지를 판 돈 70원을 훔쳐 서울로 달아났다. 그러나 이번에도 부친이 서울로 찾아와 집을 나온 지 두 달 만에 붙잡히고 말았다.

네 번째 가출을 감행할 때 정주영은 교과서에 나오는 '청개구리의 교훈'을 되새겼다. 청개구리 한 마리가 버드나무에 올라가고 싶어 몸을 날려 뛰었으나 너무 가지가 높아 실패했다. 그러나 청개구리는 낙심하지 않고 열 번, 스무 번, 서른 번 계속 뛰어 오르기를 시도해 결국은 성공했다는 이야기였다.

 

「개구리도 성공하는데, 나는 사람의 자식이다. 이대로 주저 앉을 수는 없다.」

결국 정주영은 네 번째 가출에 성공했다.

정주영은 인천 부두에서 노동도 했고, 서울 안암동 보성전문학교 교사 신축 공사장에서 돌과 목재를 나르기도 했으며, 용산역 근처의 엿 공장에서 잔심부름꾼 노릇도 했다. 그러다 그는 쌀가게 점원으로 들어가 배달원으로 일하며 주인에게 신용을 인정받아 쌀가게를 넘겨 받았다.고향을 등진 지 4년 만에 정주영은 신당동 길가에 '경일상회'라는 간판을 내걸었다. 그의 나이 스물두 살 때였다. 그리고 2년 후 조선총독부의 쌀 배급제 실시로 쌀가게 문을 닫게 되자, 그는 가출 7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았다.정주영은 쌀가게를 정리한 돈으로 부친에게 논 2천여 평을 사드렸다. 세 번째 가출 때 70원을 훔쳐 달아났던 그가, 그 몇십배에 해당하는 돈으로 땅을 사서 부친에게 진 마음의 빚을 갚은 셈이었다.

 

- 정주영의 경영철학

 

모든일에 항상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은 좋은 때를 결코 놓치지 않아 도약의 발판으로 삼고, 나쁜 때도 때가 나쁘다고 기죽는 대신 눈에 불을 켜고 최선을 다해 수습하고 비켜가고 뛰어넘어 다음 단계의 도약을 준비한다.   

 

- 정주영식 손자병법

 

내가 싸우고자 하면 적이 비록 높은 성루를 쌓고 참호를 깊이 팠다 하더라도 나와 싸우지 않을 수 없게 하는 방법이 있다. 그것은 바로 적이 꼭 구하지 않으면 안 될 곳을 공격하는 것이다.

 

- 정주영 뛰어넘기 성공전략 포인트

 

도중에 포기하지 말고 끊인없이 도전하라!

(1) 성공은 도전하는 자에게만 손짓을 보낸다.

(2) 포기하고 싶을 때 자신이 그 일에 과연 몇 번 도전했나 세어보라.

(3) 포기하고 싶은 순간은 바로 성공이 눈앞에 와 있는 때다. 99퍼센트를 달성해 놓고 나머지 1퍼센트를 채우지 못해 무너지는 우를 범하지 마라.



첨부파일 : 정주영(8608)_0240x0353.swf
추천수1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