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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본 천국 1

이타 |2007.01.12 14:25
조회 47 |추천 1
천국간증 (내가 가본 천국) -1 천 국

2006/10/07 10:07

http://blog.naver.com/jjkkhh2232/50009418843

한국강해설교연구원(http://cafe.daum.net/agaser) 우리나라에서는 구할 수 없는 단종된 책이나 너무 사랑하는 마음에서 혹 자료 유실을 염려하는 마음으로 올립니다.
이 책을 내신 출판사와 번역자의 허락을 받고자 오랫동안 수소문했으나 20여년이 지난 너무 오래된 책이어서 실패하고 마냥 기다리고만 있을 수 없어 선수록 후허락이라는 방법을 택하였사오니 널리 양해하여 주시기를 비옵니다.
그러나 이토록 은혜로운 천국간증을 번역하시고 출판하신 분이라면 차후에라도 허락하시리라고 믿습니다.
요즘 천국 간증들이 많은데 간증의 체험글 치고는 말씀에 매우 충실한 것 같이 느껴집니다.
그러나 성도들의 간증들은 모든 면에서 성경의 우위에 있을 수 없습니다.
베드로도 변화산 상에서 체험을 했지만 성경을 더 확실한 예언이라고 했던 바와 같습니다.
벧후1:19 "또 우리에게 더 확실한 예언이 있어 어두운 데 비취는 등불과 같으니 날이 새어 샛별이 너희 마음에 떠오르기까지 너희가 이것을 주의하는 것이 가하니라"
이 책을 통하여 천국을 사모하는 마음이 충만할 것을 확신하면서,,, (한성진 씀)




내가 가본 천국

(증언:세네카 쏘디, 기록:엘우드 스코트, 번역:이상길 )



1. 첫 번째 이야기(1) / 낙원을 향해 수레를 타고

식사가 끝나고 잠시 휴식을 취하기 위해 침대에 막 누웠을 때였다. 나의 두 하인들은 집 안팎을 정리하느라 여념이 없었을 때 그 순간 어디에선가 요란한 나팔소리가 들렸다. 나는 무슨 일인가 싶어 문 쪽으로 나가 보았다.

그 곳에는 황금빛으로 빛나는 수레와 흰옷으로 눈이 부신 두 천사가 서 있었다. 그 광경이 얼마나 아름답고 찬란했든지 그 순간 나는 어떤 황홀경에 빠진 것 같았다.

“천국의 주님께서 당신을 부르셨습니다”
방으로 들어온 천사들이 그렇게 말하더니 어서 속히 준비하라는 것이었다. 이 순간이야말로 기다리고 기다리던 나의 본향으로 가게 되는 구나! 나는 기쁨에 충만하여 마음속으로부터 찬양이 흘러 나왔다. 나는 두 하인과 함께 주변 정리를 시작하였다. 두 하인은 그 영광의 빛을 순간 보았으나 나는 방안에 가득한 눈으로 불 수 없는 분의 임재를 느낄 수가 있었다.

나의 육체는 절반 쯤 의식상태에 있었다. 나의 침대 주변에는 수많은 거룩한 존재들이 둘러서서 나의 육신을 조심스럽게 취급하고 있었다. 나는 피곤을 느껴 다시금 누웠다.

‘이게 죽음인가 보구나. 오늘 이 세상과 모든 것과 작별하게 되겠구나. 참으로 내가 영원의 경계선에 와 있는 게 아닐까. 비로소 승리를 얻게 되었구나’ 마음속으로 이런 생각이 스쳤다.

이제 점점 이해의 빛이 비추기 시작했다. 나의 영혼 속에 영원한 기쁨과 환희가 충만해 지기 시작했다. 주님이 내게 그 빛과 영광을 허락하시므로 모든 영적인 일들이 현실로 다가오는 것이었다. 이제 새로운 질서의 세계로 옮겨져 가는 순간이었다. 내가 두 하인들에게 무엇인가 말하려고 안간힘을 쓰는 동안 그들은 근심어린 빛으로 나의 두 눈을 응시하고 있었다. 겨우 작별인사를 끝내고 나는 저 영원한 곳에서 아침을 맞기 위해 육신의 눈을 감았다.

그 때 나는 침대에 누워있는 나의 육신을 보았다. 육신에서 해방된 내 자신을 보았을 때의 기쁨은 이루 말로 헤아릴 수가 없었다. 나는 침대 곁으로 다가가 나의 육신을 향해 “그 대를 남겨두고 떠나려니 매우 섭섭하긴 해도 어차피 죽어야 할 운명이니 부활의 때에 다시 만나자” 하고 속삭였다.

그 때 내 곁에 있는 세 천사가 나의 육체에 이상한 향료를 바르기 시작했다. 그 천사들은 나를 바라보면서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우리는 그 대를 천국으로 모시고 갈 호위자들입니다. 이제 천국의 빛이 그 대에게 강열하게 임할 것입니다”순간 너의 마음속에 성경말씀이 스쳐지나갔다.

‘모든 천사들은 부리는 영으로서 구언 얻을 후사들을 위하여 섬기라고 보내심이 아니뇨’
특별한 기적이 아니고는 우리의 육신으로는 영적인 일들을 알 수 없지만 영들은 영적 존재들을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영적인 일들과 영을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육신이 내개서 떠난 뒤 나의 이해력은 뛰어나게 변모하였고 육신을 뒤에 두고 온 일에 대하여 서글픈 감정은 전혀 존재하지 않았다. 주위의 모든 것은 광채로 찬란하게 빛났는데 태양 빛으로 인한 것임이 아님을 깨닫기 시작한 것이다. 세상 만물이 잠이 들고 육신의 눈으로 분별할 수 없는 밤의 세계에도 세상에서 가장 밝은 대낮보다 더 밝은 빛이 빛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다시금 성경말씀이 생각났다.

‘주에게서는 흑암이 생기지 못하며 밤이 낮과 같이 비취나니 주에게는 흑암과 빛이 일반이니이다’‘거기는 밤이 없음이라’
방 안팎에 깨끗한 두루마기를 입은 수많은 천사들이 천상의 빛으로 휘감겨 있었다. 이루 헤아릴 수 없는 기쁨이 충만했다. 육신으로 천사들을 볼 수 없는 이유를 이제야 깨달을 수 있었다.

‘여호와의 사자가 주를 경외하는 자를 둘러 진치고 너희를 건지시는도다’
비로소 시편의 말씀을 깨닫게 된 것이다. 순간 내 자신이 위로 튀어 오르는 것 같은 느낌을 가졌다. 나의 영혼에 어떤 줄이 매어지고 그 줄이 천국까지 닿아 그 줄로 나를 끌어당기는 것 같았다. 나의 두 하인들이 슬피 우는 것이 보였다. 그들에게 무엇인가 말을 하려 시도해 보았으나 나의 시선과 마주칠 수가 없었다. 나는 두 하인들에게 다가가 그들의 머리에 손을 얹어 위로하려 했는데 그들은 전혀 나의 존재를 의식하지 못했다. 이윽고 그들은 눈물을 멈추고 어떤 음성을 듣는 듯한 모습으로 방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살피는 것이었다.

천사들이 찬송을 부르기 시작했다. 육신을 입고 있을 때 결코 들어보지 못한 아름답고 황홀한 음성이었다. 찬송을 마치고 천사들이 내게 가까이 오더니 “이제 떠나야 할 시간입니다”라고 말했다. 우리가 밖으로 나왔을 때 빛으로 만들어졌다고 생각되는 수레가 대기하고 있었다. 왜 수레가 여기까지 온 것인가를 깨달았다. 나는 “할렐루야!” 하고 외쳤다. 천사들이 나의 외침을 들었음인지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라고 응답하였다.

나는 정든 집과 친절한 하인들에게 작별을 고하고 천사들이 안내하는 대로 그 수레에 탔다. 순간 수레는 소리도 없이 이해할 수 없는 엄청난 속도로 영원한 천국으로 비행하기 시작했다. (계속)

내가 가본 천국

(증언:세네카 쏘디, 기록:엘우드 스코트, 번역:이상길 )



2. 첫 번째 이야기(2) / 낙원의 입구에서

수레 안에서는 천사들과 자유로이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말하려고 애쓰지 않아도 마음속의 생각을 이해할 수 있었다. 내 육체 가운데 사용하던 말들도 들을 수 있었고 아무런 소리가 들리지 않아도 금방 납득이 되는 것이었다. 사도 바울 역시 회심할 당시에 내적인 의식으로 어떤 음성을 들었을 때 함께 가던 사람들은 그 소리를 들을 수도 말하는 자의 모습도 볼 수 없었던 것이다.

