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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도록 사랑하고싶다.

최재형 |2007.01.22 20:29
조회 54 |추천 0


 

술이 한잔 들어간다 ¸ 기분이 아리송하다.

 

술이 두잔 들어간다 ¸ 기분이 꾸리꾸리하다.

 

술이 세잔 들어간다 ¸ 누군가가 보고싶어진다.

 

술이 네잔 들어간다 ¸ 그 사람 ¸ 너라는 걸 느낀다.

 

술이 다섯잔 들어간다 ¸ 너무 보고 싶어진다.

 

술이 여섯잔 들어간다 ¸ 전화기를 바라본다.

 

술이 일곱잔 들어간다 ¸ 전화기 버튼을 누른다.

 

신호음 ¸ ¸ 너의 목소리 ¸ ¸ 그냥 끊어버린다.

 

술이 여덟잔 들어간다 ¸ 무엇때문인지...

 

눈에서 촉촉한 것들이 이유없이 떨어져내린다.

 

그리움인지..? 추억인지..? 사랑인지..?

 

미움인지..? 아픔인지..?

 

술이 아홉잔 들어간다 ¸ 잊자고 ¸ ¸ 지워버리자고 ¸ ¸

 

스스로에서 또 다짐하고 다짐한다.

 

술이 열잔 들어간다 ¸

 

사랑이 하고 싶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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