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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만 년을 물의 흐름에 씻긴 바위들은 그 몸속에 흐름

신향철 |2007.02.09 18:22
조회 15 |추천 0


 

수만 년을 물의 흐름에 씻긴 바위들은

그 몸속에 흐름을 간직하고 있었다

모든 연약한 부분들을

모조리 물에 깎인 그 바위들은

완강한 단단함으로 물 속에 박혀 있었는데

그 단단함은

유연하고 온화한 외양으로 나타나는 것이었다

 

*김훈, '자전거 여행' 섬진강을 둘러보고 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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