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20년대 초반은 미국 경제가 팽창 가도를 달리던 시기였습니다.
주가는 연일 폭등을 거듭했고, 사업은 벌이기만 하면 쑥쑥 커나갔습니다.
그런데 이 축복 받은 경제 호황기에 슬픈 얼굴로 생활하는 한 사업가가
있었습니다.
커피 분홰기와 정육점용 저울을 주로 판매하는 '컴퓨터 태뷸레이팅
레코드사'의 사장 토머스 왓슨이었습니다. 왓슨이 그늘진 얼굴로 하루하루를 보내는 데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다른 회사들은 들어오는 돈을 주체하지 못해 야단인데 자기 회사는
'파산'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였기 때문이었습니다. 실제로 왓슨의 회사는
얼마 전 거의 부도 직전까지 갔었고, 그 이후로는 막대한 자금을
차입해서 겨우 버티어 오고 있는 실정이었습니다.
회사의 미래 또한 암담하기만 했습니다. 직원들은 그저 아무 생각 없이
매장에 앉아 담배나 피워대면서 하루를 소일하는 사람들이었고, 그나마
들어오는 매출액은 죄다 이자로 빠져나가고 있는 실정이었습니다.
사업을 정리하고 자연인으로 돌아가야 함이 마땅한 그 때, 왓슨은
비현실적인 결단을 내렸습니다. 이렇게 초라한 패배자의 모습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느니 뭔가 거대한 '꿈'을 세우고 거기에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 붇기로 결심한 것입니다.
'우리 회사를 수년 내에 미국 최고의 회사로 만들고, 수십 년 내에 국제적인 규모의 회사로 키워내겠다.'
이것이 바로 무능한 직원들을 데리고 도산의 위기를 간신히 극복해 나가고 있던 당시의 그가 세운 꿈이었습니다.
자신의 꿈을 한시라도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 회사 이름까지, '국제'가 들어간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머신'으로 바꾸고, '꿈'을 향해 달려간 그를 후세
사람들은 세계적인 컴퓨터 기업 'IBM'의 창업자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이지성'18시간 몰입법 中-
사진 : 미국 뉴욕 56번가의 'IBM 본사건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