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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퓸-살인자 이야기 (Perfume: The Story Of A Murderer)

홍지봉 |2007.01.12 07:01
조회 21 |추천 0

예술가의 성향은, 다음과 같이 구분할수 있지 않나 싶다.

 

1. 광기(狂氣)가득한 천재.

   ex) 모짜르트, 피카소, 이중섭, 퍼퓸의 주인공.

 

2. 보편적인 삶의 의지가 있는 천재.

   ex) 대장금, 스팅, 마이클잭슨 등..

 

3. 보편적인 삶의 의지가 있는 재능있는 예술가.

   ex) 우리가 알만한 인물이고 대체로 좋은평가를 듣는자들.

 

4. 타고난 Business 감각으로 항상 주류에 위치하는 예술가.

 

5. technician.

 

물론, 각각의 파트는 가장 도드라진 특성을 기초로하여 구분한것이다. 다시말해, 1번이라도 굶주린 배를 위하여 최소한의 "사회활동"은 신경쓸것이고, 5번 역시 오랜시간의 자기연마 속에서 자신도 모르게 찾아오는 감성충만한 예술성을 직감할것이다.

 

영화 "퍼퓸"은 1번에 해당하는 예술가의 짧은 인생여정에 관한 이야기다. 그렇다고 해서 "아마데우스"류의 영화와 동일선상으로 놓을순 없다. "가위손"류의 환타지영화에 "광기어린 천재의 삶"으로 포커스를 맞춘것이다. 그런만큼, 영화의 색깔이 독특하고, 다양하며, 흥미롭다.

 

영화를 보는 내내.. 사람들의 반응과 상념은 각양각색일 것이라는 생각이 떠나질 않았다. 나는, 서두의 문제가 가장먼저 연상이 되었고 어떤이는 "살인의추억"을 떠올리기도 했을것이며,허무맹랑하면서도 충격적인 일부 씬은 "저질~"이라며 고개를 돌리는 어느 여성관객도 연상이 된다.

 

그만큼 독특하고 다양한 생각을 가능하게 해준것만으로도 작가와 감독은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지 않았나.. 생각해보게 된다.

 

스토리의 구성, 영상의 어우러짐, 연기력, 음악의 궁합까지.. 그럴리는 없겠지만 모두, 한사람이 오랜시간에 걸쳐 만들어낸것이 아닐까..하는 정도의 어루러짐을 보여준..

 

근래에 건진 수작(秀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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