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건 별빛이 아니라 눈물이였습니다
아닌걸 알면서 행하는 사랑이였기에
철저하게 속여야 했던 만남
잘못된 사랑
시작하지 말아야할 사랑을 어기고
보여줄수 없는 서글픈 사랑앞에
흔들리는건 별빛이 아니라 눈물이였습니다
우리라고 부를 수 없었던 우리
사랑이라 부를 수 없었던 사랑
사랑할수 없는 현실앞에 흔들리는건...
별빛도 눈물도 아닌 불쌍한 우리였습니다
우리라고 부를 수 없었던 우리 / 김 석 주
비가 오는 창을 물끄러미 지켜봤습니다.
그리고 예전을 생각했습니다.
예전엔 아무 고민도 아무 상념도 없었던가...
예전엔 어떤 고통이 내게 있었을까...그렇게 생각에 잠겨봅니다.
해가 지고 어두워지면,난 둥지를 찾는 새처럼 머리기댈곳을 찾습니다.
부슬부슬 오는 비에 밤이라도 찾아오면
내가 만든 내 창살에 나는 갇혀버리고
오래전부터 그 곳에서 살았던 새처럼
난 아무것도 감각할 수 없어집니다.
그저 고요히 눈을 감고 하이얗게 밀어드는 밀물에
눈앞이 가로막혀 가뿐 숨을 내쉴 뿐입니다.
그리고 예전을 생각합니다.
내가 잃어버린것이 없었을때는 행복만 했었던가...
그렇진 않았을텐데...
그렇진 않았을겁니다.
그때도 행복 만 하진 않았을거에요.
그저 내렸던 비때문일겝니다.
하늘이 우는 날 저 빗줄기 따라 같이 내리는 사랑때문일겝니다.
하늘이 우는날 그저 따라 울어
가슴에 뭍어두었던 아픔 한자락 비소리속에 뭍어봅니다.
예전이 아름답게만 기억되듯이 나의 내일도 그렇게 그려볼겁니다.
이 밤 조용히 눈을 감고 나의 내일에 색연필로 곱게 무지개 그려볼겝니다.
예전엔 못 보았던 아름다운색으로 내일을 색칠할겁니다.
한번도 안 그린 그림을 그려볼거에요...
흐려진 내 눈 꼭 감아 다시 뜨면
하얀도화지 하나 놓고 다시 시작할거에요...
세상을 혼자 산다는 것은 너무도 쓸쓸한 일이다.
가슴속까지 뻔히 들여다보고 물살처럼 빠져나가는 외로움을
작은 가슴 하나로 받아내는 일은 때론 눈물에 겨운 일이다.
하염없이 흐드러지며 눈앞을 내 뒹구는 햇살 몇 줄기에도
그림자 길게 늘어뜨리고
무심코 불어오는 찬 바람에도 몸서리치게 추운 것이기에
어쩌면 세상을 혼자 산다는 것은 무모한 오만인지도 모른다.
그리워 할 수 있을 때 그리워 해야 한다.
사랑할 수 있을 때 사랑해야 한다.
다하지 못한 말 언저리 깊게 베어내어
주절주절 뱉어도 보아야 한다.
가슴 시리도록 허전해오면 목놓아 이름도 불러보고
못 견디게 보고픈 사람은 찾아도 보아야 한다.
가끔은 무작정 달려가 부둥켜 안아도 보고
그렇게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것인지를
느껴 보아야 한다.
문득 그리운 사람이 있거든 / 이준호
♬ 삶의 끝에서 - 폭풍속으로 OST