우리는 대화를 시작했다.
“당신들은 분명 천사들인가요? 우리가 세상에 있을 때 성경을 통해서 읽고 노래하던 하나님의 그 천사들이 틀림이 없습니까?”
“그렇습니다. 틀림없이 천사들입니다. 우리의 출생에 대하여는 잘 모르지요? 우리는 태어난 것이 아니라 지음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줄곧 하나님의 전에서 영문 안에서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지금 그대의 종입니다. 그리고 당신의 호위자가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여깁니다. 이 사명은 인간의 창조 때부터 계속 부여된 우리의 임무입니다. 앞으로 우리에 대하여 자세히 듣게 될 때가 올 것입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서로 모르는 상태였지요. 그런데 이 수레에 함께 타는 순간 당신들의 능력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나는 오랜 세월동안 이 순간을 기다려 왔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속히 올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이제 조금도 염려 할 것이 없습니다. 우리는 그 대를 처소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나는 수레의 밖을 내다보았다. 엄청난 속도로 비행은 계속 되었다. 저 말리 인간의 도시들, 마을들, 산들이 사라지고 있었다. 저 아래로 달이 보이는 것 같았다. 우리는 많은 대화를 나누었다. 그들은 매우 온유하고 사랑으로 가득 찼으며 많은 지식을 소유하고 있었다. 나의 영혼은 금방 그들과 친숙해졌고 천사들이 가르쳐준 지식으로 천국에 대한 지식에 매우 유식해졌다. 수레 밖으로 별들을 볼 수 있었다. 지금 태양계를 넘어서고 있었다. 나는 천사에게 물었다.

“천국은 어디 쯤 있습니까?”
“거의 다 왔습니다. 지구는 사람의 첫 번 거처이지만 천국은 주님을 영접한 사람들의 미래이며 영원한 처소입니다. 조금 있으면 천국에 도착합니다. 아버지 하나님은 그 대를 위한 사랑으로 두 세계를 예비하셨습니다. 지구는 그 대가 태어나 삶을 시작한 곳이었고 하나님께서 영원한 생명을 주신 다음에는 그 대를 천국의 모든 것과 연결시켜 주셨지요. 하나님께서는 그 자신의 생명을 그 대에게 주신 것이니까요.


그 말은 참으로 내게 많은 의미를 던져 주었다. 잠시 동안 깊은 생각에 젖어들고 있었을 때 천사가 밖을 가리키며 보라는 것이었다. 찬란히 빛나는 구름 속으로 우리가 탄 수레가 지나치는 것이었다. 지구에 있을 때 석양빛에 빛나는 구름의 모습과 흡사했다. 우리가 떠나온 시간은 잠시 잠간인 듯 했으나 이미 천국의 근처까지 온 것이었다.

“지금 들리는 저 음악소리는 뭐지요? 진짜 사람의 목소리 같으네요. 내가 환각에 빠진 것은 아닌가요?”
수레의 속력이 차츰 낮추어지면서 내 귓가에 황홀한 합창소리가 들려오는 것이었다.
“저 합창소리는 구원 받은 자들이 부른 것입니다. 전혀 불협화음이 없는 완전한 음악이랍니다.”
세상에서 육신의 귀로도 그런 음악을 듣지 못했다. 환희라는 말밖에는 달리 표현할 길이 없었다.

“천성 문 가까이에 당도했습니까?”
“이제 곧 낙원의 입구에 도착합니다.”
갑자기 천사들은 손으로 얼굴을 가리우더니 머리를 숙였다. 나도 얼굴을 바닥에 대며 엎드렸다. 우리의 영혼 속으로 고요함이 퍼지기 시작했다. 이 순간의 고요함을 환기시키기 위해서는 소리 높여 하나님을 찬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때 천사들은 아름다운 목소리로 주님을 찬양하는 것이었다.
“거룩 거룩 전능하신 주여 공의와 진실이 주 앞에 있사옵니다. 주님은 성도들의 왕이시나이다”

나는 잠시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태양의 빛이 비치는 세상의 대낮에 비길 수 없는 빛이 온통 휘감고 있었다. 향기 진동하는 아름다운 꽃들이 만발해 있었고 나무와 작은 숲들이 꽃을 피우고 먹음직스러운 열매가 주렁 주렁 맺혀 있었다. 참으로 아름다운 장관이었다. 숲 사이로 구부러진 오솔길, 가지마다 아름답고 탐스러운 열매를 맺는 나무들 사이로 천국에서만이 나눌 수 있는 인사를 나누며 영혼들이 즐거이 왕래하고 있었다.

우리가 탄 수레의 속력이 크게 낮추어졌다. 형언키 어려운 황홀경을 맛본 나는 “드디어 고향집에 왔구나.”라고 계속 지껄여댔다. 우리의 수레는 마침내 아름답게 우거진 조그만 숲 사이에 정지했다. 문이 열리고 천사들이 밖으로 나가자 나 또한 천국의 땅을 밟으며 뛰었다. 그 곳에는 흰옷을 입은 수많은 영혼들이 기쁨에 넘치는 명랑한 모습으로 서 있었다.

나는 기쁨의 감정을 억제치 못하고 얼굴을 숙인 체 큰 소리로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다. 그리고 친절한 천사에게도 감사를 드리려고 경배하는 태도를 보이려 하니 천사는 “나는 그대와 형제 선지자들과 함께 된 종에 불과하니 오직 하나님께만 경배하십시오.”라고 말했다.

그 때 그 천사는 가까이에 있는 한 분에게 손짓하였다. 그 분은 천국의 장로 가운데 한 분이었는데 그 분은 너무나 진심으로 나를 환영해 주었으므로 내 영혼은 그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반길 수 있었다.
“이제부터 저 분의 안내를 받으십시오.”
천사의 말에 나는 손을 내밀면서
“참으로 섭섭합니다. 내게 좋은 친구가 되어 주셨습니다. 이떻게 보답할 수 있겠습니까?”
“염려하지 마십시오. 그 대는 또 다른 분들을 돌보게 될 테니까요.”
그 천사는 작별의 손을 흔들며 수레를 타고 사라져갔다.

그 때 그 장로가 내 곁에 와서 얘기해 주었다.
“아들아 너는 지금 천국의 본향에 왔다. 네가 보는 바 모든 것은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권능으로 예비하신 것이다. 이 곳은 천국으로 들어가는 경계선이다. 세상에서 너는 주님을 위해 많은 희생을 하였지만 여기에서 받을 상급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될게야”
“그렇습니다. 내가 치른 희생은 참으로 아무 것도 아니었습니다.”

순간 전에는 결코 이해할 수 없었던 성경귀절이 생각났다.
“우리의 잠시 받는 환난의 경한 것이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우리에게 이루게 함이니....”
“그렇단다. 다만 지금은 영광을 이해할 뿐이지 그 영광의 중요한 것은 아직 상상도 못할 것이다.”
“저의 상상으로는 이 화려함과 아름다움은 한계가 있었습니다. 이 모든 것이 현실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제가 환상에 빠진 것인지 꿈속에서 헤매고 있는 것인지 분간키 어렵습니다.”


“천국에 들어오는 영혼은 누구든지 당황하는 법이지. 지금 너는 환상에 사로잡힌 것이 아니다. 정말로 천국에 와 있는 것이다. 너의 육체는 세상에 남겨 있다. 너는 거룩한 성 보좌 앞에 가기 전에 배워야 할 것이 많다. 그러나 염려 할 것은 조금도 없느니라. 너는 세상의 너의 거처를 떠나기 전에 두루마기를 깨끗이 빨았지 않았느냐?”

