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정말 너무 힘들어서
여기에다라도 털어노려고 글 올려봅니다.
전 올해 20살이구요, 가정형편이 좋지않아 대학진학을포기하고
현재 공무원시험을 준비중입니다.
그렇다고 편하게 공부나하고있을처지도못되서,
학원끝나자마자 제용돈벌이는 할 수 있는 알바를하구있구요
요즘은 학원수업도 곧 있을 시험에대비해 길어서져
아침 9시에나가서, 수업 5시쯤끝나면, 바로 일하러가구
집오면 11시정도인 생활의 반복이죠
학원수업이 길어져서, 점심시간이 생겼는데, 그나마도 돈, 시간아끼려고
딸기우유 하나먹고 하루를버티는데 진짜, 너무힘듭니다
말이길어질거같아; 그냥 본론으로 들어가도록하겠습니다.
어제 있던일입니다.
어제 5시경에 30분간 비가 미친듯이 쏟아부었습니다.
전 당연히 그시각 학원이었죠
알바까지 마치고 10시반쯤 집에도착해서 책상앞에앉았습니다.
근데..발밑이..완전 물바다더군요
그냥 촉촉히있는정도아니라, 물이 완전 흥건히..
책상은말할것도없습니다..화장품박스부터, 공부하다가 펼쳐놨던
책들까지..다젖구, 뭐 말로 표현할수없는..
언니 대학생입니다. 방학했죠. 하루종일 집에서놉니다
짜증이 쏠리더군요.
"집에있었으면 이것좀 닦지그랬어.."
"닦는다구 닦은거거든?"
..수건가져왔습니다.
조용히 하나하나 닦았습니다. 서럽더군요 정말
엄마도 일끝나고 들어오시고, 저 물닦는거보더니 저한테그러시더군요
"비오는데 문안닫았지!, 문좀 잘닫으라면, 아휴, 짜증나"
..네네 죄송하군요, 비가오는데, 학원에서 공부하다말고 뛰어와서
창문을 닫았어야했는데, 그러지못해서 ..나참
조용히 계속닦았습니다
"아직도멀었어??!!"
닦는 중간중간 거실에서 방쪽으로 얼굴을쏙내밀고는
한마디씩 하는엄마..
...언니는 도와줄생각없이 거실에서 티비시청..
내가 대체 왜 혼자 이걸닦고있어야하는건지..
"나 건들지마..안그래도 짜증나거든! 알아서닦을꺼니까 신경쓰지마!"
엄마한테 화를내버렸습니다.
그때부터 완전..
엄마 방에들어오더니
책상에 물묻은거 다 던지고 난리를 치더군요..
한마디했다고, 아주 니가 상전이라느니, 그러게 왜 문을안닫았냐느니
이게뭐냐느니, 책상위에 휴지(축농증이라 항상 휴지가 곁에있어야함.)있던거 젖은거보고 ,
넌 아까운걸모른다느니..
..진짜 눈물이 꾸역꾸역나오고, 화가머리끝까지치미는데
참고, 제물건 하나하나닦았습니다.
언니 절대로 안도와주더군요
그리고나선, 더 어이없게도..ㅋㅋ
저에게 화냈던 말들듣고, 티비보면서 괜히 기분언짢아진언니에게 다가가
언니 기분을 풀어주려 안간힘을쓰시더군요
방긋방긋웃으시면서..ㅋㅋ
항상, 언니에게 화낼일 저한테 화내고, 전 그화를 받아주는일이
매일 연속이지만.. 정말 너무 서럽구 그래요
하나 더 적자면..
언니와 전 치아가 일명 드라큐라(?)이 같이 났습니다.
언니치아 상태가 좀 더 심합니다.
언니 치아교정비만 천만원이넘게들어갔습니다
전 제돈으로하랍니다. ㅋ상관없습니다. 치아좀 비뚤게났다고 죽습니까.
학교 등록금, 학비엄마가 다 내주죠 지는 절대 알바따위 안하겠답니다.
휴학하라그러면 지 학교때려치겠답니다.
한번 휴학해서 6개월인가 일했는데,
그 돈 저희 빚갚는데 썼다고 뭐 완전 개 쌩쇼를했던 사람입니다.
거기다 영어가 부족한거같다고 일년정도 영어과외받고있니다.
이젠 뭐, 계절학기를들어야겠다느니, 용돈이부족하다느니..
저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돈벌기시작해서 집에 꼬박꼬박갖다드립니다.
한달용돈 이십만원씁니다. 집에서먹는밥과, 핸드폰비를뺀 모든비용은 제 부담입니다.
언니 용돈 십만원입니다. 책값 밥값 다 따로받아갑니다.
저 공무원학원때문에 들어간돈, 넉넉히잡아서 150정도됩니다.
항상 하는말이 그겁니다.
요즘 너 하는거보면 그 돈아까워죽겠다고..
엄마..진짜 사랑합니다..정말 좋아합니다..
엄마가 화내는거, 살면서 지치는거, 다알죠
제가 지금 힘든거 비교도안되게 힘든거 잘 압니다.
그래서 다 받아주려고 노력하지만,
그래도 가슴에 조금씩 서운한게 싸이는건..
제가아직 철이없고 어려서 그런가봅니다.
좀더 크면 다 이해할수있겠죠
글이 너무 길어져서 죄송합니다
오늘도 좋은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