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가 우연히 다음에 들어가 이런 얘기를 읽어봤습니다.
빨간 넥타이, 약간 분홍빛 와이 셔츠, 베이지색 양복 상하,
검은 색 반코트, 가방없음
1월 23일, 화요일을 마지막으로 아빠의 행방이 묘연합니다. 1월 달 교통카드내역도 항상 방학역-여의도, 여의도-방학역으로 정말 가정과 직장에 충실하신 아빠의 모습을 알 수 있었습니다. 종로3가역에서 내린 것은 이번, 23일이 처음입니다.
29일, 월요일부터는 도봉경찰서에서 수사도 시작되어서 통화내역도 확인하였습니다. 약 1달간 이상한 전화는 없었고, 주로 집, 엄마, 나, 그리고 회사와의 통화뿐이었습니다.
아직까지 핸드폰은 꺼져있는 상태고........ 종로3가 CCTV도 더 이상은 볼 것도, 알아볼 것도 없는 듯합니다. 그리고 어디에 돈을 빌려주거나 빌린 적도 없고, 술을 좋아하거나 게임 같은 것을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경찰서의 아저씨들도 아빠 주위가 너무나도 깨끗해서 놀라고 있습니다.
회사로 29일. 제보가 들어왔습니다. 아빠에게 신변의 위협이 있을 수도 있다는 제보였습니다. 그래서 우리 가족들은 아빠에게 무슨 일이 생길까 두려워 원래 내보내기로 했던 방송도 취소하고, 취소할 수 없는 방송은 아빠의 사진은 되도록 나가지 않도록 했습니다. 그러나 수사를 해보니 그런 쪽으로의 가능성도 희박한 듯합니다. 그래서 방송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잃어버린 것 같아 가족 모두가 안타까워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정말 여러 사람들에게 알려서 아빠를 봤다거나, 아빠를 데리고 있는 분들의 연락을 받는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많이 도와주세요.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 글을 보고, 혹시나 아빠를 보신 분은 꼭 연락주세요.
아빠의 23일 날의 이동상황은, 3시 이후 여의나루에서 누군가를 만났고, 약 3시간가량 여의나루에서 보낸 것으로 보입니다. 여의나루역으로 6시 50분에 들어간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아빠가 평상시에 점심식사후 등에 여의도 공원을 자주 산책했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7시 30분에 여의도역에서 나와서 잠깐 회사에 들른 것 같아 보입니다. 이상한 점은 평소에 잘 뛰지 않는 아빠가 급하게 지하철역에서 뛰어 나왔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7시 45분쯤에 다시 여의도역으로 들어간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그 뒤 8시 3분쯤 종로3가역에서 하차한 뒤 8시 30분에 종로3가역을 나온 것을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종로3가역 3번 출구에 있는 곱창집 주인과 직원들이 아빠를 본 것 같다고 합니다. 출구 쪽 CCTV에서는 아빠가 혼자 걸어 나오는 모습을 보았지만, 지하철 종로3가역 내부에는 CCTV가 따로 없다고 하고, 이제는 전철역 CCTV는 일주일이 지나 23일자의 CCTV는 지워졌다고 합니다.
이제는 더 이상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부디 더 많은 사람들이 이 글을 보고 더 많은 곳에 유포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싸이월드나 네이버, 등 여러 포털 싸이트에도 이 글을 많이 올려주세요.
연락전화번호: (국번없이) 182
도봉구 방학지구대; 02-3492-1436
이 글을 읽으면서 같은 자식으로써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만약 내 아버지가 이렇게 사라진다면 ... 억장이 무너지겠죠.
혹시 이글을 읽고 사진과 비슷한 사람을 보셨다면 윗 번호로 전화좀 해주세요.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