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장난전화 당하신 분께 심심한 사과를 드리며
대략 8년전인가,
중학교때 H.O.T. 팬이었던 나는
어쩌다 우연히 장우혁의 전화번호를 입수했었다.
전화를 걸었는데,
왠 사투리로 전화를 받았다.
당연히 사투리는 경상도 사투리.
"여~부세요."
경상도만의 억양이 있다. 물론 난 그렇게 말 안하지만
어른들이나 사투리심한 지방에서는 그런식으로 말 하곤 한다.
그러고 끊었다.
며칠뒤에 다시 전화를 했다.
전화를 받았다.
"....."
아무소리가 안났다.
나도 묵묵부답으로 맞대응(?)했다.
"뚜뚜뚜뚜뚜...."

그리고 며칠 뒤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이번엔 말 까지 건네봐야지 하는 맘으로 전화를 걸었다.
"뚜루루루루룽~ 뚜루루루룽~ 딸깍."
전화를 받았다.
나는 급한마음에
상대방이 말 하기도 전에 말을 걸었다. 떨리는 맘으로.
"여보세요?....."
그러자 상대방이 하는 말.
"고객이 지금 전화를 받을 수 없어 소리샘으로 연결됩니다. 삐 소리가 난 후에는........"
그 후로 연예인에게 전화를 걸지 않게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