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글이 좀 길어질것 같습니다만, 끝까지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제 친구 이야기 입니다..
제 친구는 올해로 스무살이 됩니다. 현재 충남 천안에 살고있고, 부모님과 고등학교 3학년이 되는 남동생이 있는 지극히 평범한 가정입니다.
친구 어린시절부터 그다지 좋지 않은 집안 사정으로 은행에 큰 빚을 지어가며 친구 어머니께서 작은 애견센타를 내셨습니다. 장사가 잘 되지 않아 천안에서 신래원으로, 신래원에서 다시 온양으로 이전하면서 빚을 갚고 있습니다. 현재는 친구 어머니의 가게에서 친구 어머니의 조카분이 가게를 봐주시고 계십니다. 친구는 언니라고 부르지만요.. 1월7일에 사촌언니의 결혼식으로 친구 어머니가 가게를 비우시고 언니가 대신 혼자 가게를 보고 있었습니다. 남동생은 과외때문에 친구 어머니와 함께 가게로 갔고 저는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마침 가게에 손님이 미용을 맡긴 슈나우저 한마리가 있었다고 해요. 근데 그 개가 너무 손을 물어서 언니가 가게에 풀어놓았다고 합니다. 사람들이 드나들면서 열린문 사이로 개가 도주를 했고, 어머니와 남동생이 달려가 잡으려고 했대요. 인도로 개가 다가가자 사람들이 못 오게 쫓아냈다고 하네요. 그래서 개가 차도로 가다가 차에 치였고, 그 차는 그대로 지나갔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날 저녁, 개주인이 왔다고합니다. 20대 후반으로 보이는 젊은 부부였는데 여자쪽은 소리지르며 울고, 남자쪽은 그냥 앉아계셨대요. 개를 잃은 슬픔이야 저도 이해합니다. 친구 역시도 개가 죽고서는 만 하루를 울었으니까요. 곧, 앉아 계시던 남자분이 오늘은 늦었으니 내일 다시오겠다며 돌아갔다고 합니다. 그 다음날, 그 남편되는 남자분과 조폭으로 보이는 세명의 남자분들이 가게안으로 들어왔답니다. 남편쪽에서 어쩔꺼냐고 따지고 묻자, 어머니께서는 고개숙여 사과를 하시며 개값을 변상해드리겠다고 150만원을 제시하셨습다. 물론 이쁜 개도 하나 더 구해다 드리겠다고 하셨구요. 요즘 개값은 잘 모르지만 슈나우저 한마리면 약 50만원선이지요. 근데 150만원이면 약 세배고, 개도 한마리 더 구해다 드리겠다고 하셨는데도 그 남자측에서는. 친구 어머니를 향해 내가 당신딸을 죽여놓고 150만원을 주면 좋겠냐며 어머니께 욕을 했다고 합니다. 그러더니 500만원을 변상하겠다는 각서를 쓰라고 했답니다. 개를 5년을 키웠다고 말이죠. 물론 친구 어머니가 못 쓴다고 하자, 같이 온 조폭분들이 협박을 하면서 순순히 쓰는게 좋다면서. 약 세시간동안을 협박을 해왔다고 하네요. 친구 어머니는 공포에 떨다가 경찰에 신고를 하셨습니다. 현재, 친구 어머니 가게가 온양온천역 뒤쪽입니다. 파출소, 분명 가까이 있습니다. 근데 전화를 받은 경찰쪽에서 뭐라고 했는 줄 아십니까? 그 가해자쪽이 폭력을 휘두르거나 물건을 파손하지 않는 한, 자신들은 출동할 수 없다고 했답니다. 저, 그렇게 좋으신 경찰분들 덕분에 친구 어머니는 각서를 쓰시고 지장까지 찍어야 했습니다. 그 남자들은 돈을 입금할 계좌번호만 주고 1월 15일까지 입금하라며 가게를 나갔다고 합니다. 친구어머니는 입금하실 수 없다고 하는데.. 친구는 태어나서 친구어머니와 안싸울날이 없을만큼 사이가 좋지 않습니다 그만큼 효도라는 걸 해본적도 없고 독립할 생각으로만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어머니가 이런일을 당하니까 제 억울한 마음을 표현할 길이 없네요. 경찰마저도 외면해버리면 이제 어째야 하는 걸까요?
저의 이 마음을 담아 이 글 좀 널리퍼트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여기까지 긴 글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억울하고 분한 마음을 감출수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