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러드 다이아몬드
직역하면 피의 다이아몬드
아하~ 시에라 레온의 다이아몬드에 관한 이야기 겠구나 하고
감이 왔다. 연상이 안 되었다면 책 좀보고 견문과 상식을 넓여라.
세계 최고 품질의 다이아몬드 생산국 "시에라 레온"
다이아몬드 포에버: 다이아몬드는 영원하다 라는 화려한 다이아몬드 속에 숨겨진 시에라 레온의 끔찍한 살육과 전쟁과 피로 얼룩진
인간의 탐욕을 그리고 있다. 보는 내내 무언가 창피한 느낌의
풍요로운 생활을 하는 우리들의 수치스러움과 분노와 분개를 느끼게 만드는 영상. "로드 오브 워"와 비슷한 느낌의 화면 구성이다.
1930년 영국의 지리학자가 광맥을 발견하기 전까지는 그저 빛나는 보석도 보기 좋은 돌에 불과 했지만 엄청난 가치의 다이아몬드로
인해 횡액이자 불행의 시작이 되어 계속되는 내전과 다이아몬드를
둘러싼 암거래와 노동력 착취, 인권유린, 빈부격차...
그들에게 다이아몬드는 영원을 약속하는 결혼 반지도 아니고
화려한 세공미를 자랑하는 가장 단단한 돌도 아니고
불행과 죽음, 약탈을 부르는 피의 돌일 뿐이다.
순수한 그들에게 전쟁과 내전을 불러 일으킨 것은 다름아닌 우리들의 자본주의가 그들의 순수성을 빼앗은 것이다.
피로 얼룩진 다이아몬드로 영원을 약속하는 결혼 예물을 사용할것인가? 그들의 실상을 널리 알려 좀더 의식있는 소비자가 되었으면 한다. 여자들이여 빛난다고 보석의 이면에 감추어진 탐욕과 피의 비린내를 알아차릴 정도의 교양과 타인의 고통에 분개할줄 아는
열정을 가지길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