장로는 계속 얘기했다.
“의문스러운 것이 있으면 언제든지 질문하여라. 이 곳의 지식도 세상이 지식과 마찬가지로 조사와 연구를 통해서 습득되고 있느니라. 너의 소망은 충분히 이루어지고 남을 것이다. 네가 평소에 가졌던 천국 지식에 대한 열망과 욕구로서 충분히 준비된 것이다. 이제부터 아버지의 뜻이 너의 뜻이 될 것이고 너의 보는 모든 것을 너의 소유로서 영원히 누릴 것이다. 그런데 세상에 사는 동안 네게 주어진 기회를 더 잘 활용했더라면 너의 보물을 하늘에 더 많이 쌓아놓았을 텐데. 이제 그 사실을 곧 깨닫게 될게야”



그리고 그 장로는 세상으로부터 이제 금방 도착한 영혼을 맞이하러 수레 쪽으로 가자고 했다. 그 장로는 그에게 나를 소개하는 것이었다.

지그상에서 그는 나와 정반대편에 사는 사람이었다. 우리는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했는데도 알아들을 수가 있었다. 그는 손을 들어 올리며 "하나님을 찬양하리로다"고 큰 소리로 외쳤다. 우리도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께 찬양을 드리면서 고개를 숙였다.



우리가 다시 고개를 들었을 때 우리보다 훨씬 앞서 온 성도로 보이는 분이 "천국 길에서 당신들을 안내해 드리겠습니다."라고 말하는 것이었다. 장로는 방금 세상으로부터 도착한 성도의 이름을 물었다.



"저는 러시아에서 온 보헤몬드입니다. 몇 시간 전에 가족들을 떠나 노드 케이프로 가기 위해 백해에서 화물을 싣고 가다가 그만 배가 침몰하였습니다. 그런데 이 곳이 천국입니까? 아니면 아직 꿈 속에 있는 것입니까?"



장로는 인자하게 대답했다.

"이 곳은 노드 케이프도 아니고, 백해도 아니다. 너의 영원한 본향에 무사히 도착하였다. 너의 육신은 깊은 바다에 잠겼으나 배가 가라앉을 때부터 함께 있었던 천사가 널 안전하게 데리고 왔다. 부활의 날에 너의 육체는 영혼과 다시 연합하게 될 것이야."



장로는 이야기를 계속 했다.

"지상의 어느 곳에서든지 우리 아버지 집으로 오는 것은 참으로 신속하다. 이 곳은 거룩한 땅이며 낙원에서 멀리 떨어진 곳인데 모든 영혼들은 천국의 처소에 들어가기 전에 반드시 이 곳을 거치게 되어 있도다."

"잘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자세히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얼마 후에 너희들은 하나님의 보좌 앞으로 나아갈 터인데 그 때 모든 것을 이해하게 될 것이다. 보좌에 가기 전에 해야 할 준비가 있느니라. 지금의 상태로서는 거룩한 성 안에 충만케 비추이는 빛을 견뎌낼 수 없기 때문이다."



그 때 수레 안에서 한 여인이 나오는 것이 보였다. 시중을 맡은 천사가 그 곁으로 가자 그 여자는 그만 털썩 주저 앉는 것이었다. 그리고는 두 손을 들어 올리고는 통곡을 하는 것이었다.

"하나님, 부끄럽습니다. 저는 이 영광을 받을 자격이 없는 여자입니다. 어찌하면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가 될 수 있사오리까?"



그녀는 거의 의식을 잃은 듯 눈을 감았다. 그녀를 보호하고 있는 천사가 가장 따스하고 사랑스럽게 몇 마디 위로했을 때 의식을 회복했다. 그녀는 신기한 모습으로 두리번거리며 감격의 목소리로 울먹거렸다.


"아, 눈부신 흰옷, 황금 잔, 생명나무, 온 나무를 뒤덮고 있는 꽃송이 송이, 아! 내게는 분에 넘치는 것이야. 내가 어찌 이 곳에 올 자격이 있단 말인가! 주렁주렁 사랑스럽게 매달린 이 실과들, 이 나무들을 내가 소유할 권리가 있단 말인가! 자비로우신 하나님, 저는 죄인중의 죄인이로소이다."



"그렇습니다. 그대는 말로 형언할 수도 없는 죄인임에 분명하지요. 그런데 안심하십시요. 그대의 죄는 모두 용서함 받았습니다. 우리 천사들은 결코 실수하는 법이 없어요. 틀림없이 그대는 이 생명나무를 얻을 권리가 있어요. 이 나무는 그대가 믿는 분의 소유니까요. 그대가 그 분의 것이니 이 모두가 그대의 것임에 틀림없습니다."



이제야 겨우 안심을 했는지 그 부인은 일어났다.

"그런데 저는 혼인 예복을 입지 못했습니다. 수레가 나를 데리러 도착했을 때 저는 열심히 노력하고 있었지만 이 영공스런 변화를 위해서는 아무런 준비를 하지 못하여 저의 영혼은 고통과 번민에 바져 있었던 거예요."



"안심하시오. 그대는 진정 구원 받았어요. 비록 그 구원이 불 가운데서 얻은 것 같다 할지라도, 그대는 하나님이 보시기에 신실한 종은 아니었지요. 그대는 금이나 은이나 보석으로 집을 짓지 않고 나무나 지푸라기로 지었었지요. 그래서 불이 붙자 타버리고 말았지요.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그대에게 상급을 주실 수는 없답니다.



그대 앞에, 그대 주위에 산재해 있는 축복을 받아 누릴 준비가 되면 모두 그대의 소유가 될 것입니다. 다만 현재에 주어진 기회를 절대로 놓쳐서는 안됩니다. 충실해야 합니다. 그대 앞에는 더 좋은 것들이 얼마든지 있습니다. 지상에서 이미 이루었어야 할 일들을 그대는 다 하지 못하였으므로, 거룩한 성문 가까이에 가기 전에, 벽옥으로 꾸며진 성벽의 찬란한 영광을 보기 전에 이 곳에서 이루어져야 하는 것입니다."



나는 이 여인에 대해서 조금 더 알고 싶었다.

"장로님, 저 여인이 무슨 과오라도 범한 것입니까?"



"암, 큰 과오를 범했느니라. 세상에는 자신의 기회를 충성스럽게 감당하지 못하는 사람이 참으로 많다. 바로 이 여인은 그런 부류의 한 사람이었어. 죽음이 임박해 있을 때에는 구원이라는 것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으니까 말이다. 저 여인의 몸매를 유심히 보아라. 얼마나 야위었는지 보이지 않느냐? 더구나 입고 있는 옷은 겉옷 한 벌 밖에 없다. 마침내 이 여인은 뒤늦게야 회개하였다. 살아 왔던 지난 일에 비하면 그 회개는 순수했노라. 마침내 주님 안에 있는 영원한 생명을 받아 들이게 되었다. 회개는 하여 주님의 사죄의 은총을 입었으나 그 영혼이 은혜 안에서 성숙하지 못했다.



여기에 있는 나무들은 모두 이 여인의 것이니라. 이 나뭇잎들은 치료하는 효력이 대단하다. 이 곳에 아무라도 오는 것은 아니다. 영생의 선물을 받은 사람, 거듭난 사람만 천사들이 이 곳으로 안내 해 주는 것이니라. 참으로 슬프도다! 사람들이 우리 구속주의 사랑과 자비가 넘치는 팔 안으로 들어오지 않고 멸망하는구나. 왜 그런지 아느냐? 세상을 사랑하기 때문이다. 영원한 하나님의 오른 팔에 있는 영원 기쁨을 알지 못하고 주님의 은혜의 도움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죄짓는 기쁨에 사로잡혀 있는 것이니라."



나의 영혼은 실로 안타까움으로 부르짖었다.

"주여! 영원토록 찬송 받으실 주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자녀를 위한 영원한 사랑과 자비가 충만하시도다. 십자가의 마지막 죽음의 순간에 구원받을 오른 편 강도를 죽음의 문턱에서 날쌔게 채어가심과 같습니다. 아, 이 여인의 잃어버림은 이 어찌 슬프지 않으리요!"



축복 받은 영혼들이 우리 쪽으로 가까이 왔을 때 그 장로가 우리에게 소개시켜 주었다. 전에 한 번도 만나지 못한 사람들이었는데 우리는 서로 정다운 대화를 나누었다.



