갖가지 해물에서 맛이 잘 우러나니 다시물은 연하게 우린다.

꽃게 1마리, 새우 4마리, 모시조개 4개, 갑오징어 1마리, 어묵 ½개, 마른 표고버섯 4장, 팽이버섯 ½봉지, 죽순 ½개, 굵은 파 2대, 배춧잎 2장, 시금치 200g, 쑥갓
다시물-물 5컵, 다시마 10cm , 국간장 3큰술, 청주 1½큰술, 맛술 2½큰술, 소금

꽃게는 솔로 문질러 깨끗이 씻은 후 등딱지를 벌려 안쪽의 회색 모래주머니를 떼고 먹기 좋은 크기로 토막낸다. 가위를 이용하면 쉽다.

새우는 껍데기째 소금물에 씻고, 모시조개는 연한 소금물에 담가 해감을 토하게 한다. 갑오징어는 다리를 잡아당겨 내장을 골라내고 몸통은 갈라 등뼈와 지저분한 것을 손질하고 껍질을 벗긴 뒤 칼집을 넣어 먹기 좋게 썬다.

어묵은 둥글게 썬다. 튀긴 어묵이라면 끓는 물을 살짝 끼얹어 겉도는 기름기를 없애야 한다.

표고버섯은 미지근한 불에 부드럽게 불려 기둥을 떼고 갓 쪽에 칼집을 넣어 국물에 맛이 잘 우러나게 손질한다. 팽이버섯은 지저분하고 단단한 밑동을 잘라낸다.

죽순은 빗살 모양을 살려 얄팍하게 썰고, 굵은 파는 큼직하게 어슷썰기한다. 쑥갓은 짧게 끊는다.

배춧잎과 시금치는 다듬어 각각 끓는 물에 부드럽게 데쳐 물기를 꼭 짠 다음 김발에 배춧잎을 펼쳐놓고 시금치를 가지런히 정돈해 가운데에 올려 김밥 말듯이 단단하게 말아 적당한 폭으로 썬다.

찬물에 다시마를 담가 30분 정도 불렸다가 약한 불에 올려 끓기 직전에 다시마를 건지고 국간장과 소금, 청주, 맛술을 넣어 팔팔 끓인다.

냄비에 준비한 해물과 버섯, 야채를 돌려 담고 ⑦의 국물을 부어 중불에서 천천히 시원한 해물의 맛이 우러나게 끓인 다음 소금으로 간을 맞추고 쑥갓을 얹어 불에서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