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22살의 학생 입니다..
뭐......
세상에는 갖은 나쁜 놈들이 많던데...
저라는 나쁜 인간에 대해서 이야기 할까 해요...
ㅈㅔ겐 너무나도 친한 친구가 있습니다.
성격도 취향도 비슷한 우리에게,
단지 다른 점이 있다면 성별 뿐이죠.
그런데 그게..
언제부터 였을지는 몰라도..
우정이 애정으로 바뀌고 있었네요..
단지 우정이겠지 하면서 철저한 자기 합리화를 거쳐,
이제서야 알아버렸지만요..
원래 전 스킨쉽을 좋아합니다.
뭐 뻑적지근 하게 스킨쉽; 이런거 보다는,
그냥 손을 툭 얹는다던지,
토닥토닥 두드린다던지 뭐 그 정도?
그런데 이 친구한텐..
손을 잡기도 하고,
가끔 와락 끌어 안기도 해요;;
이 친구가 장난으로 유도를 하곤 했었지만,
요즘엔 제가 막 그러는 듯..
여튼..
언제부턴가 무지 바빠지기 시작한 이 친구를 보면서,
입대냐, 휴학 후 재수냐 결정해야 하는 이 힘든 시기에,
왜 그 친구가 바쁜지 야속 하기만 했어요.
그래서.. 어제 툭 터놓고 이야길 했죠..
나 힘든거 좀 봐 달라고..
솔직히.. 응석이었는데..
받아 줄줄 알았는데 화를 내더군요..
" 넌 여자 친구 있을때 어쨌는데..? 내가 그때 힘들다고 할때 너 뭐랬어? "
수개월 전..
제가 여자친구가 생길쯤 그 친구가 힘들었던 일이 있었어요.
근데.. 몰랐습니다.. 나중에 이야기 하더군요..
그때 일만 생각하면 진짜..
여튼 그렇게 화를 내고 전화를 끊은 뒤로 이틀간 연락이 없었어요..
근데 자꾸만 조바심이 나고 나쁜 생각만 들더라구요..
그래서 깨달았죠..
' 아.. 이건 우정이 아니다.. 사랑이야..'
오늘 낮에 만나기로 했어요.
이것 저것 하느라 밤을 새고 나가면..
밉게 보이지는 않을지 걱정이네요..
제 욕심에,
사랑보다 더 클지도 모르는 우정을 잃을 수도 있다는거 잘 아는데요..
이젠 솔직해 지기로 했어요.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다가온 그 아일 속이긴 싫으니까요..
님들... 응원 해주실거죠?
제가 잘못 생각하는건 아니라고 말해 주실거죠?;
으음.. 또 자기합리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