그 중의 한 사람이 소리 높여 할렐루야를 외치며 "주 하나님, 주를 찬양합니다. 주의 은혜로 천국에 왔나이다."라고 감격어린 목소리로 부르짖었다. ( 계 속 )



내가 가본 천국

(증언:세네카 쏘디, 기록:엘우드 스코트, 번역:이상길 )




3. 두 번째 이야기/ 생명나무와 유리바다


우리가 지상에 있을 때에는 다른 언어에 익숙하지 못하여 간혹 통역을 내세워 의사소통이 이루어졌는데 지금은 어느 누구와도 얘기하는데 불편함이 없었다. 신령한 것을 위하여 물질적인 것들을 따로 제쳐 놓은 후부터는 나는 다른 이의 생각을 쉽사리 읽을 수 있었다.

설명이 필요한 부분일찌라도 내가 육신 가운데 있을 때 이미 알고 있었던 터라 자세한 내용을 알려고 하지 않았다. 내가 대화할 상대가 이미 명료한 주제를 가지고 있다면 그것이 이미 내 마음 가운데 명백히 반사되어 오는 것이었다. 영적 영역에서 이처럼 신속히 지식을 취할 수 있다는 것이 놀라울 뿐이었다. 더욱 더 놀라운 것은 이미 알고 있던 신성한 진리가 더 깊고 오묘한 진리로 비쳐온다는 사실이다. 내가 육체 가운데 있었을 때 배운 성경 말씀들이 전에 결코 깨닫지 못한 깊은 진리로 해석되는 것이었다.

이것을 미네랄 지층으로 비유할 수 있는데 더욱 깊이, 더욱 멀리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귀중한 광석을 발견하는 것과 같았다.
"어찌하여 이렇게 되는 것입니까?
나는 기뻐 어쩔 줄 모르면서 장로에게 물었을 때 그는 친절히 답해 주었다.
"하나님은 어찌 당신의 백성에게 좋은 것을 주시지 않겠느냐? 조금 있으면 더욱 깊은 진리를 깨닫게 될 것이니라."

거대한 대하의 어귀에서부터 깊이를 측량할 수 없는, 지평선이 보이지 않는 대양으로 막 헤엄쳐 나가려는 한 마리의 작은 물고기, 내 자신을 그렇게 표현하는 것이 옳으리라. 언제인가 죽어야 할 숙명을 지닌 인간의 지능으로는 감히 상상할 수 없는 환희, 그 충만함이 이 순간 넘쳐 흐르고 있었다. 기쁨의 황홀함이 나의 영혼 전체를 더욱 감싸기 시작하자 내 속에서는 할렐루야! 외침의 소리가 저절로 튀어나오려고 했다. 이 기쁨의 근원이 무엇인지 알고 싶었다.

"하나님의 신은 천국의 대기(大氣)이시다. 그러므로 그 기쁨이 우리 속에 자연히 스며오는 것이다. 하나님이 주시는 기쁨은 육체 가운데 있을 때보다 훨씬 크고 충만하다. 그러나 지금도 충만한 기쁨을 누리고 있으나 보좌 앞에 가서 눌릴 기쁨에 비하면 보잘 것 없는 것이니라."

시편의 한 구절이 나의 생각을 스쳐갔다.
"주께서 생명의 길을 내게 보이시니)주의 앞에는 기쁨이 충만하고 주의 우편에는 영원한 즐거움이 있나이다."

하나님을 찬양하고자 하는 열정을 억제할 숙 없었다. 내게 생명을 주시고, 지옥을 향해 갈 수밖에 없는 나같은 죄인을 불쌍히 여기시고, 죄에서 구원해 주시고, 나의 심령을 변화시켜 영광 가운데로 인도해 주셨으니 주님께 찬양을 드리지 않으리오!

어떤 세력이 나를 다시금 세상으로 되돌려 보낼 수 있겠는가. 죽음의 두려움에 대하여 잠시 생각해 보았다. 그 두려움은 회개하지 안흔 자, 구원받지 못한 자의 전유물이었다.

하나님을 찬양하려는 나의 열망을 옆에 있는 장로가 의식했음인지 나의 마음을 평안히 풀어 주는 것이었다.
"그대의 감정을 드러 내는 것을 두려워 말아라. 여기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찬양하느니라. 큰 소리로 찬양하는 자들, 세상에서 살동안 하나님을 찬양함을 배운 이들이 다 여기에 모여 있느니라."

내게 친절히 설명해 주신 장로는 구약에서 아는 여호수아였다. 내가 천국에 입성하는 일에 대하여 소사히 안내 해 주시는 분이었다.

"저 쪽 나무 있는 곳으로 가서 잠시 쉬어 가는 것이 좋겠구나."
수정같이 맑은 강가에서 자라고 있는 나무들은 내가 세상에 있을 때 그저 상상만 하던 것이었다. 이렇게 아름다운 자태를 드러내는 나무는 아직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다. 죽은 가지나 썩은 가지 하나 없이, 시들은 이파리 하나 없이 균형있게 늘어뜨린 가지들은 참으로 아름다웠고, 생기를 뿜어대는 듯한 잎사귀의 향기는 곳곳마다 구석 구석에, 그리고 만물에 퍼져 나가 하나님의 나라 온 대기를 가득 채우는 것이었다. 사실 이 향기가 어디로부터 퍼져 나오는지 알기도 전에 나는 이미 그 황홀한 내음을 흠향했던 것이다.

"강 건너 저 편을 바라 보아라."
장로가 가리킨 쪽을 바로 보았다. 강변에 늘어서 있는 숲이 보였다.
거기에는 정결한 흰옷을 입은 수많은 사람들이 있었는데 모두 구원받은 자들이었다. 나의 마음이 찬양으로 충만한 것처럼 그들도 찬양의 기쁨으로 충만케 보였다.

"이 나무에서 과실을 따 가지고 저 쪽에 있는 분들에게로 가보자"
장로의 말에 나는 반갑게 대답했다.
"육체를 떠나 온 후 저는 아무것도 먹지 못했으니 잘 되었습니다."


그렇게 말은 했지만 전혀 허기를 느끼지 못했다. 다만 배가 고파 고프다는 느낌은 내가 세상에서 육체에 거하고 있을 때 복음을 듣고자 갈망했던 것과 흡사한 것이었다.
"어떤 과실을 좋아하느냐? 세상에서 하던 습관대로 마음에 든 것을 골라도 좋으니라. 허기가 져서 약해지고 피로가 쌓인다면 이 실과를 먹어 보겠느냐?"
실과의 모양은 배와 같이 생겼는데 색깔이 매우 아름다웠다.

"그대가 보는 바와 같이 매달 열 두 가지 실과를 맺는 나무이다."
"하나님의 느력은 참으로 위대하십니다. 나무마다 열 두 종류의 과실을 맺게 하셔서 매달 익게 하시며 그 잎들도 시들지 않게 하셔서 우리를 위해 주시나이다."

그는 "나무의 이쪽 가지에서 실과를 따서 맛보아라"고 하므로 탐스런 과실 한 개를 따서 맛을 보았다. 매우 신선하였고 동시에 밝히 이해하는 은혜가 넘쳤다. 이는 죽어야 할 운명을 지닌 인간이 지각(知覺)하는 범주를 뛰어 넘은 것이었다. 이렇게 향기롭고 달콤한 과실이 또 있을까. 오렌지나 복숭아의 맛과 향기도 아니었다. 메론의 맛도 향기도 아니었다.

"이 과실을 먹는 자는 누구든지 다시는 죽지 않으며 늙지도 않고 피곤치 않으며 사망의 권세가 더 이상 지배하지 못하느니라. 이 나무들 중 하나는 에덴 동산에 있었다. 첫 조상들이 하나님의 명을 거역하여 이 나무의 실과를 먹으려 했으나 하나님이 금하셨다.만일 이 열매를 먹게 된다면 죄짓고 사는 인간의 육체가 영원히 죽지 않게 되기 때문이니라. 그래서 천사가 화염검을 들고 생명나무의 길을 지키게 된 것이다. 그러므로 인간은 육체의 생명 그 경계선을 넘기 전까지는 이 실과를 결코 먹을 수 없는 것이다."

