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이나 엽서에 인쇄된 그림 같은 풍경사진들을 보면서 ‘어떻게 찍었을까?’ 감탄한 적이 있을 것이다. 그 사진들은 아마 전문가들이 사용하는 카메라로 촬영되었겠지만 ‘똑딱이’ 디카라고 해서 그런 사진을 못 찍으란 법은 없다.
풍경사진에 도전해보고자 한다면 삼각대 정도는 준비하는 게 좋겠다. 사진의 선명함을 위해 조리개를 조이고 촬영할 일이 많을 텐데 흔들림없이 찍으려면 튼튼한 삼각대는 필수다. 셔터스피드가 느려지면(4분의 1초 이하의 스피드) 셔터를 누르는 작은 힘에도 사진이 흔들린다. 이럴 땐 케이블릴리즈를 사용해야 하지만 대부분의 디카엔 케이블릴리즈 소켓이 지원되지 않으니 셀프타이머를 사용하여 충격을 줄여보자.
필름 카메라에서 사용하는 편광필터는 하늘의 색깔을 더욱 푸르게 해주고 유리창 등의 난반사를 없애주지만 이 역시 디카에 부착하기는 힘들다. 촬영후 페인트샵프로같은 사진 편집 프로그램에서 콘트라스트 조절 등 리터칭을 하는 것으로 보완하면 아쉬우나마 편광필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화면 안을 가로지나는 선들(수평선이나 수직선)이 많으면 사진이 산만해진다. 삼분할 원칙을 적용해 복잡한 선을 줄여나가자. 풍경사진이라고 해서 무조건 광각렌즈만 사용할 것이 아니라 망원을 이용해 일부분을 강조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여행지에 가면 그 지방의 명승지를 찍은 엽서나 기념품들이 있을 것이다. 먼저 이것들을 살펴봐서 좋은 포인트를 알아내는 것도 시간과 노력을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