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른 책을 찾다가 우연히 발견한 예쁜 노란책..
특이하게도 이 책 겉포지에는 책 제목도 지은이도 아무것도 없다..
(책을 다 읽고 난 후에야 책 뒤표지 밑에 있는걸 발견했다..ㅋ)
단지 귀여운 일러스트만 그려져 있을뿐..
책 제목이 몰까..궁금해서 책을 펼쳐봤다..
머리글을 읽어보고..차례를 훓어보고..
내 머리속에서 뱅뱅거리고 있는 나의 요즘 생각들..느낌들이
그 책에 일목요연하게..
너무도 깜찍한 그림들과 함께
마치 이웃집 언니가 격려해주는 듯한 따뜻한 문체로
얘기해주고 정리해주고있지 않은가..
나와 같은 생각을..
나와 같은 느낌을..
가지고 있는 이 작가가 너무나 반가워서..
그 자리에 앉아서 단숨에..그리고 충분히 음미해가며 책을 읽었다..
얇은 책 분량과 쉽고 가벼운 문체로 30분이면 다 읽을 수 있는 내용이지만..
읽는 순간부터 행복해지는..
게다가 함께 곁들인 일러스트들도 이 책 내용을 음미하며 웃음지을수 있게끔
너무나 재밌었다..
행복해지려면..성공하려면..이렇게 시작하면서 막연하게 문장을 마무리 짓는 다른책들과 달리
이 깜찍하고 재밌는 책에서는
이상적인 나를 발견하는 방법을..
너무나 쉽게..말해준다..
마치 친구에게..동생에게..
따뜻한 격려 해주듯이..
이 책을 읽고..마구마구 이 책을 다른 사람들에게 선물해주고픈 마음이
팍팍 드는..너무나 좋은 책이다..
...머리글...
(마음에 와닿는 내용이기에 본문 전체를 옮겨본다..)
이상적인 나를 가꾸기 위해
당신에게 '이상적인 나'는 어떤 모습인가?
나의 이상적인 모습은
나이가 들어도 좋아하는 일을 계속 하고 있는 나.
사랑하는 가족과 오래도록 함께 살고 있는 나.
가끔은 늦잠도 실컷 잘 수 있는 따뜻하고 포근한 방에서 생활하는 나.
괴로운 일이 생기면, 언제라도 내 이야기를 들어줄 친구가 있는 나.
너무 평범하게보일지 모르지만
이것이 진정으로 '이상적인 나'의 모습이다.
당신은 어떤가?
당신은 '호롸로운 저택에 산다'든지 '미인 대회에서 우승한다'든지 혹은 '백마를 타고 온 왕자님과 결혼단다'는 조금은 이루기 어려워 보이는 꿈을 품고 있지는 않은가?
'이상적인 나'란 1년 또는 5년쯤 후,
가까운 미래에 자신이 '이렇게 되고 싶다' 또는 '살고 싶다'고 생각하고 계획하는 것이다.
물론 당신이 뛰어난 미인이라면 미인 대회에서 우승을 하는것도 좋겠지만....
매일 똑같은 일상 속에서 아무 생각없이 시간의 흐름에만 몸을 맡기고 생활하다 보면
하릴없이 나이가 들어버리고 만다.
도착 지점이 어딘지 모르고 달리는 것은 괴롭고 지루하지만.
목표와 목적이 뚜렷한 마라톤은 보람이 있다.
골인 지점에 도달했을 때의 기분이 최고라는 것을 마라톤을 해 본 사람이라면 알 것이다.
'이상적인 나'라는 목표를 만들어 보자.
물론, 이것이 최종 도착지는 아닐 수도 있다.
처음 목적지에 도착하면 또 다시 새로운 목표가 보일 것이다.
다음 번에는 더 크고 멋있는 아치가 골문에 준비되어 있을지도 모른다.
종이와 연필을 준비하라.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상관없으니 당신의 '이상적인 나'의 구체적인 모습을 적어보자.
그리고 그 목표를 향해 걸어가 보자.
나도 당신을 돕는 마음으로 '이상적인 나를 만드는 방법'을 한 번 적어 보려고 한다.
꿈을 찾는 사람에게
1 지금 하고 싶은 일을 우선 해 본다.
2 커다란 꿈은 서랍 속에
3 동경의 대상을 만든다
4 두근두근 탐지기
5 노트를 들고 커피전문점에 간다
6 좋아하는 일에 돈을 쓴다
7 친구 집에 놀러간다
8 부드러운 가죽구두를 신자
꿈을 이루는 방법
9 확실하게 믿는 일은 망설이지 않는다
10 꿈을 이룰 마감 시간을 정한다
11 내일 할 일을 종이에 적어둔다
12 꿈을 소리내어 말한다
13 하고 싶지 않은 것은 무엇?