여호수아 장로는 다시금 나를 안내 해 주었다.
"저 편으로 건너가자"

우리는 유리바다와 같은 수면 위를 걸었다. 그 물은 수정(水晶)과 같이 맑았다. 세상에서 보았던 어떤 시냇물보다 더 깨끗하고 소리도 없이 세차게 흐르고 있었다. 선지자의 기록된 말씀이 생각났다.
"여호와께서는 거기서 위엄 중에 우리와 함께 하시리니 그 곳은 마치 노질하는 배나 큰 배가 통행치 못할 넓은 하수나 강이 들림같을 것이라."

강변을 따라 걸으면서 물었다.
"우리가 물 속에 빠지지 않았는데 어떻게 된 것입니까?"
"너는 육체를 세상에 남기고 온 사실을 잊어버린 모양이구나. 이제 곧 지금까지 알고 있던 것보다 더 탁월한 몸을 입게 될 것이다."
너의 영은 물에 가라앉지 않는다. 너는 곧 공중에서나 천국의 기초석 위에서나 어디서든지 자유로이 다닐 수 있게 된다. 자 어서 가자!"

내가 접하고 있는 새롭고 신선한 것들 때문에 가야 할 길을 자꾸만 지체하였으므로 서두르는 것이었다.
"저 건너에 모여 있는 무리들에게 너를 소개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내가 강을 올려다 보기도 하고 내려다 보는데 나보다 더 늦게 도착한 영들이 피로 씻어 구속받은 자들의 집회장으로 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함께 어울려 가고 있는 자들 사이에 조금 전 수레에서 내리자마자 알게 된 보헤몬드도 끼어 있었다.

애통과 사망의 사슬에 매인 세상에서 살던 내가 하나님께로부터 영생의 선물을 받게 된 이 놀라운 은혜에 나의 영혼은 주님 찬양, 형언할 수 없는 감격으로 충만해 지는 것이었다.



내가 가본 천국

(증언:세네카 쏘디, 기록:엘우드 스코트, 번역:이상길 )



4. 세 번째 이야기(1) / 앞서 온 성도들을 만나다



우리는 동편의 강변을 따라 위쪽으로 갔다. 거기에는 행복한 미소를 띠고 있는 축복받은 영들이 모여 있었다.
"이들은 하나님의 한 권속들이니라. 곧 한 식구처럼 지내게 될 것이다."
장로는 그들에게 나를 소개시켜 주었다. 그리고 매우 유쾌히 웃으면서 "재미있는 얘기를 맘껏 나누어라. 나는 돌아가겠다. 또 만나게 될 것이니라"고 말하고 그 자리를 떠나갔다.

여기에서 나는 옛 친구를 만났다. 그는 노르웨이 출신이었는데 어릴적부터 매우 가까이 사귄 친구였다. 4년 전 쯤이었을까. 어느 항구에서 헤어진 후로 전혀 소식을 알 수 없었다.

우리 둘은 동시에 눈이 마주쳤다. 너무나 반가웠다. 이 곳에 와서 다시 상봉하게 되니 참 신기하였다.
"여보게. 자네 한센이 아닌가?"
"아! 이게 얼마만인가 세네카!"

우리는 서로 반가이 부등켜 안았다.
"지난 번에 자넬 만났을 때 참으로 혈색이 좋고 건강해 보였어."
"정말 그랬었지. 그러나 지금 여기에 와 있지 않는가. 이제 누구도 나를 되 돌아가게 할 수는 없어."

그는 내게 묻고 싶은 것이 많은 모양이었다.
"세네카! 언제 이 곳에 왔었나?"

내가 그 대답을 하려다가 우리들 곁으로 온 다른 한 영을 바라보니 내가 잘 아는 여성이었다. 그 여성은 세상에 있을 때, 참으로 신실한 그리스도인이었고 하나님의 충성스러운 종이었다. 수많은 사람을 그리스도 앞으로 인도한 분이었다. 나는 그 분이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은 듣지는 못했다. 이 분의 머리 둘레에 드리워진 후광을 보았을 때 주님의 말씀이 생각났다.
"지혜있는 자는 궁창의 빛과 같이 빛날 것이요, 많은 사람을 옳은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같이 영원토록 비치리라."

많은 영들이 모여 있는 그 가운데서 최근에 죽었던 한 영아의 영을 발견했다. 이 아기가 죽던 날, 그 엄마의 슬픔을 아무도 위로해 주지 못했다.
"영광 가운데 있는 이 아기를 그 엄마가 볼 수 있다면, 눈물을 거두고 하나님께서 그 자녀들을 위하여 예비하신 온갖 것들을 누리며 기뻐할텐데..."

나는 언뜻 이런 생각에 잠기며 수년 전에 죽은 친척들, 친구들이 생각났다.
"지금 그들은 어디에 있을까?"

이곳에 일찍 도착한 영에게 수 년 전에 세상을 떠난 사람들이 어떻게 되었는지, 그리고 이 곳에서의 계명, 곧 질서들은 무엇인지 질문했다.
"아-, 그들은 저 쪽 성(成) 안에 있습니다."
그는 강 저 쪽 편을 가리켰다.
"그렇다면, 우리는 언제쯤 저 성으로 갈 수 있겠습니까?"
"함께 갈 일행의 수가 완전히 차야 합니다. 조금만 있으면 곧 떠나게 될 것입니다."

내가 방금 건너왔던 강 저쪽 편으로부터 수많은 영들이 몰려 오고 있었다.
"할렐루야, 내 영혼아, 여호와를 찬양하라."
그들의 찬양소리를 분명히 들을 수 있었다. 또 각 처에서 올라온 영들은 모드 다 맨 처음 천국의 입구 영빈관으로 안내 해 주던 호위하는 영들을 각기 대동하고 있었다.

나는 "(거지가 죽어)천사들에 받들려 아브라함의 품에 들어갔다"는 은혜로운 말씀으로 기쁨이 충만되었다. 아브라함의 품, 곧 낙원의 기쁨이 지금 분명히 넘치고 있었다. 나는 겸손히 그들에게 말했다.
"아브라함을 만나 뵙고 싶습니다."
"그대가 오기 전에 이 곳에 머물러 계셨습니다만 방금 전에 저 성 안의 급한 전갈을 받고 들어갔습니다. 여기에 있는 이는 어느 누구를 막론하고 주님의 일에 즐거이 봉사하고 있어서 언제든지 부르심에 기꺼이 응합니다. 그 분 뿐만 아니라 장로들은 누구든지 계속 몰려 오는 무리들을 성문으로 안내해야 하므로, 아브라함은 금새 돌아 오실 겁니다."

마침내 거룩한 성의 한 성문에 도착했다. 그 곳에서 세상 각 처로부터 온 영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나의 영혼이 육체를 벗어나는 순간부터 강력한 인력이 작용하여 하나님의 보좌를 향해 끌어당김을 받은 것에 대하여 신비스럽게 생각했다. 나는 시간의 한계를 넘어 무한한 영원의 세계로 여행한 것이다.

내 옆에 있는 이에게 그 신기함에 대하여 의견을 물었다.
"우리 모두가 그같은 생각을 했습니다. 그것은 정결하고 영화롭게 된 존재들을 하나님의 나라로 끌어 당기는 신령한 인력의 법칙이랍니다. 그대가 지상의 육체 가운데 있을 때에도 간혹 그렇게 되고 싶었던 때가 있었을 것입니다. 언제인가 죽을 수밖에 없는 육체로부터 한시 바삐 벗어나고픈 생각으로 가득 차지 않았습니까? 질병으로 시달릴 때, 고난 가운데서 극심한 아픔으로 가슴을 움켜 잡을 때 "내가 비둘기 같이 날개가 있으면 날아가 편히 쉬리로다"라고 탄식했을 것입니다. 사도 바울의 소망을 잊지 않았겠지요.
"내가 떠나서 그리스도와 함께 있을 욕망을 가진 것이 더욱 좋다" 고 한 말씀 말입니다.
"예 잘 압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육체를 떠날 때에는 그 영혼의 도덕적 영적 상태에 아무런 상관도 없이 끌어 당김 받지 않습니까?"

