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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서 담배피는 여자

최보람 |2007.01.15 18:30
조회 94,036 |추천 1,130

길에서 담배피는 여자.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재수없다. 뻔뻔하다. 어이없다. 싸보인다.

 

뭐 이정도 반응이려나..?

 

뭐 길에서 담배를 핀다라는 표현은 글의 극적인 효과를 높이기 위함이었구요.

 

길에서 남에게 피해를 주면서 피는건 남녀 불문하고 나쁜거라는데 동의합니다.

 

저의 의도는 "남의 시선 의식하지 않고 담배피는 여자" 였습니다. 사실.

 

솔직히 우리나라에서 공공연히 여자가 담배 꺼내물면

 

일단 남자들이 그 여자를 보는 시선이 달라지는게 당연지사.

 

호감이 있었던 여자에게도 정이 떨어진다는 얘기들을 많이 하더라구요.

 

뭐 물론 개인차가 있겠지만.

 

어찌됐건, 여자들은 담배피는 사실을 "공인" 하기가 힘든게 사실이죠.

 

제가볼땐 한국만 꼭 그런건 아닌거 같아서. 굳이 한국으로 한정짓진 않겠습니다.

 

제가 하고자 하는 얘기는, 여자가 담배꺼내물면 색안경 좀 끼지 말아달라는 겁니다.

 

남자들 담배피는 이유, 다양합니다.

 

물론 금연 열풍이 일고 있지만, 남자분들 이런저런 이유로 담배 많이 피우시죠?

 

기분이 안좋아서, 술마시니까 땡겨서, 밥먹고 식후땡, 여자친구랑 싸워서, 힘든일이 생겨서,

 

마음이 울적해서, 답답해서, 그냥 땡겨서, 피던거니까, 못끊겠어서 등등등

 

그거랑 같은 이유로 여자들도 담배 피우는 겁니다.

 

같은 사람인데, 물론 여자와 남자는 엄연히 신체구조와 생각구조가 다르지만,

 

느끼는 감정은 거의 비슷합니다.

 

여자가, 여자는, 여자니까 "안돼" 라고만 생각하지 마시구요.

 

그냥 같은 사람으로 생각하자는 겁니다.

 

그리고 이것도 우스운 얘기지만,

 

왜 예쁜여자가 담배피면 별말 안하고, 안예쁜여자가 담배피면

 

그리 말들이 많은지. (못생긴게 담배까지 피냐는둥..)

 

여자한텐 그놈의 외모가 벗어날수 없는 인생의 굴레라는 사실.

 

도대체가 이해할수 없는 여자에 대한 근거없는 편견.

 

물론 여기저기 연구에서 담배가 여자한테 더 해롭다는 말들도 하고,

 

임신중에 담배피면 애한테 안좋다는 거는 그 태어날 애도 아는 사실이고,

 

어차피 담배피는 사람중에 자기몸에 안좋다는거 모르면서 피는사람 없으므로.

 

자기생명 자기가 깎아 먹고 있다는 사실 알고도 피는 것이므로,

 

청소년이 담배피는걸 보시는게 아닌 이상 끼고 계신 색안경좀 벗어주세요.

 

담배 사 필 나이가 된다는건, 그사람은 성인이라는걸 의미합니다.

 

성인은 자신이 하는짓에 자신이 책임을 져야하므로, 그리고 질것임으로,

 

아니꼬운 시선 좀 거둬가 주세요.

 

그 시선때매 담배가 더 땡긴다면 그 시선 거두어 주실런가요?

 

청소년의 흡연은 법에 저촉되지만, 여자의 흡연은 어디에 저촉되나요?

 

도덕에 저촉되나요?

 

그럼 그 도덕은 어디서 생긴건가요?

 

도덕이란건 시대가 변해감에 따라 변해가기 마련입니다.

 

남녀칠세부동석은 이미 일곱살짜리 애들도 비웃는 시대입니다.

 

그만큼 시대가 변했고, 세월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도대체 왜 여자들이 담배피는거에 대해선 그리 시선들이 아니꼽지 않은지.

 

자기한테 피해주는게 아니라면, 그냥 저여자가 담배를 피고 있군,

 

정도에서 넘어가 달라는 얘깁니다.

 

왜 똑같은 것도 여자가하면 더 나쁜게 되냐는 겁니다. 제말은.

 

보기에 안좋다는 말들을 많이 하시는데,

 

그 보기에 안좋다는 잣대는 어디서 나온거죠? 기준이 뭡니까?

 

저는 청소년의 흡연에는 반대합니다. 학생의 본분은 누가 뭐래도 공부죠.

 

청소년도 아닌, 성인 여성이, 자기돈으로, 자기몸 축나는거 알면서 피는 담배.

 

보기 안좋으시다면 눈 질끈 감아버리시면 됩니다.

 

자기 주변 관계있는 여자분들이 피는게 보기 싫으시다면, 물론 금연을 권하실수 있죠.

 

그거에 대해선 뭐라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알지도 못하는 여자가 담배를 피고있다고, 말한마디 해보지도 않은 그 여자를

 

이상한 여자로 보는건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건 갑자기 딴 얘긴데요. 흡연자분들 금연장소 지켜주세요.

 

길에서 담배를 피우시더라도, 외진곳에서 서서 피워 주시구요.

 

사람 많은곳에서 걸어가면서 피우시는건 매너의 문제입니다.

 

흡연자들 단체로 욕먹진 말자구요. 급빵끗.

 

마지막으로, 딱 한마디만 덧붙이자면,

 

제목만보고 태클거시는분 없었으면 합니다.

 

저는 길에서, 남에게 피해를 주면서 피우는건 남.녀.불.문.하고 나쁘다고,

 

분명히 언급했구요. 남자분들 급흥분 삼가주세요^^

 

 

 

그러니까 제 결론은,

 

담배피는 여자들도 남들시선 의식하지 않고, 당당히 (흡연장소에서) 피자구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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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거참.. 자고 일어났더니 글이 이렇게 되어 있을 줄이야.. 하하

 

악플이든 훈플이든. 글 읽어주셨단거 자체에 감사.

 

잠 안와서 끄적여본거였는데. 반응이 꽤 쎘네요 하하

 

평범한 사람인 저로썬 당황스러울 따름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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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에 추가했었던 부분 삭제 했습니다. 원본 글도 모난부분 좀 수정 했구요.

 

약간 손질한 정도 -_-? 내용은 그대로구요. 중간에 헷갈리게하는 부분만 좀 뺐습니다.

 

이제 볼분들은 다 본것 같지만. 아직도 적지 않은 분들이 보고 계신것 같아서요.

 

게다가 말 이쁘게 하라는 분도 계셔서 ^^;;

 

요전에 요기따가 악플에대해 투덜거린 부분에 대해서는 불필요할 부분인것 같아서요.

 

원래도 약간 수정 하려고 하긴했었는데, 원본 궁금하신 분이 있으실까봐..

 

하여튼 여러분, 마지막으로 제 글의 요지를 정말 확실히 하자면.

 

"여자들도 남의 시선 의식하지 않고, 피고 싶을 때 담배필 수 있는 사회에 대한 바램"

 

이었습니다..!!

 

너무 길에서 피우는 흡연자들 몰아세운 것 처럼 되버려서요.

 

아닙니다. 아닙니다. 오해말아주세요 ㅠ.ㅠ

추천수1,130
반대수0
베플신윤정|2007.01.16 03:23
흡연이 문제가 된다면 ''인간''의 문제지 ''여성''의 문제는 아닌듯...
베플정영범|2007.01.16 16:06
돗대는 애미 애비두 않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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