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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레볼루션

김태경 |2007.01.12 16:43
조회 19 |추천 0


첫회 나라이션

 

사랑이란건 택시를 잡는거와 닮은거 같다.
기다려도 기다려도 오지 않는...
택시가 지나가긴 하지만 빈차는 없고...
이런경우, 정말이지 안절부절하게된다.
저쪽 길로 가보면 혹시 잡힐까..
무심코 딴곳을 보면,
다른사람이 얌체같이 잡아타고 떠난다.
암만 기다려도 오질 않고...
찾아봐도 오질 않고...
오지 않을때는 오지 않는거려니...
아니, 오지않는 사람한텐 오지 않는건가보다.
그렇게 포기하고 걸어가려하면,
갑자기 여러대의 택시가 무더기로 몰려온다.


마지막화 나라이션

 

사랑은 택시잡는 것과 같다.
언제 올지 모른다.
그때까지 어둠에 섞여있던 내 모습이
때마침 온 택시의 헤드라이트에 비춰질 때
처음으로 사람은 자신이라는 인간을 확인한다.
처음에는 사랑하는 사람의 웃는얼굴에
빨라지는 가슴의 고동소리에
사랑하는 사람의 말에 상처받아 마음 아픔에
내가 지금 여기에 살아있는 것을 의식하고
그리고 점점 욕심쟁이가 되어가는 나와,
안좋은 모습의 나, 마음에 안드는 내가 보여
그런 나와 마주 향해 싸우게 된다.
사랑을 하는 것, 그건...
실로 나쁨없이 몸부림 칠 정도로 아프고, 괴로운 병인 것이다.
그리고 그런...사랑이라고 하는 혁명을
끝까지 힘을 불어넣어 주는 것은
나와 사랑하는 사람과
서로 스치는 순간의 저릴만큼 아픈 감촉이다.
그 순간에서 흘러내리는 빛에 의지해
사랑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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