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리창 너머 바깥은 칠흑같이 어둡고,
유리에는 흐릿하게 내 모습이 비친다.
나는 예쁘다고 할 수 있을까?
호감을 살 만큼 예쁜 걸까?
예쁘지 않은 것도 같고,
그렇다고 아주 못 봐줄 수준도 아닌 것 같다.
TV 출연은 물론이고 학교 얼짱도 못 되지만,
심각하게 성형 수술을 고려해야 될 정도는 아니라는 것 -
그나저나 앞으로 얼마나 더 이런 생각을 계속해야 될는지...
다시 말해
'나는 예쁜가?
누군가가 좋아해 줄 만큼은 예쁜가?
아니면 아예 관심조차 끌지 못하려나?' 하는,
예컨대 생선 가게의 횟감용 전갱이 같은 생각을 말이다.
- By* 가쿠다 미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