"아 천만에요. 하나님의 신령한 영역에는 두 중심권이 있습니다. 그대가 학교에서 공부하여 알고 있는대로 자석의 양극과 음극으로 비유할 수 있지요. 모든 영혼들은 그 상태에 따라서 두 곳 중 어느 한 중심권으로 이끌려 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크신 보좌는 그의 영원하신 빛으로 만들어진 천국의 중심입니다. 이 곳에 온 이들은 그리스도의 피로 씻음받은 은혜로운 영들입니다. 이들은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나서 자신들을 하나님의 거룩하신 뜻에 복종시켜 거듭나고 하나님의 형상대로 변화된 그 때로부터 이 곳을 향하고 있었습니다."

"말씀하신 바를 충분히 알겠습니다. 세상에 있을 때 그 일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었습니다. 내 주위에 사는 사람들에게 그 사실을 말해 주기도 했습니다. 그러면 세상에서 죄악된 삶을 사는 자들은 결국 어떻게 되는 것입니까?"
"?사람들은 강력한 인력에 의해 영원한 죽음의 구덩이에 이끌려 갑니다."

아! 그 때 30년 전에 돌아가신 나의 할아버지가 내게 있는 쪽으로 오시는 것을 보았다. 지상에서의 그의 삶은 참으로 신실한 하나님의 종으로서의 삶이었다. 돌아가실 당시에는 할아버지의 머리털은 회색으로 새 있었다. 그런데 지금 보니 젊음의 아름다움과 원기가 넘쳐 있었다.

"반갑다! 세네카, 네가 본향에 왔구나"
나는 대답하는 순간 할아버지를 포옹했다. 환영해 주는 말씨까지도 천국다운 것이었다. 우리는 "할렐루아! 내 영혼아, 주를 찬양하리로다"라고 외쳤다.

할아버지는 친척들과 친구들의 근황을 물으셨고, 또 사랑하던 교회에 대하여, 내가 세상을 떠나 올 당시의 형편에 대해서도 아울러 물으셨다.
그런데 이 질문들은 천국의 장로들 중에 한 분이 하시는 질문과 너무나 동일한 것이었다. 그 장로는 밧모 섬에 있는 사랑하는 제자에게 "이 흰 옷 입은 자들이 누구이며 어디서 왔느뇨."라고 물으시긴 해도 사실상 그 해답을 이미 알고 말씀하시는 것이었다.

그 장로되신 분은 요한이 살고 있던 시대보다 훨씬도 전에 있었던 일까지도 훤히 다 알고 있었던 것이다.
사도 요한에게 천상의 일들을 보이고 안내하던 천사가 나는 너와 네 형제 선지자들과 또 이 책의 말을 지키는 자들과 함께 된 종이다."라고 말하는 것이 생각났다.

"할아버지, 여쭙고 싶은 말이 있는데요, 할아버지는 세상을 떠나온지 꽤나 오래 되셨는데 세상의 일들을 어찌 그리 소상하게 알고 계시나요?"
"하나님의 위대하신 이 왕국에서는 모든 자유를 향유할 수가 있다. 내가 천국에 온 이후 너를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이 이 곳에 많이 왔었지. 그 영혼들이 나를 찾아 와 다 얘기해 주었다."
"이렇게 만나뵈니 얼마나 기뻐요. 나도 그 분들을 다시 만나게 되면 얼마나 반가울까요?"
"음, 곧 만나게 될게야. 아 마침 저기 아브라함께서 오시는구나. 널 인사시켜 드려야겠다."
"너무나 기쁜 마음으로 충만해요. 할아버지! 일생동안 아브라함에 관한 성경의 기사를 얼마나 듣고 읽었다구요."

(계속)


내가 가본 천국

(증언:세네카 쏘디, 기록:엘우드 스코트, 번역:이상길 )



5. 세 번째 이야기(2) / 아브라함과의 대화


"할아버지, 틀림없이 저기 오신다는 분이 아브라함이셔요?"
"그럼, 그분을 잘 알고 있는 걸."
"그 분을 만나 뵈면 얼마나 기쁠까요. 너무나 유명하신 분이지요. 그런데 빛나는 옷을 입은 성도들이 많아 어떤 분이 아브라함인지 분간할 수가 없어요. 할아버지를 만나기 직전에 아브라함에 대하여 물어 보았어요. 저는 그 분의 굳건한 믿음을 존경하고 있어요. 는 말씀이 얼마나 큰 은혜가 되는지 알 수 없어요."

"지금 그 분이 보이지 않는구나. 조금 전에는 강변길을 따라 오는 무리들과 함께 오시는 것 같았는데. 아, 그렇지, 지금 강을 건너온 자들을 맞으러 다른 길로 가셨을 것이다. 그들을 거룩한 성으로 인도하시려는 것이야. 그 성에서 우리는 주님을 뵙게 된단다."
"그런데 할아버지, 제가 그 성 안에 들어가도 할아버지를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


"암 그렇고 말고. 나도 간혹 그 곳에 있을 것이다. 그리고 다시 만나 네 앞에 되어진 일들과 지나간 일들에 대해서 얘기를 나누게 될게야. 네게 들려 주고 싶은 이야기가 너무나도 많다. 너는 곧 주님을 만나게 될텐데 주님을 만나면 많은 지식을 얻게 된다. 그리고 아버지와 천사들 앞에서 시인한 다음에는 네가 생각한 바대로 풍성한 자유를 누리게 될 것이다. 방금 전까지 나는 보좌에서 있었다.


네가 그 곳에 가면 참으로 깨닫게 될 것이 많이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너의 어머니가 네가 천국의 입구에 와 있는 것을 알고 계시다. 너를 무척이나 보고 시어 하신다. 나하고 같이 오려고 했는데 주님께 봉사할 중요한 일 때문에 나 혼자 온 것이다. 아마도 천국의 성문에 채 도착하기 전에 어머니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속히 가 볼데가 있다. 옛날 어릴적 친구가 방금 왔다는구나. 그 친구와 나 사이는 마치 다윗과 요나단 사이만큼이나 가까웠지. 내가 세상의 생애를 보냈다는구나.


방금 천사들에 의해 이 영화로운 곳으로 받들려 왔다. 얼른 가서 이 곳으로 데려와야겠다. 오늘 천국 보좌에서는 특별한 일들이 있었다는데 아브라함을 만나면 자세히 설명해 주실 것이다. 곧 돌아오겠다. 거룩한 성으로 함께 갔으면 좋겠구나."

할아버지는 손을 흔들고 서둘러 가셨다. 세상에 있을 때는 늙고 쇠약했는데 지금은 마치 청년과같이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 것이었다. 그 젊음은 마치 독수리의 비상(飛上)과 같이 힘차고 새로웠으며 그 얼굴은 은혜의 기쁨으로 충만하였다.

할아버지가 가시는 모습을 지켜 보다가 뒤돌아 보았을 때 애정가득한 미소를 띤 분이 가까이 오고 있었다. 연세가 많은 것 같았는데 젊음의 용모를 간직하고 있었다. 그는 다른 영들과 쉽게 구별될 수 있어서 눈에 금방 띄었다. 맨 처음에 만났던 장로와 거의 닮으신 분이었다.

내가 먼저 입을 열었다.
"아브라함이십니까?"
"내가 아브라함이다."
"아! 아브라함의 품이여!"

나는 그 분 앞에 엎드려 절했다. 내 영혼은 어떤 경외감이 압도하고 있었다.
그러자 그는 조용히 말했다.
"일어나라, 아들아, 이 곳에서는 모두가 형제이니라."
그리고 아브라함은 한 손으로 나의 손을 붙잡고 다른 한 손으로 나를 끌어 안고 환영의 키스를 해 주었다.

나의 영혼은 형언할 수 없는 사랑과 신선한 기쁨이 피어 넘쳤다.
"할렐루야!" 외치며 "아브라함의 품이여!"라고 다시 한 번 말했다.
아브라함은 "그래, 그 성경구절을 기억하고 있느냐? 이제 그 뜻을 더욱 명확히 알게 될 것이다. 그런데 네 옆에 있는 자는 누구냐?"고 물으셨다.
"저의 친구 보헤몬드입니다. 방금 올라왔습니다."
아브라함은 진심어린 환영을 해 주었다.
"너희들이 가진 기쁨은 지금까지 수 백 세대에 걸쳐 내 것이었느니라. 이제 곧 천사들에게 받들려 나 아브라함의 품에 들어온 나사로를 소개시켜 주마."

