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

김승현 |2007.01.31 22:52
조회 17 |추천 0


난.... 언제나 그날을 생각했다.

그날.. 그날 잊지못할 이야기...

난 김승현이다.

난 현재 할머니와 살고있고 엄마와아빠는 치킨집을 하고 있다.

3학년 때 일이다. 엄마는 집에 있고 아빠는 일나가고..

그 집이 아닌 할머니 집이있을때.

"난 왜 혼자 김씨야??"

이런 질문을 한 이유는,..

다.. 동생들은 이씨 지만..

나혼자 김씨기 때문이다.

성당 복사를 마치고 오는때.

갑자기 이 말이 튀어 나왔다.

할머니가 말했다.

"이따 집에서 말해 줄게."

그래서 무심코 "응 알았어."

하고 기대에 떠있었다.

집에와서, 난 할머니한테

"할머니! 아까 한거 가르쳐 준댔잔아!"

그래서 사연을 듣게 되었다.

"엄마랑 아빠는 진짜 엄마 아빠 아니야."

나는 그말 듣고 깜짝놀랬다.

"원래 아빠는... 안경쓴 아저씨.. 그아저씨가 아빠야."

언제나 할아버지 옆에서 안경쓴 아저씨 왜 저기 있냐고...

근데 아빠를 몰라봤다니!!

"그럼 아빠 죽은거야?"

할머니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럼 엄마는?? 엄마는 진짜야?"

할머니가.

"아니.. 아니야.."

더이상 말이 나오지 않았다.

그날 부터 난 마치.. 우울증이 생긴 것처럼..

집에만 틀어박혀 지냈다.

언제나 아이들과 놀다가 4시에 집에 오던 나인데...

2시에 끝나서 2시에 와서 문닫고...

마치.. 꼭 내가 죽을것 같이.. 벌벌떨고...

그렇게 3일동안 아무것도.. 물먹으러 새벽에 나오고...

목말라도 참아야 했다.

더이상 나의 이런 얼굴을 식구들에게 보여주고싶지 않으니..

"흑.. 흑.."

이렇게 울고 있을때. 아무도 집에 없을때

전화가 왔다.

바로 내친구...

복사단 중에서.. 나랑 일진을 같이 하고 있는... 상우...

조상우에게 전화가 왔다.

"승현아 괜찬아??"

"...."

"야 김승현!! 왜그러냐?? 뭔일있어?"

그땐 기억을 스스로 지운 상태라 전화 내용은 생각나지 않았다.

그렇게 전화를 끊고.

내가 더이상 이러면 안됀다는 생각이 들었다.

바로 나가서.. 친구들과 놀다가..6시에 들어왔다.

원래 학원 가는 시간이 4시인데..

난 거울을 보았다.

마치 산속에서 방금 구조됀 사람 같았다.

온 몸은 빼빼 말랐고...

난 학원가기 싫어서 게임만 하고 있었다.

그렇게 컴퓨터를 켰지만...

할머니가 나왔다.

혼날꺼 다 혼나고.

울었다가 나갈때.

갑자기 눈앞이 껌껌 해지더니 반짝하고 빛이 났다.

그자리에서 바로 난 쓰러졌다.

영양 부족으로 인한 피로로쓰러졌던 것이다.

그땐 의사 선생님이 너무 굶어서 그랬다고..

쓰러져 있었을때... 난 의식이 없었다.

내 의식은 내 자존심에 있었던것이다.

내 의식은 내 자존심의 편에 서 인정이라는 적과 싸우고 있었다.

인정이라는 적을 쓰러트릴때.

나지막한 목소리로 내 의지에 들려왔다.

"승현아"

갑자기 자존심이 없어지고 시야가 온통 검은색으로 변했다.

언제나 백색으로 있었던 시야가...

갑자기 난 눈을 떳다.

병원이었다.

오른손에 칼을 들고 있어야 할곳엔 닝계만 있을 뿐이다.

가족들은 모두 걱정하다가 내가 눈을 뜬걸 보더니

갑자기 달려 왔다.

의사선생님이 오시고..

그날.. 그날 내 의지에서 들려온... 아니.. 누군가가 내 의지에게 말해준.. 그 한마디는 난 잊지 못할것이다.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