14 스크랩북을 만든다
15 라이벌을 만든다
16 녹색 낙원
17 좋은 일만 기록하는 일기를 쓴다
마음이 우울한 사람에게
18 오렌지색 밝은 마음
19 노래를 부른다
20 별점(horoscope)은 보지 않는다
21 좋은 사람이 되겠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22 따뜻한 우유를 마신다
23 유리창을 반짝이게 닦는다
24 여유있게 목욕을 즐긴다
25 방 안을 바꿔 본다
26 공원 잔디밭에 누워 하늘에 떠 가는 구름을 본다
27 괴로운 일이 생기면 누군가에게 이야기한다
28 마음에 쏙 드는 우산을 하나 장만한다
29 유리컵에 꽃을 가지런히 꽂아본다
미인이 되는 마법
30 커다란 거울
31 자신의 프로듀서가 되라
32 커울을 향해 활짝 미소를
33 내 방에서 아로마테라피를
34 미용사가 권하는 헤어스타일로 바꿔본다
35 사진은 미인의 교과서
36 비누 거품을 많이 내서 세수한다
37 사랑하라
38 생활 자체를 운동처럼
39 멋있는 사람을 목표로
새로운 자신을 찾고 싶은 사람에게
40 서럽 안을 깨끗하게 정리한다
41 현관을 청소하자
42 편안하고 질 좋은 잠옷을 입자
43 변명하지 않는다
44 좋아하는 사람에게 좋아한다고 말한다
45 그 순간에 딱 맞는 향기를 찾는다
46 커튼을 세탁한다
47 가방 속의 짐을 덜어 낸다
48 외국어를 한 가지 익힌다
49 옷장 속에 없는 색상의 양복을 사본다
50 가끔은 느긋하게 여유를 즐긴다.
후기
(마음에 와닿는 글이기에 본문 전체를 옮겨본다..)
최근에 이사를 했다.
아이도 있고 밀린 일도 많고 해서 포장이사에 맡겼다
이삿짐을 날라 주러 온 사람은 젊은 남자 몇 명과 한 명의 여성이었다.
아주 솜씨들이 좋아서 편하게 이사를 마쳤다.
이삿짐을 나르러 왔던 여성이 이삿짐을 싸면서 이런 이야기를 했다.
"여기에 있는 것들은 전부 내가 하고 싶은 일들이에요. 좋으시겠네요.
나도 이런 일을 해보고싶은데.."
정말 관심이 있는 줄알고
"일러스트를 그리고 싶으세요? 책을 써 보고 싶으신 가요?"
라고 물었다.
그러자
"아니요, 꼭 그걸 해보고 싶다는 것은 아니지만......"
라고 말끝을 흐리면서 돌아섰다.
나도 이 여셩처럼 생각했던 적이 있었다.
무엇인가 하고는 싶지만
그게 무엇인지 잘 몰랐던 그때 이런 결정을 내렸다.
'무엇을 하고 싶은지 모른다면 그냥 모르는 대로도 괜찮다.
해보고 싶은 생각이 조금이라도 드는 일을 일단 시작해 보는거야'
자기의 꿈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무엇이 되고 싶은지,
그런 것들을 생각하는 것 자체를 일절 그만두는 것이다.
나는 일단 눈 앞에 보이는 '해보고 싶은 것'을
하나씩 실천해 가기로 했다.
그러다 보니,
지금 하고 있는 일,지금 하고 있는 생활을 하는 내가 되어 있었다
곰곰이 생각해보면 일러스트레이터도, 수필가도, 그림책 작가도,
내 디자인의 생활 소품을 브랜드화 하는 일도,
모든 것이 어릴때부터의 꿈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 나는 꿈을 이루고 있는 거야'
그녀의 관심 덕분에 새삼스럽게 이런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아직도 앞으로의 꿈을 생각하면 쉽게 떠오르니 않는다.
"뭘 해보고는 싶지만......"
지금도 그 젊은 여성과 같은 말밖에 떠오르지 않는다.
꿈을 꼭 집어 정하거나 찾기가 쉽지 않다.
혹시라도 그런 자기 자신이 불안하다면 이 책을 펼쳐보자.
똑같은 고민을 하면서 꿈을 찾아 헤매는 필자의 모습이 있으니까.
아주 조금이라도 꿈을 찾는 당신의 여행에 힌트가 된다면
그것이 바로 나의 행복이다.
-요시자와 미유끼-
읽은날 2007. 01.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