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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입니다

신경숙 |2007.01.23 07:18
조회 30,156 |추천 113

엄마는 가끔 아파트 문 앞에 빨래 건조대를 놓고 오빠 빨래 맨 위에 보이게 널고

 

온 가족 들의빨래를 다 널어 놓구

우리집 가족 많이 산다는 것을  표시 합니다

서민 아파트라서 강도가 맘 먹고 들어오면     피해를 입을 수 밖에 없는 일을

방지 하기 위해서죠

 

밤중에 택시를 타고 아파트 엘리베이터 앞에 내려도

계단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언니가 엘리베이터를 타면 범인은 계단으로 올라 와서

 

엘리베이터 앞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범인이 칼을 들고 언니를 끌고 계단으로 내려 갔다고 합니다

언니는 얼마나 놀랬을지!!

 

언니를 계단으로 끌고 내려가는데 엄마가 마구 언니를 부르면서

계단으로 내려가려고 하니까

"에이씨, 가!"

하고 가버렸답니다

 

그래도 언니는 가장이라서

가게를 안 할 수가 없어서 오늘도 씩씩하게 들어 옵니다

 

경찰에 신고를 했더니 경찰은 와서

아가씨가 너무 예쁜게 죄라면서 옷을 바지를 입고 다니라면서 돌아 갔습니다

 

아파트 인근 동을 다  CC카메라를 재생 해보니까

옆동의 한 남자가 칼로 사람을 찌르는 연습을 하고 있는 모습이 잡혔습니다

밤중 그 시간에 엘리베이터에 타고 내리는 사람을 조회 했는데

 

언니가 너무 무서웠는지 저 사람이 아니라고 해서

그 일은 그냥 넘어 갔지만 얼마나 무서운 세상인지

소름끼칩니다

그냥 밤길 안나가고 버스타면 지갑 조심하고  방어하며 살아가는 노력이 꼭 필요한 시대 입니다  

 

추천수113
반대수0
베플이대의|2007.01.23 15:20
제가 베플이 된다면 부산 시내 한복판에서 플랜 카드를 들고 마빡이를 찍어 동영상으로 올리겠습니다. (플랜카드에 ''구더기 보다 못한 강도와 강간범은 이 사회에서 꺼져 버려'' 라 적어서 말이죠)
베플송태양|2007.01.23 14:03
강도보다 당신의 어휘력이 더무섭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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