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혹시 아십니까?

전미선 |2007.01.28 03:23
조회 29 |추천 0

만일 육십삼억이 바글대며 살고 있는 지구를 백 명이 사는 작은 마을로 축소시키면, 백명 가운데 스무 명이 영양실조이고 한 명은 아사 직전의 위기에 몰려 있으며 열다섯 명은 비만이라는 사실을.

 

이 마을의 모든 부 중 여섯 명이 59%를 가졌고 그들은 모두 미국 사람이며, 칠십사 명이 39%를, 그리고 스무 명이 겨우 2%만을 나눠 가지고 있습니다. 칠십오명은 양식을 비축해놓았고 비와 이슬을 피할 집이 있지만, 나머지는 그렇지 못하지요.

 

열일곱 명은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마실 수 없고 열네 명은 글을 읽을 줄 모릅니다. 사십팔 명은 괴롭힘이나 체포, 고문, 죽음의 위험 속에서 자신의 신념이나 양심에 따라 살지 못하고 있으며, 팔십 명은 공습이나 지뢰로 다치거나 무장단체의 강간과 납치 공포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이것이 현재의 지구라는 마을의 모습입니다. 만약 당신이 비와 이슬을 피해 잠잘 수 있는 집과 냉장고에 먹을 것이 있고, 몸과 마음에 드는 옷을 걸치고 있으며 글을 쓰고 읽을 줄 안다면, 게다가 건강한 신체까지 가지고 있다면, 당신은 이미 엄청난 축복 속에 살고 있음을 이 통계들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당신이 몇 퍼센트 이내의 기득권을 누리고 있는지 한번 수학적으로 계산해 볼까요? 음...... 계산이 안 될 정도군요. 이건 제가 지어낸 얘기가 아니고 몇 해 전 일본에서 출판된 책의 통계입니다.

 

                     정해종, 中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