그리고 나서 생수를 마시자고 권했다.
"너희가 도착한 지 얼마 안되었으니 주님의 천국에 대하여 알고 싶은 것이 많을 줄 안다. 수정강에서 물을 좀 마시고 새롭게 됨을얻자. 이 물은 천국의 보좌로부터 흘러 나오느니라. 어떠냐? 이 물을 좀 마시고 싶지 않느냐?"
"예, 마시고 싶습니다. 성경을 통하여 이 강에 대해서 잘 알고 있어 찬양했습니다. 천사가 요한에게 보여 주셨는데 그 강이 하나님과 어린양의 보좌로부터 흘러 나오는 것을 보았다고 기록했습니다."


아브라함은 황금잔으로 물을 떠서 먼저 보헤몬드에게 주면서 말했다.
"아들들아, 이 물을 마셔 보아라. 이 물을 마시면 다시는 갈하지도 않고 쇠약해지지도 않고 피로를 모를 것이니라. 이 물은 닳아 없어질 물이 아니니라."
나는 잔을 받아 마시며 찬양했다.
"하나님 찬양! 생명의 물을 주시니 참으로 감사합니다. 얼마나 향기로운 맛인가. 힘이 솟아나는 효력을 말로 다 할 수가 없도다.이 물이 청년의 기쁨과 면모를 느끼게 합니다."

"이제 이 물을 마셨으니 다시는 뇌쇠도, 피로도 느끼지 못할 것이다. 이 물은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생명수이다. 너희가 여기 오기 전에 새로 도착한 자들에게 물을 주었더니 하나님 찬양의 합창이 드높았다. 그들은 큰 무리들과 함께 노래를 배우고 있는데 너희들도 그들의 무리와 합치게 될 것이다. 배운 노래는 저 거룩한 성의 성문에서 다 같이 부르게 될 것이다. 그들 중 일부는 잘 배워 부르기도 하고 도착하기 전부터 그 노래를 알고 있는 자들도 있었다. 성경책에 그 가사가 기록되어 있기 때문이다. 너희는 그 노래를 알고 있느냐?"
"다시 한 번 그 노래를 되풀이 해 주시겠습니까? 어떤 찬송인지....."

"요한은 성령으로써 그 음악의 가사를 듣고 책에 기록하였다.
할렐루야, 구원과 영광과 능력이 우리 하나님께 있도다.
하나님의 종들, 곧 그를 경외하는 너희들아,
무론 대소하고 다 우리 하나님께 찬송하라.
할렐루야, 주 우리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가 통치하시도다
우리가 즐거워 하고 크게 기뻐하여 그에게 영광을 돌리세
어린양의 혼인 기약이 이르렀고 그 아내가 예비하였으니"

"그 노래는 제가 잘 알고 있습니다. 그 노래를 부르면서 그들과 합세하겠습니다. 아버지 아브라함이시여, 우리가 곧 보좌에 나아갈 수 있습니까? 어서 주님을 뵙고 싶습니다. 저는 일생동안 주님을 사모했습니다. 어서 보좌에 나아가고 싶습니다."
"아들아, 네 소원대로 될찌어다. 너는 세상에서 인내하는 법을 배웠다. 그 오래참음은 이 곳에서 봉사할 때 유익한 것이다. 하나님께 나아가는 모든 길에서 평안함과 고요한 신뢰를 소유하기를 바라노라."
"물론입니다. 아버지여, 저의 영혼이 "주의 뜻이 이루어지소서" 라고 간구합니다."

"곧 완전한 아름다움 안에 계시는 왕을 경배하게 될 것이다. 성문으로 가는 길목에서 네가 잘 아는 사람들과 만나게 될 것이다. 그들이 네가 여기에 온 걸 다 알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알단의 수가 차는대로 떠나게 된다. 12군단이 차야 한다. 보아라. 지금 사방에서 모여들고 있지 않느냐? 저 쪽 강변의 위쪽을 바라보아라. 또 다른 집단이 모이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저들을 맞이하고 있는 안내자들은 그들이 어디로 보내어질 것인가를 잘 알고 있다. 세상을 떠나기 전에 영광을 위해 준비를 하지 못한 사람들이 있다. 그런 자들에게 천성의 빛은 너무 강열하다. 그래서 그들은 뒤에 좀 떨어져서 신기한 나무 잎사귀를 붙여 나무 사이들에서 준비시킨다.

지금 저 성도들은 곧 천성문 주위로 모이게 될 것이다. (계 속)

내가 가본 천국

(증언:세네카 쏘디, 기록:엘우드 스코트, 번역:이상길 )



6. 세 번째 이야기(3) / 거룩한 성 입성 준비




"아버지 아브라함이여, 일단이 차는 시간동안 몇 가지 여쭙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좋다. 너희들에게 주어진 자유를 사용하여라."
"방금, 30년 전에 이 곳에 오신 저의 할아버지를 만나 뵙고 얘기를 나누었는데 빛으로 된 영원한 세계에 대하여 자세히 말씀하셨습니다. 할아버지는 방금 도착한 옛 친구를 맞이하려고 가시면서 지금 보좌 주위에 특별한 일이 있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저희들이 좀 알면 안되겠습니까?"

"기꺼이 가르쳐 주마. 세상과 천국 모두가 알고 있는 대 사건이 일어나려 하고 있다. 주님께서 성도들과 함께 천사들을 대동하고 세상을 심판하기 위하여 보좌를 떠나실 때가 임박했다고 선포하셨느니라. 세상의 불의의 잔이 거의 채워지고 있기 때문이야!"
"저희는 주님의 재림을 고대해 왔습니다. 주의 재림을 기다리다가 잘못된 길로 간 사람들도 많습니다."

아브라함이 설명을 부언했다.
"어리석은 짓이었다. 성경을 기록했던 원고본이 천국에 보관되어 있느니라. 영원의 거대한 주기와 함께 있던 우리들 중에도 그 때를 아는 자는 아무도 없느니라. 지금까지 정확한 시기는 알려지지 않았는데 성도들과 천사들이 모이는 대집회 때 보좌에서 발표될 것이다. 이 곳에 있는 우리 모두는 지상에 살고 있는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하나님이 비밀로써 인봉해 놓은 이 사건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느니라. 땅에 있는 교회와 하늘에 있는 교회는 희년이 되면 연합될 것이니라. 아벨 때부터 종말시대 간에 죽은 모든 성도들이 부활할 때 주님이 지신 십자가의 최종적인 승리를 축하하게 될 것이다.


그 때 지상에 살아있는 성도는 순식간에 변화될 것이다. 그리고 하늘에 있는 우리는 하나님의 특별하신 은혜로 허락을 받아 지상에 내려 가서 지상의 교회에 아침 인사를 하게 될 것이다. 그 때에 세상에는 위대한 안식의 날이 올 것이니라. 오랜 세월에 걸쳐 이 곳에서 우리가 살고 있었지만 우리는 큰 관심을 가지고 기다리는 중이다. 우리가 유년과 소년기를 보내던 추억이 어린 장소를, 죄사함을 받고 구원받은 그 장소를 다시 방문한다는 것은 얼마나 기쁜 일이겠느냐? 그리고 그 순간이 오면 충만한 구원의 완성을 보게 될 것이다. 우리의 육체의 구속, 얼마나 놀라운 일이냐? 우리 중에 몇 사람들만이 나와 같이 육체의 부활을 이미 받은 자들이 있느니라."

이 말을 듣던 중 한가지 의문스러운 것을 물어볼 수 있는 기회가 왔다.
"기회가 오면 꼭 여쭙고 싶었던 것이 있었습니다. 아버지 아브라함의 모습과 제 자신의 모습과는 어떤 차이가 있는 것입니까?"
"우리 주님께서 부활하셨을 때, 모든 장로들이 부활되어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었느니라. 그러나 이제 대사건이 선포되고 어린양의 혼인잔치가 시작되면 우리 장로들이라 할찌라도 너희들과 함께 새로이 차려 입게 될 것이다."
"오, 주 하나님, 주님께 영광과 찬양을 돌리나이다. 주님의 비길데 없는 은혜가 나를 환희 속으로 몰아 넣나이다."

