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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는 나의 캔퍼스, 그래피티가 뜬다.

김흥식 |2007.01.09 21:35
조회 87 |추천 0

거리는 나의 캔퍼스, 그래피티가 뜬다 기사등록 일시: [2007-01-09 17:36] /newsis.com All rights reserved 【속초=뉴시스】

낙서로만 인식되어 온 그래피티(Graffiti)가 최근 문화, 예술의 한 공간으로 자리잡기 시작했다.

독특한 표현방법으로 강렬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그래피티는 국내에서도 공공미술로 자리잡기 시작해 축제 등 대중적 행사에 다채로운 모습으로 다가서고 있다.

특히 미술관 등 국내 크고 작은 각종 그래피티 전시회가 하나 둘씩 열리면서 젊은층들을 중심으로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그래피티는 어느 장소, 어느 형식이든지 구애받지 않는 장점으로 기업홍보 및 레스토랑, 유흥점, 휴게소 등 '그래피티 고품격 인테리어'로 꾸미고자 하는 곳이 늘어나 대중화에 따른 상업적 가치성도 높게 평가받고 있다.

자기만의 표현 방법으로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에서 젊은층을 주축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이에 따른 상업적 그래피티를 원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실제 강릉, 속초 등 영동권을 중심으로 전국적 활동을 하고 있는 고대연씨(23)는 각종 전시회장 및 실내 인테리어를 디자인 의뢰받아 분주하게 활동하는 등 그래피티의 인기를 실감케하고 있다.

특히 고씨는 사회봉사활동에도 적극적이어서 도서관 등 공공기관 및 도시 길거리 환경개선에도 한 몫을 하고 있다.

그는 생명을 불어 넣는 젊은 예술가 그래피티 MR.KO로 통해지고 있으며 그래피티를 예술로 승화한 선도적 주자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처음 그래피티가 스프레이를 통한 건물벽 낙서로 인식돼 문제점이 많은 대상으로만 여겨져 왔다"며 "낙서질이라는 초기인식이 아직도 남아 있지만 문화 예술의 한 공간으로서 서서히 탈바꿈되고 있는 것에 무척 고무된다"고 말했다.

원래 고대벽화에서 비롯된 그래피티는 먼저 미국에서 중고차 등 치장에서 시작해 점차 유럽으로 건너가면서 점진적인 예술로써의 독특한 표현 방법으로 승화, 발전했다.

이처럼 유럽에서의 거리예술로 시작된 그래피티가 이제는 전세계 어느 도시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을 정도로 도심속에 편안한 공간을 형성, 시민에게 다가서고 있는 것이다.

이제 그래피티가 공공미술의 한 부분을 차지함으로써 앞으로 창작활동의 여지가 무한하다는 평가다.

<관련사진 있음>

고석동기자 ks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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