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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씨는 저에게 특별한 연예인...아니 사람으로 기억됩니다.★★★

이효준 |2007.01.22 09:29
조회 110 |추천 2


 오늘 저는 피씨방에서 멍하게 한 기사를 응시하였습니다. 가수 유니씨의 자살소식... 다른 연예인이라면 이렇게 큰 충격이 되진 않았겠지만 전 안타깝고 허전한 마음에 멍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저보다 한살많던 유니씨... 제 나이를 알고는 누나라고 불리는건 싫다고 말했던 유니씨...

 제가 유니씨의 홈피를 찾아서 방문했을 때가 2004년 6월경이었습니다.  그녀가 1집을 내고 활동을 시작했을 때의 모습을 보고 전 그녀의 화려함과 외모를 보고 한번에 팬이 되어버려서 유니씨의 홈피를 찾았습니다. 그 당시에 유니씨는 허윤이란 이름으로 홈피를 운영할 때 였습니다.

 그 당시에 유니씨의 홈피는 아직 인지도가 없을때여서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지는 않았었고 때문에 진정으로 그녀를 위하는 팬들만 있었습니다. 그 팬들은 그녀의 무대를 보고 반해서 저처럼 찾아온 것이였지요. 안티팬이 남긴 리플이라곤 없었습니다.

 전 그녀의 방명록에 글을 남겼구요.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대충 응원한다고 열심히 하시라는 내용이었습니다. 하지만 연예인 홈피 였기에 답글은 기대도 하지 않았었습니다. 비록 그 당시에 아직 많은 사람들이 알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일일이 답글달기에는 만만한 숫자가 아니었기 때문이죠.

 그러나 그녀는 제 글 밑에 리플을 달아주셨고 그것도 모질라서 제 홈피에 방문을 하셔서 제 방명록에 글을 써 주셨습니다. 이게 그 내용입니다. 

제 홈피에 2004년 6월 24일에 남기신 글입니다.

열심히 연습해서 더 좋은모습으로 2집에 나타날께요^^
글남겨주셔서 고맙습니다.
좋은하루되세요^^

 이 외에도 그녀의 홈피로 몇번의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그녀가 누나로 불리는걸 싫어한다는 사실도 그 때문에 알게 된 것이죠.

 그 당시에 그녀는 저 뿐만 아니라 모든 홈피 방문자에게 하나하나 신경쓰셨고 방문자들의 사진을 올려달라는 폴더를 만들어 그 폴더에서 자신의 팬들을 보며 하나하나 리플을 다시던 분이었습니다. 정말 팬들에 대한 애착이 없으면 할 수 없는 행동이죠.

 방명록 리플이야 몇몇 연예인분들 하시지만 자신의 홈피에 올라온 팬들의 사진에 리플을 달지는 않습니다. 그 당시는 안 바빴을 꺼라구요? 천만의 말씀입니다. 위의 글을 보면 아시겠지만 2집 준비 때문에 피곤하고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계셨습니다. 또한 시간이 조금 난다고 해도 그 시간에 팬들의 모습을 보며 신경을 써주기에는 너무나 힘들다는 것을 충분히 상상하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전 유니씨 홈피를 자주 들어가보면서 그녀가 정말 착하고 세심하며 정이 많은 사람이란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이 저였다고 하더라도 충분히 전해질 수 있을 정도의 따뜻한 느낌이었습니다. 정말 연예인에 어울리는 화려한 외모를 가진 그녀였지만 마음은 누구보다 수수하고 착한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러다가 그녀에게 안티가 늘어나면서 그녀는 홈피를 3번 바꿨습니다. 처음에 허윤이라는 이름으로 쓰던 홈피를 닫았고 다음에는 친구분의 홈피를 같이 쓰시다가 3번째가 지금의 그녀 혜련이라는 이름의 홈피이죠. 하지만 여전히 안티 팬들이 쓰는 리플에 두려운 나머지 하나하나 폴더를 닫아갔습니다. 미니룸과 메인글에 악플을 쓰면 마음이 아프다는 글을 쓰기도 했었구요.

 네티즌 여러분! 팬들의 하나하나 모습을 세심하게 봐주며 아껴주던 그녀에게 네티즌들은 악플로써 상처를 주었습니다. 전 너무나 안타까운게 그녀의 안티팬들이 조금만 더 그녀의 진실된 마음을 저처럼 느꼈다면 그녀의 화려함 속에 있는 착한 마음을 볼 수 있었다면 그녀의 안티가 아닌 그녀의 진정한 팬이 되셨을텐대...

 전 이렇게 글을 쓰는 것이 처음입니다. 비단 싸이뿐 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말이죠. 리플 다는것도 귀찮아서 안하던 저 입니다. 또한 연예인에 열광할 나이도 아니고 이른바 극성팬도 아닙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과 같은 지극히 평범한 사람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글을 쓰는 것 또한 유니씨의 마음에 감동받은 저이기 때문이죠.

 유니씨의 마음씨를 아는 몇몇 분들이 글을 써주셨군요. 그녀의 초등학교 동창님부터... 저도 동참하고 싶었습니다. 그녀는 절대 악플에 괴로워 할만큼 나쁜 사람도 강한 여자도 아니었습니다. 네티즌 여러분 이제라도 그녀가 어떠한 사람이었는지 아시고 그런 모습을 기억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다른 분들에게도 열려주세요.부탁드립니다.

 

유니씨 당신은 제가 본 최고의 연예인이자 정이 넘치는 사람이었습니다. 여린 마음 때문에 자살을 택하셨지만 이제는 편안한 곳에 가서 쉬세요.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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