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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라는 괴물에 인천계양산을 빼앗길 순 없다!

이장연 |2007.02.01 19:42
조회 95 |추천 2
'롯데'라는 괴물에 인천계양산을 빼앗길 순 없다!
양심있고 용기있는 인천시민이 행동해야 할 때입니다!


지난 30일 화요일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 앞에서 '계양산 골프장 반대 및 인천시민자연공원 추친 인천시민대책위'와 녹색연합, 환경운동연합 활동가와 회원들이 모여, 겉으로는 환경가치경영을 내세우며 뒤로는 환경경영과 반대되는 골프장 추진사업을 전개하는 롯데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고 한다.

롯데그룹 계열사인 롯데백화점뿐만 아니라 롯데기공도 스스로 '환경친화 주식회사'라 자랑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은 아파트를 만들고 자판기를 만드는 회사다. 어찌 환경을 생각한다는 건지 도통 모르겠다!


수많은 계열사를 가지고 있는 괴물 '롯데' 그들의 자본과 권력은 막강하다! 하지만 인천시민이 발벗고 나선다면 이들의 오만한 골프장 계획도 막아낼 수 있다!



개인적으로 '환경가치경영'에 대한 이중성에 대해 지난해부터 문제제기를 해왔기에, 롯데백화점의 '환경단체네트워크'에서 이름조차 내리지 않고 있는 지금에 와서(녹색연합측에는 몇차례 요구한 적이 있다), 이런식의 문제제기는 늦은감이 있다. 그리고 롯데골프장 개발계획 변경안이 아닌 원안(27홀)이 건교부에서 논의되고 있다고 하고, 개발! 개발!에 혈안이 된 인천시와 계양구가 대놓고 롯데측을 비호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롯데가 이에 얼마나 동요할지 모르겠다.

그래도 이렇게라도 하지 않는 것보다는 낳을테니, 겉과 속이 다른 롯데그룹과 그 계열사들의 이중적인 작태를 고발하는 좋은 기회였다고 본다.

하지만 언론에 제대로 조명받지 못했고, 일반 시민들에게까지 롯데백화점과 롯데골프장이 무슨 상관이 있냐는 어이없는 반응도 볼 수 있었다. 나무위에서 56여일간 계양산을 지켜온 보름님이 블로거뉴스를 통해 이 사실을 알리긴 했지만 예전만치 반응이 뜨겁진 않았다.

네이버 블로그에 달린 댓글이다. 롯데건설과 롯데백화점은 다르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개념탑재'를 요구하고 있다. 롯데계열사는 한지붕 한가족이란 것을 모르나 보다! 그리고 개념이 없는건 인천 계양구청장이니, 아래 글을 참조하시라!



그리고 지난 31일 화요일에는 롯데의 골프장을 전폭지지, 응원하는 계양구는 공무원들과 듣도 보지도 못한 관변단체들을 끌고 계양산에 올라 야생조수 먹이주기 및 새집 달이주기 행사를 했다고 한다. 골프장 만들면 지역경제 살아나고 세수익 얻는다고, 골프장에 개구리와 붕어가 산다고 대놓고 인터뷰한 계양구청장과 함께 말이다.

몸소 친히 계양산에 롯데골프장을 만들려는 이들이 새집을 달아주는 뉴스 사진은 왜 이렇게 씁쓸한지?
참 어이없가 없다.

인천계양구는 도시계획심의도 통과되지 않은 골프장에 대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나섰다. 롯데골프장 건설에 적극적이라는 것을 확실히 알 수 있다



결국 2~3월 안에 결말이 날듯 보이는, 인천 계양산 골프장문제는 롯데그룹 회장인 신격호씨와 그 계열사인 롯데건설만의 문제는 아니라 우리 모두의 문제가 아닌가란 생각이 든다. 거대한 자본과 그 자본을 둘러싼 지방권력이 만들어낸 흉직한 괴물에 맞서지 않으면 안된다는 생각도 물밀듯이 밀려온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도 나무위에서 계양산을 지키고 있는 성직자처럼은 아니더라도, 우리 일상, 주변에서 이중적이고 교만하고 오만한 롯데라는 거대한 괴물과 맞서기 위한 작은 행동과 실천이 필요한 시점이란 말이다. 그냥 모른척 넘어가기엔 남아있는 양심에, 나의 가족과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을까 한다.

롯데라는 괴물에 계양산을 빼앗길 순 없다, 출처 : 인천녹색연합 http://www.greenincheon.org/



양심있고 계양산을 사랑하는 인천시민 만이라도 롯데골프장이 들어서는 것을 막아내기 위해 함께 움직여주었으면 한다. 인천시민이 움직이지 않으면 롯데나 인천시나 계양구는 꿈쩍도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아니 늘 그래왔듯이 인천시민의 계양산 골프장 반대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지 않고 무시하고 모른척하고 밀실에서 짝짝꿍해서 저들이 원하는대로 해버릴 것이다.

그들이 민심을 저버리고 오만한 결정을 내리기 전에, 늦기전에 함께 계양산을 롯데라는 괴물에게 빼앗길 수 없다는 용기를 내어 함께 행동해주면 좋겠다. 꼭 그러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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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6만 인천시민을 대표하는 '266인 계양산 사랑실천단'을 모집중이다



* 지난해 8월부터 지금까지 계양산 골프장과 관련하여 쓴 글들입니다. 처음에는 아무도 관심을 가져주지 않았었네요. 아마 롯데라는 거대한 재벌기업에 대한 이야기였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래 글들을 다시 되돌아보니 만감이 교차하네요. 역시 꾸준함, 끈기있게 무엇인가를 해나가는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굳건히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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