나는 감동에 벅차 주님을 찬양했다.
"모든 일이 자연스러울 것이니라. 때가 임박해 있다. 천사들과 성도들이 이 소식을 멀리 천국 영지 경계선까지 전했다. 지상교회의 빛으로 계신 성령께서 이 대사건과 밀접한 연관을 맺은 교회에 있는 경건한 사람들의 마음을 감동시키고 계신다. 좀 더 알고 싶다면 다시 얘기할 기회가 있을 것이니라. 지금은 일단의 수가 거의 채워지고 있으니 거룩한 성으로 들어갈 채비를 해야겠느니라."

아브라함은 성에 들어갈 성도들의 부류에 대하여 설명해 주었다.
"이 많은 무리들이 다 동일한 결과를 얻는 것은 아니다. 세상으로부터 새로이 도착한 영들은 왕을 경배하려는 열망으로 가득차게 되느니라. 그런데 어떤 이들은 참으로 큰 즐거움과 기쁨으로 만족해 하기도 하고 어떤 이들은 그 즐거움에 깊이 동참하지 못하기도 한다. 이들은 세상에서 살 동안 자기들에게 주어진 기회를 선용하지 못하였고 그 영혼을 선한 것으로 채우지 못했던 것이다. 영원한 구원을 위한 영적 자산을 쌓기 위해서는 많은 기도와 공력을 들여야 하는데, 금이나 은이나 보석 대신 나무와 지푸라기로 쌓았을 뿐이었다."

아브라함은 잠시 말을 끊었다가 다시 계속 했다
"일단을 채워 거룩한 성으로 들어가기 위해 준비할 때 너는 기쁨을 별로 체험하지 못한 이들을 지적하였는데 이해 할 수 있는 일이다."
"그렇습니다. 제가 세상에 있을 때 경험한 것인데 하나님의 자녀들 가운데 많은 숫자가 생명의 길을 향해 전심으로 가지 못하였습니다. 그들은 한결같이 믿음이 연약하여 저울에 미달하였습니다. 또한 하나님 안에서 눌리 기쁨의 때에 일어날 왕국의 신비롭고 오뵤한 일들에 관심조차 기우리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 대한 헌신은 참으로 부족하였습니다. 과거의 죄를 사죄함 받고 구원받았는지조차 의심스러웠습니다. 반면 사죄의 은총을 입어 그 지식에 충만한 사람들, 그리고 하나님의 성령에 충만한 사람드은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세상과 육신과 마귀와 싸워 이겨 마침내 생명나무에 이르고 거룩한 성에 입성할 권세를 소유한 것이 우리들 사이에서는 하나의 원칙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영혼의 큰 기쁨이 풍성히 채워지고 그 기쁨이 천국에까지 뻗치게 됩니다."

"아들아, 너의 말에 동의한다. 살지지 못한 영혼들이 이 곳에 와서 수정강에 대해 흥미를 조금 가지긴 해도 보좌로부터 흘러 내린 샘을 즐기지도 않고 네가 먹었던 나무의 실과에도 관심을 느끼지 못하느니라."
이 때 사도의 말이 생각났다.
"각각의 공력이 나타날 터인데 그 날이 공력을 밝히리니 이는 불로 나타내고 그 불이 각 사람의 공력이 어떠한 것을 시험할 것임이니라. 만일 누구든지 그 위에 세운 공력이 그대로 있으면 상을 받고 누구든지 공력이 불타면 해를 받으리니 그러나 자기는 구원을 얻되 불 가운데서 얻은 것 같으리라."
"아! 생명수 샘, 그리고 우리 주님께서 성취하신 속죄, 만국을 소생시키는 이 나무들에 대한 특권을 소유한 자들은 복되도다!"

아브라함은 조금 전에 하던 말의 내용을 계속 이었다.
"하나님께서는 받아 누릴 그릇이 부족한 사람들에게 큰 상급을 내리실 수는 없느니라. 그래도 그들이 준비한 만큼은 천상의 영광을 즐기도록 허락되어 있노라. 이 별과 저 별의 영광은 결코 같지 않다. 지혜있는 자는 궁창의 빛과 같이 빛날 것이요, 많은 사람을 옳은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히 비취리라." (계속)


내가 가본 천국

(증언:세네카 쏘디, 기록:엘우드 스코트, 번역:이상길 )



7. 네 번째 이야기 /거룩한 성으로 가는 길



일단의 수가 다 찼다. 마침내 거룩한 성을 향해 출발하게 되었다. 세상 각 지역으로터 올라온 12군단 영혼들은 금방 강가에 집결되어 십자가의 길까지 나온 것이다.
우리들이 세상에서 사용했던 언어와 무관하여 서로의 대화를 추분히 이해할 수 있었다. 우리의 대화 주제는 예수로 말미암은 구원이었다.
나는 이 무리들과 즐거이 대화을 나누면서 교제하던 중 옛 친구들의 영을 만났다.
수 년동안 불구의 몸으로 고생하던 여성이 있었다. 그의 믿음은 참으로 돈독하였었는데 지금 기쁨이 충만한 상태였다.

어떻게 이 곳에서 그를 알아볼 수 있는가에 대해서는 신비적인 문제여서 설명할 수 없지만 육체의 모습과 영의 모습과는 어떤 유사점이 있어서 우리는 순간적으로 서로를 알아 보았다는 사실이다. 또한 세상에서 가졌던 기억력을 영혼으로서도 그대로 가지고 있기 때문에 과거를 회상해 낼 수 있었다.

이 여성은 매우 신선한 모습이었고 젊음의 기운이 빛을 발하고 있었다. 나는 그 여성의 곁으로 가까이 갔다. 머리 둘레에 후광의 빛이 둘러져 있었고 우리의 지각(知覺)을 뛰어 넘는 천상의 기쁨으로 그 영혼이 충만되어 있었다. 나는 그 여성의 이름을 불렀다. 그 여성은 반가이 내 손을 맞잡고 외쳤다.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 구원얻었네. 영원토록, 구원얻었네. 질병과 고통은 사라졌도다. 할렐루야!"
나는 영혼의 기쁨으로 대답했다.
"참으로 부인은 건강해지셨어요. 옛 것은 다 지나가 버렸습니다."
"전에 저를 보셨을 때 나는 고통 가운데 있지 않았습니까? 바울이 했던, 는 말씀을 깨달았답니다. 저의 영혼은 하나님의 영광으로 충만합니다. 지극히 아름다움 안에 계신 왕께로 가고 있지요. 귀를 기울여 보세요. 지금 보고 듣는 것은 무엇일까요? 아, 하나님께서 보내신 수레들입니다."

저 멀리서 창아한 음악 소리가 들려 왔다. 우리는 귓결에 들려 오는 방향 쪽을 바라보았다. 찬란한 빛을 발하고 있는 수레들과 수 많은 천사들, 그리고 흰 옷 입은 무리들이 오고 있었다.
우리가 그 모습을 보고는 많은 영들과 함께 이구동성으로 "아버지, 아브라함이시여, 우리 주 예수님이 마중 나오시는 것입니까?"라고 외쳤다.

아브라함은 자애롭게 대답했다.
"지금 오고 있는 것은 천사들의 산하에 있는 하나님의 수레들이니라. 너희들은 거룩한 성과 보좌 앞으로 인도하기 전에 환영하기 위해 사랑하는 옛 성도들과 함께 오는 것이다. 너희가 지상에서 경험했던 바처럼 사랑하는 이가 먼 여행에서 돌아오게 되면 그를 맞으려고 멀리까지 마중 나가지 않느냐? 나는 롯과 그 가족들을 맞이하려고 헤브론에서 멀리까지 마중나간 적이 있다. 이삭의 신부 리브가가 올 때 이삭은 멀리 들길로 환영나간 일도 있었느니라. 너희들의 시대에서는 때로는 기차역으로, 항구로 손님을 맞이하러 갔다.

그와 같이 가장 바른 특급열차보다 더 빠른 속도로 수레들이 다가왔다. 수많은 천군천사들을 태운 수레는 우리 군단 일행 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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